“모든 사랑은 편애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
사랑하는 대상과 사랑하지 않는 대상을 나누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의는 다르다.
예의는 모르는 이에게도,싫어하는 이에게도,
심지어 철천지 원수에게도 지켜야 할 무엇이다.”
정여울 저(著) 「마음의 서재(천년의 상상, 259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모든 사랑은 편애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
사랑하는 대상과 사랑하지 않는 대상을 나누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의는 다르다.
예의는 모르는 이에게도,싫어하는 이에게도,
심지어 철천지 원수에게도 지켜야 할 무엇이다.”
정여울 저(著) 「마음의 서재(천년의 상상, 259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살다보면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나누어 질 때가 많습니다.
죄성 가득하고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지켜야 할 것이 예의입니다.
예의는 사랑 여부와 상관없이 지켜야 할 기본 도리입니다.
사랑할 때에도 예의가 필요합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무례함과 폭력이 가장 무섭습니다.
인생은 작고 큰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입니다.
헤어짐의 예의도 중요합니다.
앞모습도 아름다워야 하고, 뒷모습에도 향기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새도 될 수 있고 나뭇가지도 될 수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자신이 나뭇 가지일 때, 새가 얼마나 나를 흔들며 떠났는가를 깊이 기억합니다.
그러나 분명 자신이 새가 될 때도 있습니다.
새가 되어 떠날 때, 나는 나뭇가지를 얼마나 흔들었는지, 가지에게 어떤 느낌을 주었는 지.
헤어짐의 예의는 만남의 예의와 같은 무게입니다.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딤후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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