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 기독교를 만나다·한재욱목사

말(言)

새벽지기1 2019. 12. 9. 07:15


인문학 나눔

“아프리카 어느 부족은 너무 웃자라 불편하거나 쓸모없게 된 나무가 있을 경우 

톱으로 잘라버리는 게 아니라 온 부락민들이 모여 그 나무를 향해 크게 소리 지른다고 합니다.

‘넌 살 가치가 없어!’  

‘난 널 사랑하지 않아!’

‘차라리 죽어버려!’

이렇게 상처 주는 말을 계속하면 정말 나무가 시들시들 말라 죽어버린다는 겁니다.  

과학적으로 얼마나 증명이 가능한 이야기인지 모르지만, 

말 한마디가 생명을 좌우 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는 뜻이겠지요.”

 

장영희 저(著)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샘터, 195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기독 메시지

철학자 하이데거는 “말(언어)은 존재의 집” 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말’ 에 ‘치유하는 생명’까지 심어 놓으셨습니다.  

“온순한 혀는 곧 생명 나무지만 패역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잠15:4) 

“선한 말은 꿀 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잠16:24) 

이 두 구절에 나오는 ‘양약’과 ‘온순한’ 은 같은 히브리 단어로서 ‘마르페’라고 합니다.  

이 단어의 어원은 ‘치료’란 의미의 ‘라파’ 입니다.  

우리에게는 ‘여호와 라파’, 곧 치료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말로 잘 알려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렇듯 ‘말’ 에 치료하는 힘을 불어 넣으셨습니다.  

이것이 말의 힘입니다.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믿음의 말,  소망의 말,  사랑의 말부터 시작하십시오. 

이웃을 사랑할 때도 축복의 말부터 시작하십시오.  

그러면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네 믿음, 네 말대로 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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