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부 나의 존재만으로도 기뻐하시는 하나님
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 3부
30.찰스 스윈돌의 위기 모면
미국에 제가 좋아하는 유명한 목사님 중에 찰스 스윈돌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한 번은 이분이 주일날 설교 중에 “우리 크리스천들은 법과 질서를 지켜야 합니다.
교통신호도 정확하게 지키십시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예배가 다 끝나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
그만 이 목사님이 딴 생각을 하다가 빨간 불인데도 모르고 지나갔습니다.
지나가는 순간 빨간 불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서 옆을 보니까 자꾸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 같았습니다.
목사님은 순간적으로 ‘아, 교인들이로구나! 내가 설교해 놓고 내가 규칙을 어기다니’라고 생각하며
교인들에게 들킨 것 때문에 너무나 창피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쳐다보지 않고 차를 몰아서 얼른 집으로 와 버렸습니다.
얼마 후 전화가 왔습니다.
“목사님, 아까 어디에 차 가지고 지나가셨죠?
내일 우리 교인들이 목사님 만나고 싶습니다.”
목사님은 ‘교인들이 아마 따지려고 그러나 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목사님은 “그냥 점심 같이 해요”라고 말은 했지만 속으로는 무척 걱정스러웠습니다.
그 이튿날 점심시간에 굉장히 유머가 많으셨던 목사님은
목에다 무얼 걸고 약속 장소에 나갔습니다.
거기에는 ‘나는 죄인이다’(I am guilty)라고 쓰여져 있었습니다.
그런 것을 목에 걸고 나오니까 얼마나 우스웠겠습니까?
교인들은 막 배꼽을 잡고 웃으면서 박수를 치고 환영했습니다.
교인들의 반응에 목사님은 갑자기 뒤를 돌아섰는데
뒤에는 또 다른 글이 걸려있었습니다.
거기에는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그런즉 저희를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마태복음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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