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남창우목사

한가위에도 하나님 (시23:1-6)

새벽지기1 2018. 10. 10. 07:27


한가위에도 하나님

                                                          

설교일시 : 2018. 9. 23

설 교 자 : 남창우목사

성경말씀 : 시23:1-6

 

우리는 때때로 행복보다 행운을 찾아 헤맬 때가 있습니다. 행여 우리는 행운을 좇다가 행복을 놓치고 살아갈 때가 있는데 참으로 안타깝기도 합니다. 여러분, 여러분께서는 지금 행복하십니까? 여러분께서는 미신 같은 행운을 좇다가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놓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때때로 세상 사람들의 꿈과 그 꿈을 이루기 위하여 애쓰는 모습을 보고며 살아갑니다. 나름대로 아름다운 꿈을 꾸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하여 다른 것을 포기한 채 살아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그 꿈이 이루어진다 해도 진정 그 꿈이 이루어짐으로 그가 행복해졌는가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무엇보다도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그의 왜곡된 생각과 삶의 행태는 그 꿈이 이룬 이후에도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기가 추구하는 것이 다른 이들이 그러하니까 자신도 그러해야 하는 것처럼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그 끝이 행복인지 불행인지 모르고 그냥 숨 가쁘게 따라 뛰고 모습이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사람들은 죽어라하며 무슨 일이든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바로 그들은 그 꿈을 이루는 것 자체가 삶의 목표요 이유가 되어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의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는 무엇 때문에 이리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까? 우리가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는 그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우리가 평생 목숨을 걸고 추구해야할 가치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그런 만족을 얻기 위하여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오늘 함께 나눈 말씀가운데 다윗은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다윗은 왕입니다. 그는 돈과 권력을 갖고 있지만 권력과 돈이 자기의 목자라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호와 하나님만이 자기의 목자시오 여호와 하나님만이 자기의 만족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세상에는 자기를 지켜줄 것도 자기를 만족시켜줄 것도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 고백은 왕으로서 가장 태평성대를 누리고 이제 세상을 떠날 때가 가까웠을 때 했던 고백입니다. 우리는 이 다윗의 고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에게는 왜 만족이 없는 것입니까? 이 말씀에 의하면 우리 영혼에 하나님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육체적 또는 정신적 존재만은 아닙니다. 영혼이 있어야 사람이 사람될 수 있습니다. 다윗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다윗은자기 영혼이 죽어있었고 이제 다시 살아났기 때문에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영혼은 죽어있으니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이 계시지 않고, 하나님이 계시지 않으니까 하나님이 없는 그들의 삶에는 늘 물리칠 수 없는 깊은 공허와 불안과 불평과 원망과 두려움만 가득한 것입니다. 바로 지금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입니다. 그러니까 세상에는 만족이 없습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살아가는 동안에도 그 찾는 대상이 바뀝니다. 즐거움의 대상이 바뀔 뿐 진정한 만족은 없습니다.

 

그러한 우리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기까지는 절대로 만족이 없고, 절대로 쉬는 것이 없고, 절대로 안전한 것이 없고, 절대로 행복이 없습니다. 내가 만족하고 행복하려면 나보다 더 만족하고 나보다 더 행복한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그러한 것이 없습니다. 나를 창조하시고 나를 사랑하시고 때를 따라 나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만족도 행복도 없습니다.

 

다윗의 고백은 바로 그것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가 나를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편히 쉬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나를 좋은 길을 가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나로 생명의 길로 가게 하십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시며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십니다. 하나님이 있으면 길이 있고 만족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끊임없이 사랑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시며 우리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길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없어 살 길을 못 찾고 하나님을 오해해서 혼자 힘으로 죽을 힘을 다해서 살다가 결국은 죽음의 자리에 이르고야마는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만나서 살 길을 찾고, 하나님을 만나서 이 거칠고 험한 세상을 안전함으로 생기 있게 언제나 이기고 견디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겠습니다. 나 혼자서는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함께라면 가능합니다.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이 사실을 전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길이 보입니다. 하나님이 있으면 모든 것을 이깁니다. 하나님이 있으면 우리는 외롭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모든 것을 통하여 가족과 이 진리를 나누는 추석이 되어야겠습니다.

우리에게는 영원한 집이 있습니다. 다윗은 말하고 있습니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우리는 주게서 주시는 힘과 능력으로 때를 따라 공급하여 주시는 그 무든 것들을 가지고 정말 각박한 세상이지만 이모든 것을 뛰어넘어 승리하며 살아가다가 하나님과 함께 영원한 천국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을 누리면서 영원히 살 수 있는 날이 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갈 곳이 없고 기다려 주는 사람이 없는 사람이 가장 불상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사람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입니다. 이 추석 명절 한가위가 하나님과 함께 함으로 행복한 우리가 되길 축원합니다.   

 

 

말씀 묵상과 나의 삶 돌아보기   

 

1. 나는 아직도 행복보다 행운을 좇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며 그 사랑과 은혜 가운데 살아갈 수 있음은 오직 주님의 긍휼과 은총입니다. 또한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하고,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다라고 고백하며 살아갈 수 있음도 오직 주님의 사랑이요 은혜입니다. 참으로 나의 삶에 일어난 최대의 기적입니다. 이제 비록 이 땅에 발을 딛고 살아가지만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살아가게 되었으니 분명 나는 새 사람이 되었음이 분명합니다. 나의 삶에 이 놀라운 기적을 일으키시고 나의 삶을 여기까지 인도하신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나의 믿음의 고백이 진정 삶으로 고백되고 있는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나를 돌아봅니다. 나의 구원도 나의 믿음도 오직 주님의 은혜의 선물임을 입술로 고백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옛 사람을 속성을 버리지 못한 나의 모습에 실망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오늘 설교 말씀처럼 나 또한 진정한 기쁨과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의 욕망을 좇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나의 진정한 행복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고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함이 나의 복된 삶의 시작임을 알고 있지만 순간마다 욕망의 노예가 되어 잠깐의 행운을 구하며 살아갈 때가 많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다시 한번 죄와 허물로 죽었던 나를 살리신 그분의 뜻을 깊이 묵상하며 진정한 나의 목자 되신 주님을 깊이 묵상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2. 나는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 주님의 선한 뜻을 따라 구별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주신 분도 분명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가 나를 나 되게 하셨고 나의 기쁨과 평안 또한 주님의 은혜의 선물임을 일상의 삶 가운데서 확인할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분명 나의 만족과 나의 행복의 근원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임이 분명 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연약하고 허물이 많고 위선적이고 거짓이 많은 나의 자아는 늘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얼마나 쉽게 망각하고 옛 사람의 속성으로 돌아가게 하고 있는지요? 하나님 한분만으로 만족하며 살아가겠노라고 수없이 뇌까리며 기도하고 있지만 얼마나 쉽게 나의 의를 세우며 교만하며 쉽게 하나님의 마음으로부터 멀어지곤 하는지요?

 

그러나 분명 나를 사랑하시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주시기까지 사랑하시며 나를 나보다 더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이 시간에도 나와 함께 하여주시며 은혜를 베풀어주고 계심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나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받아주심이 나를 나 되게 하고 계시며 나의 마음 가운데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며 나의 마음 속에 선한 일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 모든 것을 이루실 것을 믿게 하시는 그 놀라운 사랑의 손길을 찬양합니다. 분명 주님은 나의 진정한 목자 되십니다.

 

3. 하나님만이 진정한 나의 소망이 되십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게 하시며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되새기게 하심이 얼마나 큰 은총인지요. 믿음의 공동체에서 예배자로 살아가며 믿음의 멘토들로부터 교훈을 받으며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믿음과 삶을 나누며 살아갈 수 있음도 오직 주님의 은혜입니다. 무엇보다도 시니어제자반훈련을 받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나의 믿음의 현주소를 되돌아보며 말씀을 깊이 묵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에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어지는 나의 믿음의 여정에 새로운 변곡점이 되고 있음에 감사하게 됩니다. 진정한 섬김과 나눔 그리고 참된 쉼이 있는 믿음의 길을 꿈꾸어 봅니다.

 

진정 하나님만이 나의 진정한 소망이 되십니다. 나의 만족과 행복의 근원이 되십니다. 나의 생명의 근원이 되시며 나의 기쁨과 평안의 근원이 되십니다. 바라기는 견고하여 흔들리지 않은 믿음으로 이 믿음의 순례길을 계속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나의 연약함을 아시는 성령님께서 강건케 하시며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새로워지는 꿈을 꾸어봅니다. 분명 주님만이 나의 생명과 소망과 힘이 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