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남창우목사

기도만이 살 길이다(눅22:39-46)

새벽지기1 2018. 10. 7. 07:32


기도만이 살 길이다

                                                             

설교일시 : 2018. 9.2

설 교 자 : 남창우목사

성경말씀 : 눅22:39-46

 

우리는 강한 것 같지만 상식 밖의,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많은 부분에서 약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강한 것 같지만 약합니다. 외형적으로 강한 듯 보이는 사람들이 의외로 약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연약함을 알고 우리 스스로가 낮아질 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항상 겸손하여 나를 이기고 세상을 이기고 악마의 권세를 이기며 우리 주님과 함께 영원한 승리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는 것입니다. 바로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나의 삶을 나의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살길을 하나님에게서 찾고 하나님께 도움을 얻어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기도는 항상 가장 약한 사람이 가장 불리한 상황 속에서 가장 강한 존재 앞에 서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자기가 약하다 생각하지 않고 자기가 불리한 상황에 처해 있지 않다고 생각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교회에 나가면서도 기도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도움을 얻기 위해서는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 나오는 제자들만큼 열심히 살아온 사람은 없습니다. 그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고 많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주님과 함께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들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생의 꿈도 잃어버렸고 생의 목표도 잃었고 당장 어찌할 바를 모르고 걱정하다가 지쳐서 눈을 감아버리고 말았습니다. 자포자기한 모습입니다. 바로 우리의 모습이 아닙니까? 우리들도 꿈도 없고 목표도 없고 생활의 염려만 가득한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향하여 시험에 들지 않게 기도하라 말씀하고 계십니다. 너희들은 지금 시험에 들어 있다, 그러니 일어나 기도하라고 말씀하고 게십니다. 그들은 중요한 순간에 잠을 자고 있는 것입니다. 승리가 바로 눈앞에 있고 인류의 구원의 역사의 한복판에, 바로 눈앞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잠을 자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사람들입니다. 상황을 나의 관점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게 비추어주신 진리의 영을 따라서 그 상황 속에 담겨진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발견하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여기 우리들도 그러한 것은 아닙니까? 시험은 바로 울 앞에 놓여있는 승리를 직시하지 못하고 그러한 승리를 가져다주시는 주님 ,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깨닫지 못하고 두려움과 염려 속에서 푸념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이유는 첫째는 기도함으로 그 시험을 물리쳐 내가 나를 이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험을 이긴다는 것은 내가 나를 이긴다는 것입니다. 시험과 유혹을 주는 것은 밖의 일이지만 그 시험과 유혹을 받고 안 받고는 내 안의 일입니다. 그러므로 유혹에 빠지지 않고 시험에 들지 않는다는 것은 기도하는 것이요 나를 이기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 생각이 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이 생가나지 않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지난 날 나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과 은혜가 기억나지 않는 것입니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이나 로뎀나무 아래에서 낙심했던 엘리야 그리고 오늘 말씀의 제자들처럼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는 기도함으로 시험에 들지 않고 언제나 기적의 사람들로 세상 앞에 나타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원합니다.

 

기도하는 이유 둘째는 기도함으로 세상을 이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계십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세상 앞에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지 아니하면 세상 앞에 무릎을 꿇게 됩니다. 다윗도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은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사람은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면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만 있으면 됩니다. 세상을 이기기 위하여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는 우리 모두가 되길 원합니다.

 

기도하는 이유 셋째는 주님의 뜻을 알고 언제나 승리하는 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원대로 되기를 원합니다라는 것입니다. 예수님만이 진정한 승리자이십니다. 승리하기를 원한다면 궁극적인 승리자의 편에 서야합니다. 우리도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입고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이 역사의 승리자가 다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영원한 승리자 되시는 하나님 편에 서야 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무너지나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견고합니다. 하나님 편에 서서 승리하는 역사의 주인공이 되길 원합니다.

 

이 시대의 화두 중 하나는 소통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그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자리가 교회입니다. 요즘 다들 어렵다고 하지만 길을 찾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그 길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길을 찾고 그 답을 찾아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기도해야 합니다. 간절함이란 그보다 더 우선하는 것이 없다 그보다 중요한 것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의 어떤 것도 하나님과 나 사이에 어떤 것도 끼어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세상 것에 목숨을 걸면 그 세상 것을 이길 수 없습니다. 간절한 기도의 또 하나의 의미는 습관적인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도하시기 위하여 감람산에 오르신 것은 내일 십자가를 지셔야 하기 때문만이 습관이 그러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습관적인 기도로 죽음의 공포와 그 마지막의 시험과 유혹을 이기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기도하는 습관은 모든 것을 다 이깁니다. 우리는 걱정하는 습관이 아니라 기도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세상의 습관 때문에 기도의 습관을 놓쳐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기도 안 하는 것이 무섭습니다. 기도 안하며 세상이 무서워지고 나의 죄성이 살아납니다. 그래서 기도 안하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우리가 청산해야할 적폐가 있습니다. 바로 내 마음 속에 있는 적폐입니다. 인간적이고 이기적이고 탐욕적인 마음입니다. 하나님 편에 서서 기도하는 것이 적폐청산의 길입니다.

지금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 모두 선택받았으니 쓰임받기를 원합니다. 쓰임받기 위하여 기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원합니다.   

 

 

말씀 묵상과 나의 삶 돌아보기   

 

1. 영혼의 잠을 자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받고 살아갈 수 있음에 얼마나 감사한지요. 나의 나 됨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를 의롭다하신 하나님께서 나의 믿음의 여정을 지켜주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시며 주님의 뜻이 나의 삶 가운데 드러나길 소망해 보게 됩니다. 그러나 나의 믿음의 여정을 돌아보면 진정 하나님의 사랑을 입고 그 은혜 안에서 온전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늘 가까이하며 그 말씀을 깨닫고 순종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늘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나의 일상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계속되며 믿음의 순례길을 갈 때에 주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며,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믿음의 살아가기 위하여 생명의 양식을 늘 취하고 영혼의 호흡을 쉼 없이 해야 함을 지식적으로 알고만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행여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으로 나의 영혼이 질식한 상태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영적인 잠을 자고 있어 하나님의 뜻을 바로 분별하지 못하며 세상 것들에 취해 살아가고 이는 것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기도만이 살 길이다’라는 말씀 앞에 나를 비추어 봅니다. 기도하지 않음이 나의 삶을 나의 뜻과 능력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오만함으로 비롯된 것일진대 나는 진정 하나님 앞에 서 늘 깨어 있으며 겸손히 기도의 자리로 나아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또한 영적 게으름으로 하나님과의 깊은 만남이 그저 형식에 그치며 은혜의 물가에만 머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나의 연약함을 아시는 성령님께서 더 깊은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게 하시며 하나님과 친밀한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저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시길 소망해 봅니다.

 

원컨대 다시 한번 주님의 은혜에 의지하여 나의 마음과 생각을 주님의 말씀의 거울에 비추어보며 믿음의 고백이 삶으로 드러나며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져 갈 수 있도록 힘써야겠습니다. 아침 말씀묵상 시간이 형식이 되지 않으며 살아있는 말씀으로 나의 삶을 주장케 되며, 기도의 깊이를 맛보며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승화시키며 무엇보다도 중보의 기도의 깊이를 더하게 될 수 있도록 힘써야겠습니다. 이웃을 더 알아가며 그 앎이 사랑으로 기도로 이어지며 믿음과 삶을 나눌 수 있도록 이웃과의 관계에 진보를 이룰 수 있도록 먼저 다가가야겠습니다.

 

 

2. 나에게 간절한 기도가 있는지.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져 가길 소망하며 살아가지만 말씀의 저울에 달아보면 함량미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아침 경건의 시간을 가지며 규칙적인 말씀 묵상 시간을 갖고 믿음의 지체들과 묵상 글을 주고받고 있음은 나의 믿음의 여정 가운데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입니다. 영적인 멘토들과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비록 그 여정이 힘들고 고단할지라도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체험할 수 있기에 늘 감사하게 됩니다. 바라기는 나의 남은 믿음의 여정 가운데 더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사모하며 이웃들과 그 말씀을 나누며 살아갈 수 있길 소망해 봅니다. 아직 믿음이 연약한 지체들에게 영의 양식의 통로가 되며 이들을 위하여 중보 기도를 쉬지 않길 소망해 봅니다.

 

나의 남은 삶이 분명 지나온 날들보다 짧을진대 이어지는 삶을 위하여 더 깨어 기도하기를 소망해 봅니다. 여기까지 때를 따라 도우시는 은총을 허락하신 하나님께서 영육 간 필요한 양식을 공급하여 주시며 무엇보다도 믿음을 가진 자로 살아가되 믿음의 본을 보이며 나의 삶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길 소망해 봅니다. 나아가 믿음에 덕을 세우는 믿음의 인격자로 살아갈 수 있길 소망해 봅니다. 세상 욕망의 노예가 되지 않으며, 자기 의를 세우는 교만함의 늪에 빠지지 않으며, 믿음의 공동체와 믿음의 지체들을 위하여 중보의 기도를 쉬는 죄를 법치 않기를 소망해 봅니다. 나의 죄와 허물과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께서 나를 긍휼히 여기셔서 주님께서 기뻐하기는 일상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길 소망해 봅니다.

 

 

3. 기도보다 성령보다 앞서지 않길.

 

나의 일상의 삶 가운데 주님보다 세상을 사랑하며, 진리의 말씀보다 세상의 지식을 더 찾으며, 하나님과의 관계보다 이웃과의 관계에 우선순위를 두고 살아갈 때가 있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의지하기보다 세상을 두려워하며 의지하며 살아갈 때가 많았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구호나 입술의 고백으로 그칠 때도 많았습니다. 예수님을 처음 만난 즈음에 기도보다 성령보다 앞서지 말라는 권면의 말씀을 듣고 늘 나의 기도제목 앞에 적어놓고 뇌까리곤 하지만 여전히 그 말씀 앞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그러나 나의 마음의 소원을 아시며 나의 마음과 생각을 주장하여 주시는 성령님께서 견고하여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주실 줄 믿습니다. 늘 말씀 안에 깨어 있게 하시며 성령님의 세미한 음성에 마음이 열려있길 간구해 봅니다. 새벽을 살게 하시며 예배의 삶을 살아가며 복음을 자랑하며 살아가는 꿈을 꾸길 소망합니다. 아직 구원에 이르지 못한 이웃들에게 마음이 열려 있고 그들의 영혼을 위하여 쉬지 않고 기도하며 복음의 통로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 믿음의 공동체와 믿음의 지체들과의 관계가 세상 관계에 우선하게 하시며 이웃에게 신앙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믿음에 덕을 세우며 살아갈 수 있길 소망해 봅니다. 이 모든 일이 성령님의 은혜의 역사일진대 늘 성령님과 교통하며 그 은총아래 머물 수 있도록 힘써야겠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대하게 하시고 묵상할 수 있음은 오직 성령님의 인도하심입니다. 시니어제자반 훈련을 받게 하심도 하나님의 사랑의 역사입니다. 겸손히 순종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힘써야겠습니다 나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실 줄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