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인문학, 기독교를 만나다·한재욱목사

공감적 경청

새벽지기1 2018. 5. 20. 07:10


인문학 나눔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우리의 태도는 보통 다음의 다섯 가지 수준중 어느 하나에 속한다.
첫 번째는 그 사람의 말을 무시하는 경우로,이것은 실제로 전혀 듣지 않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응, 그래, 그렇지, 맞아’ 등의 맞장구를 치면서 듣는 체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선택적 청취로,대화에서 어떤 특정한 부분만 듣는 경우이다(중략).
네 번째는 집중적 경청으로,상대가 하는 이야기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 말에 총력을 집중하여 듣는 것이다.
다섯 번째는 가장 고차원적인 ‘공감적 경청’으로 극히 소수만이 이러한 태도로 듣는다.”

스티븐 코비 저(著) 김경섭 역(譯)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김영사, 341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기독 메시지

이병철 삼성 선대 회장은 아들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게 평생의 경영철학을 한 마디 단어에 담아 물려주었습니다.
‘경청(傾聽)’입니다.
이건희 회장은 다시 자신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에게 이 지혜를 물려주었습니다.
포춘 100대 기업에서 다섯 번이나 판매 왕을 차지한 닉 퍼튼은 비결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상대방의 말은 문제지와 같다!”
문제지를 제대로 읽지 않고 정답을 맞출 수 없다는 의미로 ‘경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말하는 것은 지식의 영역이고, 듣는 것은 지혜의 영역입니다.
스티븐 코비는 경청의 수준을 5단계로 구분했습니다.
무시하기, 듣는 척 하기, 선택적 듣기, 귀 기울여 듣기,
그리고 가장 높은 수준의 듣기인 ‘공감적 경청!’ 상대를 이해하려는 의지를 갖고 듣는 태도입니다.
리와 귀가 아닌 가슴으로 듣는 자세입니다.

가장 강력한 설득과 소통은 ‘공감적 경청’에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이라고 하였습니다.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 (시65:2)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마음을 다하여 우리의 눈물과 아픔을 듣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