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리민수목사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마19:16-22-예수와 부자 청년)

새벽지기1 2018. 5. 13. 06:54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19:16-22-예수와 부자 청년)


 

본문


16.어떤 사람이 주께 이르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7.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 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18.이르되 어느 계명이오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19.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

20.그 청년이 이르되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21.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22.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해석과 설명


어떤 사람이...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16)

여기서 어떤 사람에 대해 누가는 관원이라고 분명하게 적시하고 있다.

어떤 관원이...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18:18)”

그리고 그 관원은 부자 청년’(22)이었다.

그가 예수님께 질문했다.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이 말은 당시 유대 교육의 내용이 함축된 질문이다.

당시 바리새인들은 무슨 선한 일을 행함으로 영생을 얻는다고 가르쳤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유대종교 사상은 공로 사상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 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17)

일단 예수님께서는 그 청년 관원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셨다.

선한 이는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시다

이는 마태는 예수님을 선생님으로 호칭하고 있으나, 마가와 누가는 선한 선생님으로 호칭한 것과 관련이 있다.

이는 인간의 상대적 선이 아닌, 하나님의 절대적 선만이 영생을 얻을 있음을 알게 하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계명을 지키라는 말씀은 영생을 얻는 방법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이다.

언뜻 보면 율법을 지키면 영생을 얻는다는 말씀으로 들린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신득의신앙이 아닌 행위 신앙처럼 들리지만. 예수님의 이 말씀은 원칙적으로 맞는 말씀이다.

다만 그 누구도 하나님의 계명을 모두 지킬 수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 성경 말씀 두 곳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첫째, 인간이 율법을 완전히 지켜서 의롭게 되지만 결코 그렇게 될 수 없어서

하나님은 또 다른 의롭게 되는 방법,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다는 것이다.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3:21-22)“

둘째, 예수님은 모든 율법의 완성이 되셨다는 것이다.(5:17)

본 절의 말씀의 의미를 정리하자면,

그래, 맞아. 누구든지 율법을 모두 완전하게 지키면 의롭게(영생) 될 수 있어.

그런데 너희 중에 누가 율법을 완전하게 지킬 수 있어?

없잖아? 그래서 하나님은 그것을 아시고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또 다른 의를 보내주셨어.

그게 바로 나야,“


이르되 어느 계명이오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18-19)

18-19절의 말씀은 대표적으로 십계명을 말씀하신 것이다.

십계명은 두 부분의 대주제로 나뉜다.

첫째는 하나님을 목숨을 다해 사랑하고

둘째는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인간에게 온전한 사랑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부자 청년20절에서 예수님께 이렇게 대답했다.

그 청년이 이르되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이 모든 것을 다 지켰다?’

이 말은 거짓이다. 사람으로서 이 계명을 온전히 지킨 사람은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그렇게 답변한 것은 대단한 일로 받아들여 진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21절 상)

여기서 네가 온전하다고 할진대라는 말씀 속에는 네 말이 그렇다고 하니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

하지만 속 뜻은 네가 어떻게 그 계명을 온전히 지켰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마가는 이 부분을 기록하면서 예수님께서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10:21)’라고 하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내가 모든 계명을 지켰다고 말하는 부자 청년에 대하여 관대하게 대하신 이유는 마지막 테스트를 통해 점검하시고자 하신 것이다.

그것은 바로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는 것이다.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21절 중)

가서 자신의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는 말씀은 시쳇말로 신의 한수가 되는 말씀이이다.

왜냐하면, 이 부자 청년이 했던 20이 모든 것을 내가 지켰다는 것이 증명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보화영생을 의미한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21절 하)

앞에서 모든 재산을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는 것뿐만 아니라,

이제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느냐?’는 예수님의 물음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제자가 되라)”

예수의 제자가 되는 길은

첫째, 자기 목숨도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하며(14:26)

둘째, 자기의 십자가를 질 각오가 있어야 하며(14:27)

셋째, 자기의 모든 소유를 포기(14:33)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교훈과 적용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22)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습니까?”(16)

그 부자 청년은 예수님께 질문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모든 계명을 지키면 된다.”(18-19)

그 부자 청년이 대답했다.

제가 모든 계명(율법)을 다 지켰습니다.”(20)

그러자 예수께서는 다시 명령 하셨다.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하지만 그 부자 청년은 예수님의 이 말씀에 아무런 반응이 없이 돌아가 버렸다.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그 부자 청년은 하나님이냐? 재물이냐? 선택의 기로에서 재물을 선택한 것이다.

재물세상을 상징한다.

영생하나님을 의미한다.

세상이 주는 즐거움과 돈이 주는 위력 앞에서 그것을 포기하고

하나님을 선택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재물과 하나님을 모두 주인으로 선택할 수는 없다는 말이다.

재물하나님’!

당신의 선택은 무엇인가?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6:24)”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