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리민수목사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리라! (마16:21-28-첫번째 수난 예고)

새벽지기1 2018. 4. 22. 07:07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리라!

(16:21-28-첫번째 수난 예고)


본문


21.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

22.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23.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24.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5.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26.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27.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28.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해석과 설명


이 때로부터’(21)

이는 베드로가 신앙 고백을 한 때부터라고 볼 수 있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최초로 수난예고 즉, 십자가에 달리실 것을 공개적으로 예언하신 것을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21)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는 예수님께서 구체적으로 고난을 당하게 되는 상황을 예견하신 것이다.

이들은 모두 유대 종교지도자들의 집합체인 산헤드린의 구성원들이다.

산헤드린은 행정과 사법부의 통합 권력을 갖는 유대 최고 기관으로 대제사장이 수반이다.

대제사장은 병권을 가졌지만 사형권은 로마 정부로부터 위임 받지 못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가룟 유다를 앞세워 잡으로 왔던 군사들은 바로 대제사장의 군사들이었다.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22)

베드로는 인간적으로 참 의리 있는 사람이었다.

이런 모습은 후에 복음서에 종종 나타난다.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26:33)”

베드로가 이르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26:35)”

이런 베드로가 예수님을 저주하며 부인했다.

우리가 스스로 돌아 볼 부분이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24)

이 부분은 <제자도>이 핵심이다.

본절에서 하신 예수님의 제자도는 세가지 내용으로 압축된다.

첫째, 자기를 부인하는 것, 즉 타락한 육신을 하나님께 복종시키는 것이며

둘째,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 , 복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며,

셋째는 예수님을 따르는 것, 즉 항상 주님의 말씀과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다.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25-26)

이는 대조적인 내용을 통해서 제자도의 당위성을 설명하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에 대한 부연 설명(26)을 통해 분명한 메시지를 주셨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예수님은 세상의 무가치성과 생명의 절대성을 대조시켜 설명하시고 있다.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27)

이는 예수님의 재림의 때를 의미한다.

이때는 참 생명을 얻고 잃을 때이기도 하다.

, 예수께서 심판때에 재림하셔서 심판을 통해서 영원한 생명과 멸망으로 나누실 것이다.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28)

성경의 대표적인 난해 구절 중 하나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제자들이 살아서 제자들이 예수님의 재림을 목격하기는 시공간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

대부분의 학자들은 죽기 전에라는 말씀에 주목하여,

곧 이어 있을 예수님의 변화산 사건을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이라는 것이 설득력이 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께서 부활 후에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이방지역에까지 급격히 확산된 것을 의미한다는 해석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교훈과 적용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23)

처음 성경을 읽는 사람은 이 부분이 참 황당한 부분이다.

그렇게 의리 있는 제자 베드로에 대하여 주님의 말씀은 참으로 충격적이다.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빠져서는 안 될 함정이 있다.

바로 인본주의합리주의.

베드로의 스승을 생각하는 마음은 너무나 인간적이었다.

하지만 예수님의 사역과 사명은 이해하지 못했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기독교는 착하게 살라는 것이 아니다.

착한 것 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생명이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

그것은 한 마디로 십자가를 지기 위해서였다.

다시말해서 예수님께서 오신 이유는 나를 살리기 위해서이셨다.

십자가의 죽으심만이 우리의 속량의 길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베드로는 예수님의 그 사역을 알지 못했다.

여기에 나오는 사탄은 베드로를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베드로의 말이 바로 사탄이 원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지 않으시면 우리의 속량은 없다.

우리의 속량이 없을 뿐만 아니라 사단의 진멸도 없다.

성경은 구속사적 기록이다.

예수님은 구속사의 주인공이시다.

예수님은 반드시 죽으셔야 했다.

예수가 죽어야 우리가 살기 때문이다.

구속사를 방해하거나 막는 일은 모두 사탄의 일이다.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23)”

이 말씀이 바로 그 뜻이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24)”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