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강대식목사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시 62:5-8)

새벽지기1 2017. 12. 12. 06:26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왜 사람들은 하나님만 잠잠히 바라지 못할까?

내 뜻, 내 야망을 내가 어서 빨리 이룰려고 하기 때문 아닐까?

문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고 기다릴 줄을 모른다는 것이다.

 

출애굽의 대역사를 이룬 모세의 잠잠히 하나님만 바란 세월이 자그만치 40년이다.

이스라엘의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기까지 잠잠히 하나님만 바란 세월이 25년이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잠잠히 하나님만 바란 세월이 70년이다.

요셉이 애굽으로 팔려가서 잠잠히 하나님만 바란 세월이 13년이다.

다윗이 사울왕에게 쫓기며 잠잠히 하나님만 바란 세월이 10수년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나사렛에서 잠잠히 하나님만 바란 세월이 30년이다.

한가족교회가 이곳 멱우리에 와서 잠잠히 하나님만 바란 세월이 10년이 지났다.

 

하나님은 그 약속과 뜻을 이루는 데 있어서 정한 때가 있으시다.

그 약한 자가 천을 이루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속히 이루는 것도 때가 되어야 한다.

선을 행하다가 그 열매를 거두는 것도 때가 이르러야 한다.

 

그때가 이르기까지 낙심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라고 하신다.

환난중에도 즐거워하나니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이 소망을 이룬다고 하신다.

곧 등불이 꺼지고 마는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라고 하신다.

 

그 일이 이루기까지 요동하지 말고,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약속을, 말씀을 통해 믿음으로 붙들었으면,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믿음은 그 선한 싸움을 싸우며, 그 믿음을 지키는 인내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며, 달려갈 길을 다 가면서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는 영혼의 깊은 평강과 중심이 있어야 함을 말한다.

내게 주어진 작은 일에 충성과 열심을 다하면서도,

믿음의 사람들은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는 중심이 있어야 함을 말씀한다.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는 사람들은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신뢰하며 인내하는 사람들이다.

믿음과 인내는 떼어놓을 수 없는 한 쌍이다.

믿음과 인내로 하나님의 약속을 기업으로 받는 자들을 본받으라고 하신다.

 

하나님을 믿으면, 의지하고 신뢰하면, 그분이 이루시기까지 인내할 줄 알아야 한다.

긴 세월 잠잠히 하나님만 바랄려면, 그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알고, 그분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을 기다릴 줄 모르는 사람들의 특징은 그분을 모르고 그분을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잠잠히 하나님만 바랄려면, 오직 그분만이 나의 반석, 나의 구원, 나의 요새이심을 믿어야 한다.

먼저, 그분이 나의 인생의 반석임을 믿어야 한다.

반석은 무엇인가? 내 집을 짓는 기초요 기반이요 터이다.

내 인생을 받치고 있는 터라고 할 수 있다.

 

내 인생의 반석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돈과 재물, 권력과 명예, 학력과 경력이 그 사람의 반석인 사람들이 있다.

종일 생각의 중심에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입만 벌리면 하는 말이 무엇인지, 보면,

그것이 바로 그 사람의 반석인 것을 알 수 있다.

 

예수님은, 진짜 반석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사람들이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말씀이지요.

그 추상적인 진리 위에 감히 내 인생을 내 맡길 수가 없지요.

 

(마7:24-25)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말씀대로 행할려면,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지요.

듣는 것부터 잘 하질 않는데, 행하는 것이 있기가 매우 어렵지요.

말씀을 들을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성경을 즐거워하고 항상 손에 가까운 곳에 두고 읽어야, 듣지요.

주일 날 예배에 꼭 참여하고, 기도회에 참여해야,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요.

 

그리고 그 말씀대로 행할려면,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능력을 받아야 하지요.

말씀을 듣고 묵상하는 말씀생활과 하나님께 기도하는 기도생활을 해야 은혜와 능력을 주시지요.

결국 말씀과 행함이 없으니, 사람들은 반석을 세상과 보이는 것들에 두게 된다.

 

나도 모르게 나의 반석은 돈과 재물이요 힘있는 사람들과 학력과 경력이라고 하게 되는 것이다.

오직 말씀을 즐거워하고 묵상하고 지켜 행하는 곳에 인생의 평탄과 형통이 있다고

여호수아가 귀가 아프게 이 종을 통해 말씀해도,

‘아, 아닙니다, 나의 인생의 평탄과 형통은 세상 일에 정신없이 매달리는 것에 있어요’라고 한다.

 

나의 요새도 마찬가지이다. 요새는 군사적 방어시설이다. 내 인생을 방어해 줄 무엇이다.

나의 방패와 나의 산성도 조금씩 의미는 다르지만 나를 지켜 주고 방어해 주는 무엇이다.

사람들은 재물과 힘있는 사람들이 나의 요새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이 나의 요새라? 잘 믿어지지가 않지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를 모르고 믿지를 못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다윗처럼 하나님은 나의 요새요 방패요 산성이라는 고백을 할 수가 없다.

 

하나님이 나의 요새요 방패요 산성이라고 믿을 수가 없는 사람들은

하나님만 잠잠히 바랄 수가 없다.

하나님을 잠잠히 바랄 시간이 있으면 그 시간에 부지런히 돈 벌고 사람들과 어울려야 한다.

 

사실은 잠잠히 하나님만 바랄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서 일도 더 착실하고 정직하게 잘하고

인간관계도 훨씬 더 성실하고 온유하게 잘 할 수 있다.

하나님을 나의 요새로 믿는 사람은 세상과 사람을 두려워하거나 의지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나의 요새이심을 믿으면, 사람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평강으로 대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들과 그것들을 의지하지 않고 크게 구애될 것이 없다.

자유하면서 평강으로 세상을 살 수 있고 여유를 가지고 사람들을 대할 수가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이 나의 요새이심을 믿고, 세상을 넉넉히 이기고 살기를 원하신다.

 

또한,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심을 믿어야, 잠잠히 하나님을 바랄 수가 있다.

모든 환난과 고통에서 나를 건지시고 살리시고 형통케 하실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어야 한다.

정말로 그분이 나의 구원이심을 믿는다면, 우리는 잠잠히 하나님을 바랄 수가 있다.

 

세상과 사람과 재물이 나의 구원이 될 수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하나님보다 세상과 재물과 사람에 더 의지하고 있다.

세상과 사람을 바라는 사람들은 배신 당하고 실망하고 후회하게 될 것이다.

 

9절, 아 슬프도다 사람은 입김이여 인생도 속임수이니 저울에 달며 입김보다 가뎌우리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어려울 때마다 애굽을 의지하러 가는 것을 매우 싫어하셨다.

(사 31:1)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말을 의지하며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앙모하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나니'

(사 36:6) '보라 네가 애굽을 믿는도다 그것은 상한 갈대 지팡이와 같은 것이라

사람이 그것을 의지하면 손이 찔리리니 애굽 왕 바로는 그를 믿는 모든 자에게 이와 같으니라'

(여러분의 애굽 왕 바로는 누구인가?)

돈을 사랑하는 자는 많은 근심으로 자기를 찌른다(딤정6:)

 

사도 바울은 아시아에서 극심한 고난을 겪고 나서 이렇게 고백한다.

(고후1:9-10)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이며 이 후에도 건지시기를 그에게 바라노라'

 

들뜨기 쉬운 나의 영혼에게 우리도 말해야 한다.

내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나의 소망이 오직 그분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만 있기 때문이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다”고 하신다.

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기 때문이다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애3:24-26)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작은 일에 충성을 다하면서 여호와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라고 하신다.

내가 산 자들의 땅에서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게 될 줄 확실히 믿기 때문이다(시27:13-14)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을 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여호와 하나님을 잠잠히 바라는 자들은 그분의 도와 진리를 지켜야 한다.

(시37:34)'여호와를 바라고 그의 도를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땅을 차지하게 하실 것이라'

하나님을 잠잠히 바라고 그분의 말씀을 즐거워하고 지키며 살면,

땅을 차지하게 하심을 믿으시기 바란다.

 

의인에게 땅을 주신다는 말씀은 성경 여러 곳에 나와 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것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신다는 것이었다.

땅을 주시고 지경을 넓겨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신 것을 믿으시기 바란다.

 

한가족교회가 땅을 차지하는 것을 보게 될 날이 올 것이다.

세상보다 사람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의지하고 신뢰하는 사람들은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이를 못 믿고 낙심하고 불안해 하지 말아야 한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나는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시42:11)

 

세상과 사람들로 인하여 크게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그들은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 같이 사람을 죽이려고 일제히 공격한다.

그들은 그의 높은 자리에서 떨어뜨리기만 꾀하고 거짓을 즐겨한다.

입으로는 축복이요 속으로는 저주이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구원이시오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그분이 나의 만석, 나의 구원, 나의 요새이심을 믿고 그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

(고전15: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달려 있다.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가 하나님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란다.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하나님만 잠잠히 바라며,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고 하신다.

한나가 하나님께 마음을 토한 것처럼 우리도 그분을 시시로 의지하고 기도해야 한다.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는 것은 기도이고 말씀이다. 말씀과 기도가 우리를 살린다.

“포악을 의지하지 말며, 탈취한 것으로 허망하여지지 말며,

재물이 늘어도 거기에 마음을 두지 말라"고 하신다.

 

소돔이 멸망한 것은 “교만함과 음식물의 풍족함과 태평함”에 있었다고 하신다(겔16:49-50).

소유의 넉넉함과 태평스런 게으름이 멸망을 불러 온다.

(눅12:15)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나님이 나의 반석, 요새, 구원이심을 믿고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는 우리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