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이금환목사

"주님, 겸손히 배우게 하옵소서" (출애굽기36:2)

새벽지기1 2017. 12. 7. 07:28


"모세가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그 마음에 여호와께로부터 지혜를 얻고 와서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부르매"(출애굽기36:2)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은 성소의 비품을 만들 사람들이었습니다.

목회를 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은 준비된 사람, 자원하는 사람이 드물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목회자는 아직 주일예배를 규칙적으로 드리는 것조차 힘겨워하는 성도를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으로 하나님께서 친히 준비시키는 과정에 하나님의 곁에서 섬기고,

아직 하나님의 일을 할 마음이 없는 사람이 자원하는 마음을 갖도록 옆에서 돕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잘 준비되어야 합니다.

완벽한 준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주님 되심을 인정하고,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성령으로 충만하여 심령이 성령의 통제를 받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 다음은 자원하는 마음입니다.

아무리 잘 준비되었다고 하더라도 마음으로 원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그날그날 일당처럼, 매월 봉급처럼 보상이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에는 주인은 없고, 청지기만 있기 때문에 누가 누구를 강제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직 하나님이 자신을 부르시고, 하나님이 자신을 준비시키셨음을 확신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 자원하는 마음을 가진 신자들이 서로서로를 세우면서

주님이 부탁하신 일을 섬기는 공동체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도,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도 특권입니다.
섬기고, 희생하고, 베푸는 특권입니다.


"주님, 겸손히 배우게 하옵소서.
주님, 주님이 마음껏 쓰실 수 있도록 준비시켜주옵소서.
주님, 자원하는 마음을 폭포수처럼 부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