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님들께서 눈물로 기도해 주신 덕분에 이번 다섯 번째 수술에 기적처럼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눈물의 기도에 감사 드립니다. 지금은 남한산성으로 거처를 옮겨 쉬면서 몇 가지를 깊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목회자는 장로님과 성도님들의 기도를 받고 사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남양주 기도 동산이 생겨 24시간 기도할 수 있는 기도처를 갖게 된 것은 하나님이 우리 교회에게 주신 큰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비전 ‘ACTS 29’
그리고 이번에 비전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사람이 고통을 겪고 아프면 군더더기가 사라집니다. ‘온누리교회가 지금까지 많은 사역을 해 왔는데 뭐가 부족해서 이 어려운 때 왜 욕심을 내서 사역하려는가?’ 이런 질문을 아픈 동안에 끊임없이 했습니다. ‘내가 과연 언제까지 이 건강으로 계속해서 사역을 할 수 있겠는가? 이것이 내가 하고 싶어 하는 것인가? 내가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주님께서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온누리교회가 아무것도 안 해도 됩니다. 우리 교회는 이미 많은 것을 해오고 있기에 아무것도 안하고 현상 유지만 해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결심한 것은 우리 모두가 또 한 번 순교의 각오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번 더 수술을 받게 되더라도, 내가 건강을 또 잃어버리게 되더라도 온누리교회에 주신 복을 우리만 가질 수 없다는 것, 주님의 지상명령을 이루고 싶다는 것이 며칠 동안 생각하며 내린 결론입니다. 제 건강이나 여러 가지 형편을 생각하면 천천히 가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그러나 그러면 아무 일도 생기지 않습니다. 20년 전에 온누리교회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20년 동안 많은 복을 주시고 영향력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온누리교회는 가진 것이 많습니다. 한동대학교, 전주대학교, 인공위성 등 한 교회가 감당하기에 벅찬 일이고 엄청난 힘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저는 이것이 시작이고 이제는 모든 것을 나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생명을 걸고 뛰어야 할 때
한경직 목사, 빌리 그래이엄 목사 등 기독교 역사에서 거대한 영향력을 발휘했던 기독교 지도자 90퍼센트가 이미 천국으로 가셨습니다. 이제는 힘 있는 지도자가 새로운 세대에서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이렇게 볼 때 다음 21세기는 기독교가 역사 속에서 영구히 사라질 지도 모를 위기에 처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 기독교도 윌로우크릭, 새들벡 등 몇 교회가 주도하고 있을 뿐입니다. 한국 대형 교회도 서서히 선한 영향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온누리교회라도 순교적 각오로 생명을 걸고 가지 않으면 한국 교회는 이대로 주저 앉고 말 것입니다. 한국의 선교단체, 구호단체 등은 이름만 화려하지 전교조, 사회 시민단체, 노동단체에 비해 너무나 영향력이 없습니다.이제 누군가가 희생하고 헌신해 생명을 걸고 뛰어가지 않으면 한국 교회는 더이상 이 세상의 소망이 될 수 없습니다. 저희가 이것을 위해 1차 ACTS 29 헌금을 했고 이제 2차 ACTS 29 헌금 작정을 하려고 하지만 앞으로 더 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저희가 헌금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비전이 있으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언제나 엄청난 하나님의 자원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일본에 교회를 개척하는 데 많은 돈이 들었지만 그 중 우리 교회에서 지원한 돈은 10퍼센트가 안됩니다. 모두 하나님의 비전을 가진 개개인이 헌금했습니다. 올해 위성 사용 기한이 끝났지만 다시 사용 연장하는 그 엄청난 돈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식당에 있는 자동세척기도, 예수향기회도 비전을 가진 어느 한 개인이 하나님께 드린 헌금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들이 돈이 많아서 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헌금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하나님의 돈입니다. 비전을 가지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돈이 생깁니다.우리 교회가 언제부터 3만 명이 모였습니까? 언제 이런 건물이 있었습니까? 하나님께서 비전을 주시고 기도하고 복을 주시니 이런 교회가 생긴 것입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이 비전입니다.
비전 이루는 사람들로 세상 변해
우리가 할 일은 믿음의 선택입니다. 내가 못 한다고 남이 못한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내가 안 한다고 다른 사람이 안 한다고 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믿음을 내놓아야 합니다. 기도를 내 놓으면 누군가 하나님이 준비해 놓으신 사람에 의해 하나님의 역사는 계속 될 것입니다. 2천 개 선교지 교회가 설 것입니다. 죽을 각오로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는 사람들로 세상은 변화할 것입니다. 이런 일들을 위해 우리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합니다. 양지에 40억을 들여 선교센터를 짓고 위성방송을 하는 것도 모두 인프라를 까는 것입니다. 교회가 사회참여를 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만한 능력이 있습니다. 탈북자도 도와야 합니다. 경배와찬양이 조선족을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땅에 있는 중국인과 조선족을 모아 동탄에 온누리비전교회를 세우고 그들을 돌보려 합니다. 이 외에도 우리 교회는 많은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이런 비전이 있으면 어렵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믿음으로 기쁨으로 내놓는 역사가 나타날 것입니다. 인공위성은 앞으로 현지어 방송뿐만 아니라 동시통역 중계로 전 세계에 전해질 것입니다. 윌로우 크릭교회가 인공위성방송에 주요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앞으로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영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로 프로그램을 방영하게 될 것입니다.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맡겨 주신 비전의 큰 그림입니다. 저는 사랑하는 성도님들과 함께 하나님의 이 비전을 계속 따라갈 것입니다. 우리 모두 새롭게 결단하여 하나님의 일에 앞장 서는 축복을 누리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정리 : 전성희shee@onnur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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