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강대식목사

말씀과 능력의 균형 (고후 6:7)

새벽지기1 2017. 8. 6. 22:43

 

1.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아야 한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일꾼으로써 많은 고난을 겪었다.

6장 4-6절을 보니까,

그는 환난과 궁핍과 고난과 매 맞음과 갇힘과 난동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을 겪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그는 깨끗함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으로 살았고,

성령의 감화와 거짓이 없는 사랑으로 살았음을 말씀하고 있다.

 

그가 어떻게 이렇게 살 수가 있었는가?

그가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후 6:1)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그가 그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가 헛되지 않아서였다.

(고전 15:9)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딤전10:13-14)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으면 생존도 구원도 있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가장 큰 은혜가 바로 구원의 은혜이다.

하나님을 모르고 죄 가운데 살던 우리를 하나님께서 은혜로 선물로 구원해 주셨다.

(딛3:3-7)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였으나,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이 나타날 때에,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그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사,

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의 선물로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생각한다면,

다시 그렇게 쉽게 우리 마음과 육체가 원하는 대로, 정욕을 따라 살 수는 없을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분이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피흘리신 것을 생각한다면,

다시 그렇게 쉽게 죄를 향하여 세상과 우상들을 향하여 달려갈 수는 없을 것이다.

 

우리는 너무도 쉽게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들을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바울은 이 은혜를 쉽게 생각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 은혜를 생각할 때면 어떤 고난도 인내하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달려갈 수 있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십계명을 주시면서도 서두로 주시는 말씀이 은혜의 구원사건이다.

(출 20:2-3) '나는 너를 애굽 땅, 종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이 은혜를 잊고 죄에게로 우상에게로 달려갈 때

자주 강조하시는 말씀이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그들은 은혜를 저버리고 하나님의 목소리를 순종치 아니하였고 우상들을 섬기다가 망했다.

 

(렘 11:7-10) '내가 너희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간절히 경계하며

끊임없이 경계하기를 너희는 내 목소리를 순종하라 하였으나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고

각각 그 악한 마음의 완악한 대로 행하였으므로

내가 그들에게 행하라 명령하였어도

그들이 행하지 아니한 이 언약의 모든 규정대로 그들에게 이루게 하였느니라 하라

여호와께서 또 내게 이르시되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 중에 반역이 있도다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이 내가 그들의 조상들과 맺은 언약을 깨뜨렸도다'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이 지금은 누구이겠는가?

바로 교회와 성도들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겠는가?

 

세상에서도 은혜를 모르는 놈은 짐승만도 못하다고 한다.

은혜를 잊은 이스라엘 백성을 나무라는 음성이 우리 마음 귀에 새겨져야 할 것이다.

구약 선지서들도 우리는 많이 읽고 우리에 대한 경고로 받고 회개해야 할 것이다.

 

(사1:2-3)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성도들)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

 

(말1:6)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성도들아). 나 만군의 여호와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들은 그 아버지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버지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도다 '

 

우리가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도록, 은혜를 잊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리는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가 왕노릇하는 영역에 들어와 있다.

 

은혜를 헛되게 하지 않을려면, 우리는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하는 것이 진리의 말씀이요, 살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능력이다.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고, 그 은혜를 의로 살려면, 우리가 양손으로 붙들어야 할 무기가 있다.

 

2. 말씀과 능력의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6:6)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의의 무기를 좌우에 가지고'

이 말씀과 능력을 왼손과 오른손에 의의 무기로 잡고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야 책임이 있다.

 

우리 주님은 제자들에게 은혜와 진리의 말씀을 주셨다.

사도 요한은 요한복음에서 말씀한다.

(요 1:16-17)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그리고 이 은혜 가운데서 진리의 말씀을 살 수 있도록 제자들에게 성령의 능력을 부어주셨다.

(눅24:49)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행1:8) '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오순절날 성령을 부어주심으로 제자들은 진리의 말씀을 능력으로 살고 전파했다.

이제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 우리도

이 두 가지가 다 의의 무기로 다 필요하다.

 

성령은 우리 안에 계시지만 위로부터 부어주시는 성령은 우리가 구해야 함을 주님은 말씀한다.

(눅11:13)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성경은 성령님의 사역을 내적 사역과 외적 사역으로 말씀한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과, 위에서 임하시고 부어주시는 성령을, 아울러 말씀한다.

 

우리는 성령님의 내적 사역에 민감하고 인도함을 받으면서

우리는 또한 임하시는 성령, 부어주시는 성령은 구해야 한다.

그 능력을 힘입어야 한다.

 

한때는 구하는 성령을 받아 성령으로 충만하던 사람들이 얼마 지나면 시들한 것을 본다.

우리는 성령을 계속 구하고 의지해야 한다.

R. A. 토레이는 항상 기도의 첫 제목으로 성령을 구하는 기도를 드리라고 했다.

우리가 본 받을 만한 기도의 순서이다.

 

우리의 경험으로 볼 때, 성령을 구하고 의지하며 사는 사람들이 내적인 역사에도 충실한다.

성령을 구하고 의지하지 않는 사람들은 성령의 내적 역사에도 둔감하고 무력하고 만다.

임하시고 능력을 부어주시는 성령의 사역을 믿고 구하고 의지하시기 바란다.

 

진리의 말씀도 성령의 조명이 없으면 한갓 지식이 되고 만다.

진리의 말씀을 살려면 우리는 성령을 힘입어야 한다.

죄와 싸워 이기는 것도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하는 것이다.

우리 의지만으로는 작심삼일일 수 밖에 없다.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여야 산다고 했다.

그 영은 성령이다.

사도 바울도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해 수고한다고 했다.

 

그러나, 성령을 구한다고 하면서도, 성령을 입에 달고 살면서도,

진리의 말씀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 있어서 주의를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

그들의 열매를 보면, 탐욕과 위선이요, 죄악과 불경건이다.

성령을 구하고 성령으로 산다는 사람들이 어쩌면 그렇게 온통 육체와 세상일 수가 없다.

 

진리의 말씀을 알고 살기 위해서 성령을 구해야 하는 것이다.

성령을 구한다는 사람들의 이러한 부정적이고도 탐욕스런 행태와 열매 때문에

사람들은 성령을 구하는 일에 소극적이고, 그러다가 성령을 소멸하는 죄에 이르게 된다.

 

먼저는, 진리의 말씀을 항상 가까이 하고 묵상하고 즐거워하시기 바란다.

그것이 우리가 하는 일마다 형통케 하는 비결이다.

여러분이 진정으로 형통한 삶을 살기를 원하신다면

시편 1편 말씀대로, 여호수아 1:8의 말씀대로 충실하시기 바란다.

 

아울러,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이신 성령을 항상 구하고 의지해야 한다.

성령의 능력을 힘입지 않고서는 사탄과 세상과 육체와 싸워 이길 수 없음을 인식해야 한다.

성령을 힙입지 않는다면 그것은 고행으로 끝날 수 밖에 없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령을 힘입어, 넉넉히 이길 수 있는 길이 우리 앞에 있다.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 이 둘이 좌우 두 손에서 의의 무기로 균형을 이뤄야 한다.

말씀과 성령이, 지성과 영성이, 교리와 삶이 청교도들을 본받아 균형을 이뤄야 한다.

이 균형이 우리의 일상생활 가운데 나타나고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것이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 선악간의 모든 행함을 계산할 때 칭찬 받는 길이다.

그것이 이 땅에서도 믿음의 선한 싸움을 잘 싸우고 달려갈 길을 완주할 수 있는 길이다.

 

우리가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을 좌우 균형을 이루어서, 힘써야 할 것이 있다.

 

3. 자신을 깨끗이 해야 한다.

 

(고후 7:1)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이 구절의 앞선 문맥에서 사도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임을 말씀하고 있다.

(고후6:16)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다.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심으로,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그의 백성이 된다.

 

우리의 신분과 특권을 생각만 해도 우리는 감히 죄와 우상을 가까이 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잊고,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임을 잊어버리니까,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고 사탄의 유혹과 미혹에 넘어가게 되겠지요.

 

우리가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 경외하며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우리 삶의 목적이 돼야 한다.

그분을 경외하고 기쁘시게 하는 길이, 바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다.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우리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이 땅에서 무엇을 하건, 어떤 일에 종사하든,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우리 자신을 깨끗하게 하여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는 것을 우선 순위로 삼아야 한다.

 

그것이 우리 구원의 목적이요 삶의 목적이요 주님께서 기대하시는 것이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신다.

“내가 온전하니 너희도 온전하라”고 하신다.

우리의 온전한 거룩함을 이루기 위해 고난과 연단의 과정을 받게 하신다.

모세의 신발을 벗겨 거룩한 땅에 이르게 하기 위해 떨기나무 불꽃으로 함께 하셨다.

거룩함을 온전히 이룬 떨기나무에 성령의 불꽃이 타올랐다.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을 의의 무기로 좌우에 균형을 이루는 삶을 살자.

이 의의 두 무기를 힘입어 우리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는 일에 헌신하자.

 

그러한 삶만이 이 땅에서 기업을 받게 할 것이고, 영광을 이루게 할 것이다.

죽음을 맞이하면서도 우리는 두려움 없이 기쁨으로 맞이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서도 기쁨으로 의의 면류관과 상급을 받게 될 것이다.

 

은혜를 헛되이 받은 사람이 되지 말자.

 

은혜와 진리를 주님에게 받은 사람답게,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이 좌우 균형을 이루는 삶을 살자.

 

이 말씀과 능력을 의의 무기로 삼아,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고, 육과 영의 온갖 더러움에서 우리 자신을 깨끗이 하자.

 

순전한 말씀으로, 성령의 권능으로, 성결한 삶으로 우리의 성전을 세워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