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6: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믿음의 사람들은 낙심하지 않아야 한다.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나를 믿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는가?
그러면, 이 말씀을 항상 기억하라.
특히 환경 때문에, 고난 때문에, 원수 때문에, 자녀들 문제 때문에, 절망이 찾아올 때,
이 말씀을 기억하고 힘을 얻으라.
의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믿음으로 산다.
하나님을 나의 아버지로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로 믿고,
성령님을 내 안에 모신 하나님으로 믿는 사람이 의인이다.
의인은 떡으로만 살지 않고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산다.
하나님과 그 은혜의 말씀으로 산다.
말씀이 밥 먹여주냐? 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개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사람들이 주로 그런 말을 한다.
믿음으로 살아보면, 말씀이 밥만 먹여주는 것이 아니다.
주님이 산상수훈에서 하신 말씀이 사실인 것을 경험하게 된다.
(마6:30-32)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하늘 아래 하나님이 주시지 않는 것이 어디 있으며,
하나님이 생명을 붙들어 주시지 않으면 단 한 순간도 살 수 없는 것이 인간이다.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
이는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친히 주시는 이심이라--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행17:24,25,28)
자기가 벌고, 자기가 가진 것으로 사니까, 자기 힘으로 사는 줄로 사람이 착각할 뿐이다.
그것들은 하나님이 한번 훅 불어버리시면 날라가 버리는 것들이고,
존재도 없이 사라지고 마는 것들임을 알아야 한다.
한 번 아파보면, 열이 나서 몇 시간만 시달려만 봐도, 또 하던 일이 망하고 나면,
나와 소유들이 아무것도 아님을 알게 된다.
세상에서 나라는 존재, 참으로 허약하고 큰 소리 칠 것이 없다.
내가 가진 것들, 참으로 허망하고 보잘 것 없는 것들이다.
(학1:6)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확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
많이 뿌렸는데도 거두어 보면 수확이 보잘 것 없다.
열심히 먹었는데 배부름을 못 느낀다. 마실지라도 갈증이 사라지질 않는다.
입어도 따뜻한 줄을 모른다. 월급을 받았는데 구멍 뚫린 전대에 넣었으니 자꾸 샌다.
돈 들어갈 일이 자꾸 생기고, 지갑과 귀중품들을 잃어버리고, --
그것이 구멍 뚫린 전대에 넣은 것이다.
원인이 있으니 결과가 있는 것인데, 그저 의아해 할 뿐이다.
하나님보다 재물을 더 섬기고, 하나님나라보다 내나라를 더 구하고,
말씀 따라가 아니고 제 욕심따라 산 결과가 그렇다.
믿음이 없으면, 어리둥절하다가 한 세상 끝나고 만다.
그러면 그것이 끝이냐?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대에 가서 그가 한 것, 말한 것에 대해서 계산을 해야 한다.
우리가 낙심하지 말아야 할 이유들이 오늘 읽은 본문 앞 부분에 나와 있다.
첫째, 낙심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비춰 주신 존재이기 때문이다.
(고후4:6)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믿지 않는 자들은 이 세상의 신이 그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 빛이 비치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우리는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 하셨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비춰 주신 것이다.
그래서 믿게 된 것이고, 거듭나게 된 것이고, 그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 안에 주신 것이다.
조나단 에드워즈는 그 빛을 “신적이며 영적인 빛”이라고 한다.
우리가 이런 특혜와 특권을 가진, 하나님이 택하고 자녀 삼아주신 존재인 것을 알고
우리는 어떤 환경에서도 낙심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둘째, 우리가 낙심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보배이신 그리스도를 우리 질그릇 안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후4: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이 보배,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질그릇 같은 존재 안에 모시고 있으니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고,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고,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고,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한다.
질그릇 같은 우리의 겉 사람은 이런 고난들로 인하여 낡아질 수 밖에 없지만,
우리 안에 보배가 심히 큰 능력으로 계시기에 우리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는 것이다.
우리의 질그릇이 깨어져야, 죽음에 넘겨져야, 안에 보배로 계신 예수의 생명이 나타날 수 있다.
하나님이 예수의 생명을 나타나게 하기 위한 작업이 우리의 고난의 여정이다.
왜, 이렇게 죽을 것만 같은 일이 자꾸만 생기는가?
왜, 풀리는 일은 없고,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고 답답한 일만 생기는가?
왜, 수모와 챙피만 당하게 두는가?
왜, 선의로 하는 일도 되는 일이 없는가?
안에 계신 우리의 보배 그리스도 예수의 생명이 나타나기 위함이다.
내 질그릇이 깨지지 않으면 안에 계신 예수의 생명이 나타날 수 없기 때문이다.
바울 사도가 날마다 죽노라 한 것도 이 예수의 생명이 나타나게 하기 위함이다.
내 몸을 쳐서 복종시키는 것도, 죄가 우리 죽을 몸에 왕노릇 못하게 하는 것도,
예수의 생명이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기 위함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겨쌈과 답답함과 거꾸러뜨림을 많이 당한 사람들을 보면
확실히 예수의 생명이 그 몸에 인격에 삶에 많이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분의 형상을 닮게 하는 방법이 고난과 역경과 시련인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우리 주님은 그분의 심히 큰 능력으로 능히 우리가 이 고난과 시련들을 이기게 하신다.
나는 겉 사람이 깨어져 보잘 것 없어서 지기만 한 것 같은데, 넉넉히 이기게 하신다.
(고후2:14)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생명)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사도 바울은 로마서 8장 결론에서 환난과 곤고의 끝을 팡파레로 울려 퍼지게 한다.
우리의 팡파레가 되기를 바란다.
(롬8:37-39)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긴다는 것이다.
이 모든 일이 무엇인가?
우리가 감당하기 힘들었던, 그 환난과 곤고와, 박해와 기근과, 적신과 위험과 칼이요,
도살 당할 양같이 여김을 받으며,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던, 사형수같은 고통을 말한다.
어떻게 이런 시련들을 넉넉히 이긴다는 것인가?
우리 질그릇 같은 능력으로가 아니라, 보배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심히 큰 능력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큰 사랑으로 인하여 우리가 넉넉히 이긴다는 것이다.
바울은 확신하고 우리더러도 확신하라고 말씀한다.
사망이나 생명도, 천사들이나 권세자들도,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어떤 일도,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것을 믿고 확신하고 경험하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그 고난과 역경들을 통하여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질 수 밖에 없지만,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고 있음을 믿으시기 바란다.
우리의 질그릇들이 깨지면서, 예수의 생명이 나타나고 있음을 믿으시기 바란다.
오늘 본문은 또한 우리의 그 힘든 고난들이 영원한 영광을 이루게 한다고 보장하고 있다.
(고후4:17)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가 앞으로 받을 영원한 영광에 비하면 그 환난은 잠시 받는 것이라고 하신다.
우리가 앞으로 받을 지극히 크고 중한 영광에 비하면 그 환난은 가벼운 것이라고 하신다.
그래서 우리는 환난 중에서도 즐거워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를 모르는 세상 사람들은 환난 속에서 웃고 있는 우리를 보고서 미쳤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그 환난이 인내를, 그 인내가 연단을, 그 연단이 영광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우리는 고난도 그분과 함께 받아야 했던 것이다.
(골 1:24)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우리의 고난이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으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해 우리의 육체에 채우는, 의미있는 고난이 되기를 바란다.
교회를 이룬다는 것은 그분을 머리로 하여 그분의 몸을 이루는 것이다.
주님은 그분의 몸인 교회를 그분의 십자가의 피로 사셨다.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행20:28)
주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라는 의식이 없으면. 내가 그 몸의 지체라는 의식이 없으면,
내 유익과 편의를 따라, 철새처럼 옮겨 다닐 수 밖에 없다.
우리는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아가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게 될 것이다(고후5:10).
(조나단 에드워즈는 23넌 동안 목회한 교회에서 쫓겨나며 이 본문을 강조했다.)
칼빈은 “그러므로 하나님인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막10:9)고 한다.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는 사람에게 교회는 어머니라’고 했다.
‘어린아이가 잘 양육되고 성숙하도록 키워주는 어머니가 교회’라고 했다.
바울도 위에서 내려오는 예루살렘을 우리의 어머니라고 했다(갈4:26).
우리는 지금 겪고 있는 환경과 환난으로 인하여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고난의 의미와 목적을 알았으면, 우리는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때가 이르면, 심은 대로 거두게 될 그 날을 소망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그 고난을 통하여 우리의 겉 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고 있다.
우리가 받을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에 비하면, 우리가 받는 고난은 잠시요 경한 것이다.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이루게 하고 있다.
이제 바울은 한 말씀을 덧붙여 우리를 위로하고 있다.
(고후4:18)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세상에 있는 보이는 것들은 잠깐 있다가 없어지는 안개들이다.
그것들이 아무리 화려해도 대단해도 그 영광은 풀의 꽃과 같다.
(벧전 1:24-25)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영원히 있을 것은 하나님과 그의 은혜의 말씀 뿐이다.
말씀을 떠나 우리는 하나님을 알 수도 만날 수도 없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고 그 하나님과 교제하고 소망을 하나님께 둘 수 있다.
(시 1:1-3) '복 있는 사람은 -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다.
보이는 모든 것은 잠깐일 뿐이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고 만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하나님과 재물은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였다.
보이는 재물이 우리를 잘 살고 형통하게 할 것 같지만 역사도, 성경도.
그렇지 않다는 것을 증거하고 있다.
(잠11:28) '자기의 재물을 의지하는 자는 패망하려니와 의인은 푸른 잎사귀 같아서 번성하리라 '
(잠23:17-18)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보이는 것을 주목하여 살면 오히려 낙심할 날이 반드시 온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것을 주목하여 살면 반드시 즐거워할 날이 온다.
하나님을 주목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주목하여 사는 사람은
보이는 것으로 인하여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잠24:10) '네가 만일 환난 날에 낙담하면 네 힘이 미약함을 보임이니라'
고난이 넘치면 위로도 소망도 넘침을 믿으시기 바란다.
(고후1:5)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
큰 사망 같은 고난에서 끝까지 건지실 분도 하나님이신 것을 믿으시기 바란다.
(고후1:10)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이며
이 후에도 건지시기를 그에게 바라노라 '
남은 여생 동안 믿음이 견고하여서 흔들림이 없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시기를 소원한다.
(고전15:58)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기도.
우리의 신분과 특권, 내 질그룻 안에 계신 보배 그리스도의 심히 크신 능력을 알고 낙심치 않게 하소서.
우리의 고난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을 이루는 것임을 알고 낙심치 않게 하소서.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채우는 의미있는 고난이 되게 하소서.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을 바라보고 낙심치 않게 하소서. 아멘.
'좋은 말씀 > 강대식목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령을 따라 행하라 (갈 5:13-17) (0) | 2017.08.08 |
---|---|
말씀과 능력의 균형 (고후 6:7) (0) | 2017.08.06 |
내 제자가 되려면 (눅 14:25-27) (0) | 2017.07.27 |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눅 5:27-39) (0) | 2017.07.25 |
나를 보낸 이 (창 45:4-8) (0) | 2017.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