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롬10:13-14)
I. 본문해설
‘신앙과 가정’ 시리즈 마지막 말씀으로, 본문은 사도바울이 복음 전파의 시급한 중요성을 직설적으로 말하고 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을 것인데, 여기서 부른다고 하는 말은 자신의 온 마음을 다해 자기가 죄인이고 자신의 힘으로는 인간다운 삶을 살아 갈 수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께 구원해 달라고 부르짖는 전심의 부르짖음이다. 그것은 곧 믿음이다. 하지만 그 믿음은 들음에서 생겨나며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사람이 없으면 들을 수가 없다.
II. 복음을 전하지 않는 사람들
아직까지도 가족들이 예수를 믿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믿는 가족이 복음을 열렬하게 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A. 행실로만 전달되지 않는 복음
우리는 종종 나의 행실이 가족들에게 아직 감화를 주지 못했기 때문에 예수를 믿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행실만으로 복음이 전달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얼마쯤 기다리면 여러분들이 복음을 전할 수 있을 정도로 가족들에게 감동을 주는 인격과 행실을 가진 사람들이 될까? 어쩌면 죽을 때까지 기회가 안올지도 모르며 온다고 해도 여러분들의 행실은 촛불이고 복음의 내용은 햇빛과 같다.
B. 선명한 복음을 전함
성령님은 우리의 아름다운 행실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속에 십자가의 복음을 심으시기 보다는 오히려 행실이 부족해도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은혜에 감격하는 직설적인 증언을 통해 더 많은 구원의 역사를 일으키신다. 그리스도인의 행실은 아무리 깨끗해도 그 속에 죄가 담겨 있다. 최고로 빛나봐야 촛불밖에 되지 않는다. 순전하게 복음을 전할 때 복음은 찬란한 태양빛이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선명한 복음을 전해야 할 의무가 있다.
어떻게든지 선명한 복음을 가족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애끓는 마음이 있다면, 그 열정은 모든 창조적인 생각의 원천이 된다. 그래서 열정을 가진 사람들에게 기상천외한 방법이 생각나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된다. 눈물로 가득 찬 마음이 있으면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다. 그래서 문제는 가족이 강퍅해서가 아니라 그 강퍅함을 능가하는 복음에 대한 열정이 없기 때문이다.
III. 마음을 여는 길
복음을 전해도 이 복음은 사람의 마음에 제시되고 사람의 마음에 복음이 받아들이기도 하고 거절하기도 한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예수의 선명한 복음을 가족들에게 전하는 것과 복음을 전할 때 가족들의 마음이 열릴 수 있도록 하나님의 앞에 노력하는 것이다. 다음의 세 가지가 있다.
A. 기도하라
첫째는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전하는 말이 능력이 있기 위해서는 간절히 가족의 이름을 품고 기도해야 한다. 이렇게 기도를 하면 놀랍게 하나님이 환경을 열어 주신다. 사람이 자기가 놓여있는 환경에서 절대로 예수를 안 믿으려고 하다가 환경이 바뀌게 되니까 예수를 믿을 마음이 생기게 되기까지 변화된다. 기도할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능력을 주시고, 충분히 기도했을 때에 우리의 입에서 나아가는 복음의 메시지는 아주 놀라운 능력을 갖게 된다.
B. 사랑하라
둘째는 가족들을 사랑해야 한다. 사랑하면 그들의 많은 결점들은 잊혀지고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 사랑을 모르고 곤고하게 살아가는 비참한 영혼으로 보이게 된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 속에 그들을 향한 뜨거운 눈물이 흐르게 된다. 자신의 영혼이 얼마나 불쌍한지를 몰라서 주님 앞에 뉘우치고 구원해 달라고 눈물 흘릴 수 없는 사람은 누군가가 대신 그렇게 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먼저 예수를 믿은 이유이다.
C. 봉사하라
셋째는 봉사해야 한다. 희생 없이 사람들의 마음을 열 수 없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많은 은혜는 이 세상에 살 때 손해 보면서 살라고 주신 하나님의 사은권이다. 이런 마음을 품고 가족들을 향해 희생하고 섬기고 봉사하고 오래 참으면서 예수의 복음을 전파하여 이 해가 가기 전에 평생 예수 믿지 않던 여러분들의 가족들이 주님께로 돌아오길 주님의 이름으로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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