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은 심판하시고 징계하신다.
축복과 영광은 항상 고난(심판)과 회개 후에 오는 것이다.
요엘서도 바로 그 과정을 거쳐 축복과 영광을 약속하고 있다.
우리는 항상 죄를 짓고 사는 존재이다.
신문에 날만한 죄, 감옥에 갈만한 죄를 짓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마치 의인인양 살아간다.
마음속으로 말로 행위로 수없이 죄를 지으면서도 우리는 죄의식이 없다.
죄의식이 없으면 회개도 없을 수 밖에 없다.
잊어버리면 그만이고 지나가고 나면 그만이다.
남의 죄는 잘 보이고 잘 기억하지만
내 죄는 잘 안보이고 잘 잊어먹는다.
남이 하면 불법이지만 내가 하면 로맨스이다.
뭐, 그 정도 갖고 그러냐 하는 식이다.
하나님은 자비로우시지만 행한 대로 갚아 주시는 분이기도 하시다.
그렇지 않을 것 같으면 그분은 매우 불공평한 분이시고 하나님 자격이 없을 것이다.
사랑과 공의가 항상 함께 하는 것이 하나님의 속성이시다.
우리는 요즘 하나님의 사랑만 강조하는 묘한 시대에 살고 있다.
거짓 선지자들의 특징은 항상 평안하고 잘돼간다고 축복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렘23:15-17)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선지자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그들에게 쑥을 먹이며 독한 물을 마시게 하리니 이는 사악이 예루살렘 선지자들로부터 나와서 온 땅에 퍼짐이라 하시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에게 예언하는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 그들은 너희에게 헛된 것을 가르치나니 그들이 말한 묵시는 자기 마음으로 말미암은 것이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온 것이 아니니라 항상 그들이 나를 멸시하는 자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평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며 또 자기 마음이 완악한 대로 행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르기를 재앙이 너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였느니라
패역한 백성들도 마찬가지라고 하신다.
(사30:9-10) '대저 이는 패역한 백성이요 거짓말 하는 자식들이요 여호와의 법을 듣기 싫어하는 자식들이라 그들이 선견자들에게 이르기를 선견하지 말라 선지자들에게 이르기를 우리에게 바른 것을 보이지 말라 우리에게 부드러운 말을 하라 거짓된 것을 보이라'
하나님은 반드시 심판하시는 분이시고, 우리에게는 징계하시는 분이시다.
(히12:4-13)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징계하시는 것을 보면 우리가 자녀인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징계하시는가를 알려면 구약의 선지서들을 읽어보면 된다.
구약의 사람들이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과 유다가 바로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구약의 선지서들을 읽기 싫어하고 두려워한다.
그것은 구약시대에나 해당되는 것 아니냐고 한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한 하나님이시다.
말씀 선생들도 하나같이 주로 듣기 좋은 책들만 가르치고 선지서들은 가르치기를 껴려한다.
그러다 보니 심판과 징계는 없는 것처럼 여기게 되고 사랑과 자비만 기대하며 살게 된다.
요엘서 1장에는 심판하는 모습이 이렇게 표현되어 있다.
(욜1:3-4) '너희는 이 일을 너희 자녀에게 말하고 너희 자녀는 자기 자녀에게 말하고 그 자녀는 후세에 말할 것이니라 팥중이가 남긴 것을 메뚜기가 먹고 메뚜기가 남긴 것을 느치가 먹고 느치가 남긴 것을 황충이 먹었도다'
열심히 일하고 모으고 했는데 남는 것이 없고 더욱 찌들어가는 모습이다.
하나님이 심판하고 징계하실 때 보내는 고난을 작은 곤충들로 비유하고 계신다.
작은 곤충들이 결국 모든 토지의 소산들을 먹어치우고 빈손이 되게 하고 만다.
(신 28:42) "네 토지 소산은 메뚜기가 먹을 것이라."
한 평생 살았는데 돌아보니 네 곤충들이 돌아가며 먹어치운 형국이 될까 두렵다.
우리가 하나님보다 세상을 즐겨 섬기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보다 내 육신이 기뻐하는 일에만 바쁘고,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를 따라 살기보다는 세상의 지혜와 방법으로 살 때,
우리가 맞이할 수밖에 없는 결과들이다.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기 보다는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여 살 때 맞이할 수밖에 없는 결과들이다.
나는 현재 팥중이가 먹고 있는지, 아니면 메뚜기가 먹고 있는 단계에 있는지,
아니면 느치가 먹는 단계를 지나고 있는지, 황충이 먹는 단계로 와있는지
한번 쯤 돌아보는 것도 은혜로울 것 같다.
2 징계와 심판은 우리로 하여금 회개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궁지로 몰아 넣음으로써 우리를 회개시키고 그에게로 돌아오게 하신다. 요엘 2:12-13에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초대가 언급되고 있다.
(욜2:12-13)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
모든 사람은 자기의 악행과 나쁜 습관들을 고치고 그 죄를 슬퍼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만 그 잘못은 완전하게 고쳐지게 되기 때문이다.
회개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항상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지은 죄에 대하여 진실로 겸손해야 한다.
곧 우리는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욕되게 한 것에 대하여 사죄하고
또 그 죄로 말미암아 우리 자신을 해친 것에 대하여 부끄럽게 여겨야 한다.
슬픔과 수치심을 나타내는 외적인 표현들 곧 '금식하며 울며 애통하는' 행동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슬픔을 나타내는 그 외적인 표현들은 내적인 마음으로부터 생겨나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외적인 표현 뒤에 다음의 말씀이 수반되고 있다.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하나님께서 찾으시고 요구하시는 것은 바로 마음을 찢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멸시치 아니하실 것이다'(시 51:17).
우리는 우리의 하나님께로 철저하게 돌아서야 한다.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께로 돌아올 때에,
하나님은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기 때문에,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실 것이다.
죄인의 마음이 변화될 때 하나님의 뜻이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그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방법이 변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진실로 우리의 죄를 회개한다면 하나님께서 그 죄를 용서해 주시고 축복하실 것이다.
3 회개한 자에게 하나님은 축복해 주신다.
그것이 순서이다.
징계, 회개, 축복의 순서를 밟아가야 한다.
회개 없이 축복으로 달려가는 것은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이다.
회개는 고통스러운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과정을 생략하고 싶어한다.
우리는 항상 죄를 짓기 때문에 여러 형태로 징계가 와있음을 알아야 한다.
많은 고난과 불행과 비극들이 우리와 우리의 조상들의 죄의 결과들일 때가 많이 있다.
물론 하나님이 우리를 훈련시기키 위해서 배열하는 고난들도 있다.
(선을 행하다가 받는 고난은 아름답다. 고난의 순종을 배워서 온전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겪는 고난과 불행들에 대해서
일차적으로 우리의 죄 때문임을 인정하는 것이 은혜롭고, 고난 해결의 첩경이다.
나를 괴롭히는 문제들은 누구의 탓도 아니다.
상대방 탓, 환경 탓, 조상 탓하는 것은 아직 멀었다. 미숙하다는 증거다.
하나님은 나를 중심으로 나를 만드시기 위해 모든 환경을 동원하신다.
그들이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따로 책임을 물으실 것이다.
이스라엘을 앗수르로 심판하시고 유다를 바벨론으로 심판하시고는
앗수르와 바벨론을 그들이 행한 악행대로 갚으셨다.
하나님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듣는 우리에게 온통 관심이 가 있다.
우리가 우리의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였을 때 하나님은 작은 일을 하시지 않는다.
우리에게 큰 일을 행하시고 놀라운 일을 행하신다.
오늘 본문은 우리 교회에 주시는 축복의 말씀이다.
지난 번에 여호수아 4장을 통해 요단을 가르는 여호와의 능하신 손을 말씀하셨고
오늘 다시 주님은 우리에게 이 말씀으로 축복을 약속하신다.
하나님은 자기의 땅을 극진히 사랑하시어 그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실 것이다.
‘자기의 땅’은 오늘 우리에게 한가족교회이고, ‘그의 백성’은 우리 성도들이다.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주셔서’ ‘흡족하게 하실 것이다’.
우리의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이다.
세상에서 욕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이며
우리를 괴롭히던 원수들은 상한 냄새와 악취를 풍기며 물러갈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큰 일을 행하시기 때문이다.
땅이여 두려워하지 말고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여호와께서 큰 일을 행하셨음이로다
시온의 자녀들아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그가 너희를 위하여 비를 내리시되 이른 비를 너희에게 적당하게 주시리니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예전과 같을 것이라.
이른 비를 내려주신다고 하신다.
곧 있을 큰 일, 놀라운 일을 말씀하신다고 생각되어진다.
우리가 잃어버렸던 것들을 그대로 회복시켜 주신다고 하신다.
손실되었던 것들은 모두 보상받을 것이다.
마당에는 밀이 가득하고 독에는 새 포도주와 기름이 넘치리도다.
내가 전에 너희에게 보낸 메뚜기와 느치와 황충과 팥중이가 먹은 햇수대로
너희에게 갚아 줄 것이다.
고난과 연단을 받았던 햇수대로 보상하고도 남을 정도의 풍년의 햇수를 누릴 것을 말씀한다.
마당에는 밀이 가득하고 독에는 새 포도주와 기름이 넘칠 것이라고 하신다.
고난을 당하던 때에는 곡식이 떨어지고 새 포도주가 말랐고 기름이 다하였었다(1:10,17).
너희는 먹되 풍족히 먹고 너희에게 놀라운 일을 행하신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할 것이라.
내 백성이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그런즉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있어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되고
다른 이가 없는 줄을 너희가 알 것이라
내 백성이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내 백성이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을 두 번이나 반복해서 말씀하고 계신다.
우리의 잠시 받는 고난이 크고 영원한 영광을 이룬다.
영광을 받기 위해서는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한다.
물론 이 고난은 죄로 인한 고난이 아니라 선을 행하다가 받는 고난을 말한다.
그러나 죄로 인한 고난일지라도 우리가 믿음과 인내로 받아 연단과 회개를 이루었다면
그 고난은 참으로 유익하고 우리에게 축복을 가져다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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