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박윤선박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신앙 (다니엘3:16-18)

새벽지기1 2016. 9. 7. 08:37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신앙  

 

우리는 신앙을 자기에게 유리한 대로만 되어야 한다는 심리가 많습니다. 그것은 자기의 욕심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환난 가운데서 발휘되는 참된 신앙이란 어떤 것입니까.

 

1. 환난에서 건짐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 신앙(17절)

 

이것은 능력 행하는 믿음을 말합니다. 이런 믿음 자체는 이적입니다. 같은 신자들이라도 모두 다 이런 믿음은 못 갖는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고린도전서 12장 9절에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주신다고 하였고, 고린도전서 12장 29절에서는 “다 능력을 행하는 자이겠느냐”라고 하였습니다.

 

능력 행하는 믿음을 하나님께서 주시는 까닭에 우리도 그런 믿음을 사모하여 구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구하는 것은 그런 믿음을 주시는 하나님의 존재를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 믿음이 우리에게 생기지 않더라도 낙심하거나 자포자기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 권능 행하는 믿음을 못 받는 것도 성경의 말씀과 같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 능력을 행하는 자겠느냐”(고전 12:29)라는 말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기적이 없더라도 끝까지 하나님만 섬기겠다는 신앙(18절)

 

이것은 하나님의 일반 섭리로도 만족하겠다는 신앙입니다. 그들은 고난을 계속 받아도 하나님의 뜻이요, 또 그것이 그들에게 유익할 줄로 아는 신앙입니다. 인간의 지혜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도 하나님의 수중에서 관할되는 줄 아는 신앙입니다. 이것도 굉장한 신앙입니다.

 

이것은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것처럼 믿는 신앙입니다. 보통 일들도 살아 계신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고 생각하는 신앙입니다. 무슨 일을 보든지 그 배후에서 섭리하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사역을 보는 신앙입니다.

 

이것은 그들이 자신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치기를 기뻐하는 신앙입니다. 이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누가 죽기를 좋아하겠습니까. 사람은 흔히 비진리와 타협하고서라도 고난을 피하고 죽음을 면하려 합니다.

 

고난과 죽음을 두려워하여 비진리와 타협하면, 그 후부터는 사는 것이 죽는 것만 못하며 기쁨도 없고 가치도 없고 종래에는 하나님의 벌을 면치 못합니다. 반면에 신자가 주님을 위하여 고난과 죽음을 택하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힘을 주셔서 고난과 죽음을 견디게 하여 주시고, 하나님으로부터 진정한 위로를 받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