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박윤선박사

나다나엘의 믿음 (요한복음 1:43-51)

새벽지기1 2016. 9. 6. 07:54


나다나엘의 믿음 

 

나다나엘은 빌립의 소개로 예수님께로 나옵니다. 예수님이 나다나엘에게 하신 말씀 속에서, 그리고 그의 신앙고백 속에서 우리가 따를 신앙의 본을 살펴봅시다.

 

1. 기도에 승리하는 믿음(47-48절)

 

본문 47절의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란 말은 참으로 기도에 승리하는 자란 뜻을 내포합니다. 이스라엘이란 말은 ‘하나님을 이긴 자’라는 뜻이니, 곧 기도에 승리한 것을 칭찬하는 것입니다.

 

야곱은 얍복강 저편에서 씨름하듯이 기도하여 축복을 받은 후 이 영예로운 이름을 받았습니다(창 32:24-29). 야곱이 일찍이 장자의 기업을 속임수(간사하게)로 받았으나 얍복강 가의 기도에서 그것을 정식으로 받은 것입니다. 거기서 그의 간사한 것이 없어졌습니다.

 

나다나엘이 기도에 승리한 사람이었던 사실은 48절의 예수님의 말씀도 증거합니다. 곧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나다나엘은 무화과나무 아래서 늘 기도하였습니다. 그가 거기서 드린 기도가 승리를 거두지 못하였더라면 예수님께서 그가 무화과나무 아래 있었던 사실을 말씀하시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곳이야말로 그의 브니엘이었습니다.

 

교회의 생명이 오늘날까지 유지된 비결은 물론 하나님께 달린 것이지만 은밀히 기도하는 성도들의 기도 응답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는 성도들이 이 땅 위에 많지만, 그들이 저희 자신을 나타내지 않고 기도하므로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2. 고백하는 믿음(49절)

 

나다나엘은 예수님께서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 하신 말씀을 듣고서 즉시 신앙을 고백하였습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49절).

 

그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그의 초자연적인 지능을 알게 되어 이와 같이 고백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란 말은 하늘에서 오신 초자연적인 성자님을 말함이고, “이스라엘의 왕”이라 함은 이스라엘이 기다리던 메시야를 가리킵니다.

 

예수님을 하늘에서 오신 임금으로 모시는 신앙은 가장 합당한 신앙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이용하려고 하며, 그에게 섬김을 받으려고 합니다. 이것은 신앙적인 사고가 아닙니다. 우리는 그를 절대적으로 높여야 합니다. 우리가 티끌이 되기까지 그를 위하여 낮아질 때에 그는 높아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