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제가 번역한 에드워즈의 신앙감정론 중에서 참된 겸손에 대하여 다룬 부분을 다시 한번 정독했습니다. 번역할 때와는 다른 감동이 있었습니다.
참으로 겸손한 사람은 자신이 겸손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항상 자신이 교만한 사람임을 깨닫게 된다고 에드워즈는 말합니다. 그리고 참으로 겸손한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깊이 체험하면 할수록 더더욱 자신의 교만함과 무익함을 뼈저리게 깨닫게 됨으로 결코 자신의 신앙 체험이나 은혜 체험을 자랑하거나 떠벌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영적으로 교만한 사람은 바로 자신이 항상 다른 사람보다도 겸손하다고 느끼며, 그 겸손함을 자랑스러워하고, 다른 사람의 교만을 지적하며 비난하게 됩니다.
얼마나 놀라운 역설입니까? 교만한 사람은 자신이 겸손하다고 느끼고, 겸손한 사람은 자신이 교만하다고 느끼고...
거룩함에도 같은 원리가 적용될 수 있다고 봅니다.
참으로 거룩을 추구하는 사람은 자신의 무한한 죄성과 더러움을 날마다 보게 되지만,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인 가를 참되게 알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의 죄성에 대한 꽤 깊은 깨달음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자신을 과대 평가하게 됩니다.
저와 여러분은 지금 현재 어떤 종류의 사람입니까? 무척 도전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에드워즈의 신앙감정론이 더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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