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이산지 김요단선교사

하나님만 바라보고 싶다

새벽지기1 2015. 11. 16. 08:21

 

전도서 4:13-14

 

13 〔가난한 자로서 왕이 되어도〕 가난하여도 지혜로운 소년은 늙고 둔하여 간함을 받을줄 모르는 왕보다 나으니
14 저는 그 나라에서 나면서 가난한 자로서 옥에서 나와서 왕이 되었음이니라


 

가난하고 지혜로운 소년이 늙고 둔하며 간함울 받을 줄 모르는 왕보다 낫다고 말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왕도 가난하고 옥에 갇힌자 였었다.

어찌보면 이 둘은 전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상태가 다른 같은 삶일수도 있겠다.


내 안에도 가난한 소년이 있고 거만한 왕이 있다.
가난한 소년일때는 고통스럽지만 하나님께 가깝고 내 맘대로 하는 왕 일 때는

상황은 좋아보이지만 하나님께로부터 멀다.

춥고 외로운 시베리아에 새롭게 정착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

러시아어는 더 쉽지 않고 예전에 가보지 않은 디아스포라사역은 더 쉽지 않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여리고를 돌고 있는데 하루 둘면 벽돌 한개 빠지고

또 하루 돌면 벽에 금이 가고 또 하루 돌면 더 많이 여리고 성이 무너지는 징조가 나타나면 좋을텐데

마지막 도는 순간까지 벽돌도 성도 꿈쩍 않는다.
그 꿈쩍 않는 성을 보면서 이렇게 하는 거 맞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왕처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

눈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손에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 상태, 가난하고 경험이 없는 소년과 같은 상태이다.
주님은 내 맘대로 내 경험대로 잘할수 있는 자보다 경험없고 가난한 소년으로 있는 것이 낫다고 하신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잡히지 않는 가난한 상태가 좋은 이유는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어서이다.

하나님만 바라보고 싶다.

하나님을 통해 얻어질 열매를 기대하기보다 하나님 자체를 바라보고 싶다.

열매를 바라며 하나님을 바라본다면 열매가 얻어진 다음에 나를 자랑하는 왕이 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