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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름 모를 꽃

새벽지기1 2007. 12. 1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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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와는 달리 화창한 날

산책길에서 만난 이름모를 꽃이다.

약간은 가파른 언덕이었는데 손에 다을 만큼 가까이에 피어있었다.

그 청초함은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주변의 모든 것들은 마치 이 꽃 한송이를 위해 존재하는 듯 했다.

그 모습을 담기엔 나의 사진기술의 한계를 절감하게 했고

새로운 카메라를 구해야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했다.

이 작은 꽃 한송이로 인하여 그 순간의 나의 마음은 얼마나 행복했던가.

비록 한시간도 채 되지않아 그 누군가의 손에 의해 꺾임을 당하여

돌아오는 길에 그 모습을 다시 볼수는 없었지만... 

 

나의 주변에는 비록 작지만 소중한 것들이 참으로 많다.

또한 세상을 다 주어도 살 수 없는 그러한 소중한 것들이 참으로 많다.

그래서 나는 행복하다.

33카페도 소중하고 우리 33친구들도 그렇다.

모두가 고맙고 소중하다.

그 소중함에 나의 마음을 던지고 싶다.

사랑하는 친구들아!  멋진 토요일 밤이 되길 바란다.

 

출처 : 규암33회
글쓴이 : 새벽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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