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듣고 받아 결실하라!
(마가복음 4:15-20)
하나님 나라에 대해 알려주고 선포하시면서 예수님은 비유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셨습니다. 네 종류의 밭에 대한 비유를 살펴보겠습니다.
마가복음 4:15-20
15 말씀이 길 가에 뿌려졌다는 것은 이들을 가리킴이니 곧 말씀을 들었을 때에 사탄이 즉시 와서 그들에게 뿌려진 말씀을 빼앗는 것이요
16 또 이와 같이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이들을 가리킴이니 곧 말씀을 들을 때에 즉시 기쁨으로 받으나
17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깐 견디다가 말씀으로 인하여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는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18 또 어떤 이는 가시떨기에 뿌려진 자니 이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되
19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게 되는 자요
20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곧 말씀을 듣고 받아 삼십 배나 육십 배나 백 배의 결실을 하는 자니라
예수님 당시에 팔레스타인에서는 쟁기질해서 파헤친 밭에 씨를 뿌려 곡식을 재배했습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면 그 씨앗들이 길가, 돌밭, 가시떨기, 좋은 땅에 씨가 떨어지는 네 가지 경우로 나뉘었습니다. 내용은 별로 어렵지 않아 보이는데, 이 말씀에는 양면이 있습니다. 그것을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의 비밀”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에게는 말씀을 풀어서 알려 주지만 외부 사람들에게는 비유로 해서 깨닫지 못하게 한다고 하십니다(11-12절). 여기에 하나님 나라에 대해 예수님이 비유로 가르치신 핵심적 비밀이 있습니다.
길가에 뿌려진 씨앗은 구원받은 사람을 말하지는 않는 듯합니다. 사탄이 뿌려진 말씀을 그 마음에서 빼앗았다고 합니다. 돌밭에 뿌려진 씨앗은 말씀을 들을 때에 기쁨으로 받은 사람입니다. 즉각적인 반응인데 감정적입니다. 이런 사람은 구원받은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뿌리가 깊지 않으니까 어려움이 올 때 극복하기가 힘듭니다. 가시떨기에 떨어진 씨앗은 구원받은 사람을 말합니다. 처음엔 잘 자랍니다.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게 하는 경우입니다.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이 열매를 맺습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사람은 말씀을 듣고 마음으로 받습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베뢰아 사람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잘 받았습니다(행 17:11-12).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나" 그들은 성경을 자세하게 살폈습니다. 꼼꼼하게 따져서 깊이 생각하고 공부하고 파헤치고 질문했다는 뜻입니다. 말씀을 간절한 마음으로 받아서 성경을 연구한 베뢰아 사람들 중에는 믿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듣고 받는 사람은 말씀대로 행동합니다. 들은 말씀을 지킵니다. 앞의 세 밭에 뿌려진 씨앗의 경우에는 이것이 없었습니다. 세 가지 씨앗에 해당하는 사람들도 말씀을 들었고 회심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행하지 못했습니다. 행동하지 않으니 믿음이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거룩하게 되려면 행동해야 합니다. 구원 받은 사람은 말씀대로 삽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들어간다고 하신 말씀을 명심하겠습니다. 일하는 저도 말씀을 잘 받고 일터에서 실천하여 결실할 수 있게 인도해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
'좋은 말씀 > 직장 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 나라가 작아 보인다고 무시하지 말라(마가복음 4:26-29) / 원용일 목사 (0) | 2025.03.18 |
---|---|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마가복음 4:21-25) / 원용일 목사 (0) | 2025.03.18 |
하나님 나라의 사람들(마가복음 3:13-15, 33-35) / 원용일 목사 (0) | 2025.03.17 |
치고 들어오는 하나님 나라(마가복음 2:27-28, 3:4-6) / 원용일 목사 (0) | 2025.03.14 |
세상과 본질적으로 다른 우리의 정체(마가복음 2:18-22) / 원용일 목사 (0) | 2025.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