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직장 큐티

우리의 도움은 여호와의 이름에!(시편 124:1-8) / 원용일 목사

새벽지기1 2025. 1. 17. 06:15

우리의 도움은 여호와의 이름에!
(시편 124:1-8)

사람에게 당하는 어려움과 고통스러운 상황을 묘사한 다윗은 다시 한번 맹수의 이빨과 사냥꾼의 올무를 언급하며(6-7절) 꼼짝없이 죽는다고 비유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찬송합니다.

시편 124:1-8
1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어떻게 하였으랴
2 사람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날 때에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3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우리에게 맹렬하여 우리를 산 채로 삼켰을 것이며
4 그 때에 물이 우리를 휩쓸며 시내가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며
5 그 때에 넘치는 물이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라 할 것이로다
6 우리를 내주어 그들의 이에 씹히지 아니하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7 우리의 영혼이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 같이 되었나니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
8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죽음의 위기와 위험천만한 상황 가운데 반전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날까요? 우리도 사람들에 치여 고통받고 환경과 상황의 압박으로 고민할 수 있습니다. 사탄이 우리를 구석으로 몰아넣고 마지막 펀치를 가하려고 할 때 어떤 반전을 기대합니까? 올무가 끊어지는 것입니다(7절). 그런데 여기서 ‘올무가 끊어졌다’라는 표현은 수동태입니다. 밖에서 힘이 주어져서 그 올무가 끊어졌습니다. 그래서 수동태인데, 이것을 ‘신적 수동태’(divine passive)라고 합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는 십계명의 3계명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라는 표현은 본래 하나님이 올무를 끊어서 우리를 구원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시편 107편에서도 험한 상황에서 구원받는다는 여러 묘사 중 하나가 바로 줄을 끊으신다는 겁니다(시 107:12-14). “그러므로 그가 고통을 주어 그들의 마음을 겸손하게 하셨으니 그들이 엎드러져도 돕는 자가 없었도다 이에 그들이 그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들의 고통에서 구원하시되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그들의 얽어 맨 줄을 끊으셨도다.” 이스라엘 백성은 외세의 침략을 받아서 고통을 당했고 누구에게도 도움받지 못할 때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 주님은 우리에게 캄캄한 곳으로부터 인도해 내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들의 고통에서 구원하십니다. 압제에서 풀어주셨습니다.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인도하여 내셨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도 위험천만한 길을 걸어갑니다. 우리는 하루 뒤에 어떤 일이 있을지 잘 모릅니다. 어떤 험한 일이 우리 앞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잘 모르지만 하나님이 그분의 뜻을 이루실 것이라는 소망으로 살아갑니다. 시편 124편에서 다윗은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 그 문제를 파고들어가 그곳에서 하나님을 발견했습니다. 믿음은 편한 환경이 아니라 고통스러운 자리에서 자라납니다. 그래서 힘든 세상이라고 해도 우리는 주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만족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생애는 우리가 겪는 위험으로 빚어지지 않습니다. 그 위험 속에서 우리가 체험하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우리 인생이 영글어갑니다.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라는 우리 삶의 노래를 늘 부를 수 있어야 합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일하며 경험하듯이 우리 인생에서 문제는 끊이지 않습니다. 그 고통의 순간에 도움의 손길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증하게 하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