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우리를 휩쓸어갈 때…
(시편 124:4-5)
미국의 남북전쟁 때, 교회의 대표가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어 북군이 승리하게 해달라고 교회가 날마다 눈물로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때 링컨 대통령이 뭐라고 답했을까요?
시편 124:4-5
4 그 때에 물이 우리를 휩쓸며 시내가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며
5 그 때에 넘치는 물이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라 할 것이로다
당시 남북전쟁의 전황은 북군에게 불리했습니다. 북군의 지도자들이 모인 연회장에서 교회의 대표가 하는 말을 들은 링컨 대통령이 그런데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어 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우리가 항상 하나님 편에 서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시편 124편에서 시인은 물의 위협을 말하고 있습니다. 물이 우리를 휩쓴다고 합니다. 물이 육신에만 위협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몸이 힘들고 죽음에 내몰리는 것도 두렵지만 물이 우리 영혼을 삼킨다고 합니다. 넘치는 물이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라고 두 번이나 강조하고 있습니다. 유대 땅은 건기와 우기가 뚜렷하고 겨울에 비가 오는데, 비가 많이 오면 갑작스런 폭풍이 불고 협곡에 물이 찹니다. 이내 다른 협곡으로 급류가 흘러들어 위협적입니다. 광야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홍수는 우기마다 겪는 재해였습니다.
이 상황은 오늘 우리가 겪을 수 있는 환경의 위협을 비유적으로 말해줍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우리는 상황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습니다. 위협을 느끼고 불안해서 화가 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당연히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 하나님께 우리의 도움이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백화점 경영자였던 J. C. 페니가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증합니다. 1907년에 “황금률”(The Golden Rule)이라는 매장을 열었는데 1910년에 그의 아내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3년 후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J. C. Penny” 주식회사를 세웠는데 1923년에는 두 번째 아내가 출산하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1929년에는 주식시장이 붕괴하면서 4천만 달러를 잃고 맙니다. 1932년까지 페니는 빚을 갚기 위해 거의 파산 상태였고 건강도 악화되어 미시건 주의 한 요양원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페니는 예배를 드리며 하루를 시작하는 요양원 직원들의 찬송 소리를 듣고 가서 뒷줄에 앉아 이런 찬송을 불렀습니다.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날개 밑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너를 지키리 아무 때나 어디서나 주 너를 지키리 늘 지켜 주시리…….”
그 예배에 참석한 후 페니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거듭났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돌보시고 인도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깨닫고 예수님을 구원주로 고백했습니다. 잃었던 건강도 회복했습니다. 그의 영혼이 새 힘을 얻었습니다. 56세의 나이에 새롭게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1951년에는 J. C. 페니라는 간판을 단 매장들이 많이 생겼고 미국에서 연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하는 최초의 기업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인생에서 어렵고 힘든 순간을 겪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막혀 오도 가도 못하는 홍수와 같은 위험도 경험합니다. 상황이 어려울 때 해답은 무엇입니까? 환경이 우리를 휩쓸어가려 할 때 우리를 지켜주시는 분이 있습니다(8절).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 하나님, 홍수와 같은 위협과 힘든 환경에 처할 때 좌절하고 낙망하지 않게 인도해 주소서. 항상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도하며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게 믿음을 더하여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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