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직장 큐티

결국 사람이 복이다! 사람을 세우라!(시편 127:1-5) / 원용일 목사

새벽지기1 2025. 1. 13. 05:48

결국 사람이 복이다! 사람을 세우라!
(시편 127:1-5)

인생의 ‘집’을 세울 때 ‘자식’이라는 하나님의 선물에 대해서 시편 127편이 노래합니다.
집을 세우시는 분도 하나님이듯이 생명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시편 127:1-5
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2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3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4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5 이것이 그의 화살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그들이 성문에서 그들의 원수와 담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이 시의 후반부인 3절 이하에서는 한 가정의 자녀라는 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수고해서 집을 세우고 성을 지키는 것 같지만 하나님이 하신 일이었습니다. 자녀도 부부 사이에서 태어나지만 하나님의 생명 창조에 부부가 참여했을 뿐입니다. 생명의 창조는 하나님이 하시기에 부모는 자녀를 자기 소유로 생각할 수 없습니다. 물론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이 조상에게 주신 땅을 가리켜(출 15:17; 신 6:21) 기업이라고 했습니다. 자식을 여호와의 기업이고 상급이라고 표현한다고 물질적 측면의 소유라는 뜻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재물과 권세를 기업이라고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에게는 자녀라는 ‘사람’보다 더 소중한 기업이나 상급이 없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인생의 ‘집’이 확대된 뜻을 가지듯이 ‘자녀’의 확장된 의미를 파악해야 합니다. 가정의 우리 자녀나 일터의 사람들, 교회의 성도들, 나라의 국민이 다 중요합니다. 결국 사람이 복입니다. 이 ‘사람들’을 세우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자식을 화살로 비유합니다(4-5절). 화살은 전쟁 무기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가문을 이어가는데 다양한 전쟁의 상황이 있다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어떤 조직에나 이런 위기가 닥칠 때 문제를 해결하는 답은 바로 사람입니다. 화살은 누가 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용사의 손에 쥐어진 화살은 위력을 발휘합니다. 젊을 때 낳은 자녀들은 부모가 늙었을 때는 충분히 장성하여 부모를 보호해줍니다.

이것은 결국 계승입니다. “성문”(城門, 5절)은 여러 공적인 활동이 일어나는 곳이었습니다. 인생의 집에 속한 사람들이 세상 속에서 공동체의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야 합니다. 자녀와 후배들이 다음 세대로 바람직한 가치를 이어갈 때 그것이 바로 성공한 계승입니다. 화살통에 가득 담긴 화살은 지속적으로 싸울 수 있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되는 싸움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있어야 오래 버텨 승리할 수 있습니다. 결국 여호와께서 세우시는 집과 성에서 사람이 복입니다. 사람을 세워야 복된 인생의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일하는 사람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자신이 부모와 선배와 선조의 유산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사람을 남기고 세우는 귀한 일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사람들로 인해 우리 인생의 집이 복되게 하여 주소서. (by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