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매일 묵상

재림의 선취, 12월6일(목) / 정용섭 목사

새벽지기1 2025. 1. 6. 07:12

주님,

우리는 주의 재림을 진심으로 기다립니다.

그 때에 일어날 생명의 완성을 간절한 심정으로 기다립니다.

신부가 신랑을 기다리듯이,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듯이

우리도 영혼의 깊이에서 그 때를 기다립니다.

    

주의 재림은

마지막 때 일어날 미래의 사건일 뿐만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 일어난 현재의 사건이기도 합니다.

생명의 완성인 주의 재림은 미래이면서 동시에 현재입니다.

아직 아니면서 동시에 이미 일어났습니다.

종말은 이미 여기 와 있습니다.

그 미래를, 그 종말을, 그 재림을 지금 살아가도록 인도해주십시오.

    

지금 우리 눈에 그 재림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재림을 통한 생명의 완성도 거리가 멀게 느껴집니다.

손에 잡히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점점 더 멀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쉽게 낙심하고 냉소적으로 변해갑니다.

믿음이 없는 우리를 용서해주십시오.

    

주님,

재림 때 일어나게 될 생명의 완성인 부활에

우리의 영혼을 완전히 맡기는 것이 바로 재림의 선취 아니겠습니까.

지금 우리가 어떤 형편에 처해 있든지

부활 생명에 사로잡히도록 도와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