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죽음을 바로 눈앞에 둔 이들을 위해서 기도드립니다.
저는 그들의 영혼이 어떤 상태일지 알지 못합니다.
죽음을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마지막 순간에 그들이 불안해할지 평안해할지,
모든 고통으로부터의 자유를 느낄지
이루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느낄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무 것도 모른 채 저도 결국 그들과 똑같은 운명에 처해질 사람으로서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릴 뿐입니다.
주님,
죽음의 문턱을 넘어서는 그들의 영혼을
외롭지 않도록 친구처럼 맞아주십시오.
이 땅에 살면서 겪었던 모든 아픔을 씻어주십시오.
이 땅에서 누렸던 모든 즐거움도 미련 없이 내려놓게 해주십시오.
특히 미워하던 사람들을 더 이상 미워하지 않는 마음을 허락해주십시오.
이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나님의 평화와 안식을 선물로 주십시오.
주님,
좀더 욕심을 내서 기도드립니다.
죽음에 임박해서만이 아니라 살아 있을 때
그 죽음을 준비하는 태도로 살아가게 인도해주십시오.
살아있을 때 하나님의 평화와 안식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어찌 죽을 때 그것을 경험할 수 있겠습니까.
살아있는 모든 순간이
바로 죽음의 순간임을 잊지 않도록 붙들어 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좋은 말씀 > -매일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별한 이들을 위해, 8월13일, 월 / 정용섭 목사 (1) | 2024.12.14 |
---|---|
이혼한 이들을 위해, 8월12일, 주일 / 정용섭 목사 (0) | 2024.12.14 |
실업자가 된 이들을 위해, 8월10일, 금 / 정용섭 목사 (0) | 2024.12.13 |
창조의 하나님, 8월9일, 목 / 정용섭 목사 (1) | 2024.12.13 |
허무에 빠질 때, 8월8일, 수 / 정용섭 목사 (1) | 2024.1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