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여정/7. 이웃들과 나누는 글

낯섦 또한 은혜입니다.

새벽지기1 2024. 6. 1. 05:57

도봉산을 휘감고 도는
구름에 마음을 빼앗기는 아침.
저리도 빠르게 내달리는
구름이 나의 삶을 닮았네요.
꿈속에서조차 무엇인가에
시달리는 것을 보니
나의 마음이 그러한가 봅니다.

주 안에서 자유하자는
나의 다짐은 늘 반복됩니다.
그러함에도 감사한 것은
그러한 약함 속에서
나를 향한 주님의 긍휼 하심을
맛볼 수 있다는 사실이기에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오늘을 살아가게 됩니다.

낯선 길에 마음이 분주하셨지요?
그래도 용케 잘 해내시네요.
방형이 박수를 보내고 있네요.
그 힘든 일을 겪는 가운데
주님께서 친히 함께하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베푸시고
날마다 새로운 마음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낯섦 또한 은혜입니다.
몸과 마음이 지치지 않으시길
기도합니다.

몸살이 심한 이명으로 이어지고
입맛을 빼앗아가고 말았네요.
그래도 끼니를 때울 수 있음은
오늘을 살아가야겠다는 
의지인가 보네요.
작은 딸 은혜의 권고로 
가까운 병원을 찾기로 했네요.
마음이 약하니 의사와 약의
도움을 받아야겠습니다.
늘 반복되는 일이지만
나이듦을 확인하게 됩니다.
여기까지 잘 견디어옴도 감사하네요.
남은 날들 또한
주님의 은혜를 구해야겠네요.

새달 유월이네요.
아름다운 오월을 잘 견디셨습니다.
날마다 주님께서 베푸시는
풍성한 은혜를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몸살을 잘 이겨야
수술입원 중인 지인을 뵈올 텐데...
우선 따뜻한 물 한잔을 마시고
마음을 다스려야겠습니다.
평안한 나날 되세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