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매일 묵상

하나님 나라(23) / 정용섭목사

새벽지기1 2024. 5. 25. 05:46

'사랑의 힘은 교회의 소유물도 아니고 특권도 아니다. 사실 교회는 생명과 사랑의 자유로운 호흡을 허용하지 않는 숨 막히는 분위기에 자주 굴복해 왔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성령의 자유를 증거 하는 것이 교회의 영광된 사명이라는 사실이다. 교회는 모든 피조물에게 생기를 주고, 삶의 궁핍과 부조리와 이기심과 나태를 극복하게 하려는 성령을 기억하고 선포해야만 한다. 수많은 인간을 그들의 영원한 기쁨이라는 운명으로부터 소외시키는 실패와 고통이 성령의 능력에 의해서 극복될 것이다. 교회의 안팎을 막론하고 성령의 자유가 약동하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생명의 통합이 일어난다. 모든 그리스도인의 결함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교회는 아직도 생명의 성령이 지속적으로 주어질 것이라는 약속을 알고 있다.'(125)

 

오늘은 내가 그대에게 딴 소리를 덧붙이고 싶지 않소. 그냥 위 인용한 판넨베르크 박사의 글만 전하오. 천천히 읽어보구려. 소리 내서 읽어보시구려. 성령의 자유와 교회의 사명이라는 두 가지 관점을 놓치지 말고 읽으시오. 꽃샘추위가 여전하구려. 오늘의 한 순간이 영원한 시간 안으로 들어가되 실종되지 않았기를... (2010년 4월27일, 화요일, 구름, 햇빛,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