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여정/7. 이웃들과 나누는 글

늘 그렇듯 새롭습니다.

새벽지기1 2023. 7. 29. 06:23

어김없이 새날입니다.
도봉산의 위용은 여전하고
그 위를 노니는 구름도 예쁩니다.
먼 하늘은 붉게 물들고 있습니다.
아침해를 맞이하고 있나 봅니다.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입니다

늘 그렇듯 새롭습니다.
삶의 경륜이 쌓여가고
믿음의 연륜이 깊어가면
무엇인가 깊은 경지에 이를 것이라는
그런 기대를 내려놓은 지가
꽤 오래 되었지만
여전히 온전히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음에 저으기 아쉽기도 합니다.

방형을 생각할 때마다
마음에 더 많은 상념들이 요동칩니다.
내가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께서
나의 나 됨을 깨닫고 하시고
여기까지 살아오게 하심은
은혜요 기적입니다.
그 여정 가운데 방형이 있음에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방형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한 나날입니다.

어제 통화를 했습니다.
담담하게 상황을 전해주는
그 목소리에 저으기 놀랐습니다.
모든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최선의 길을 생각하는
방형의 모습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믿음으로 살아간다는 나의 고백이
왠지 작아져가는 느낌입니다.
원컨대 그의 마음 가운데
성령 하나님의 강권적인
구원의 역사를 소망하게 됩니다.
또한 모든 상항 가운데서도
가족과 함께 생영과 마음을 나누며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를
누리는 복된 시간 되길 간구합니다.

저에게도 작은 파도가 임했습니다.
풍랑의 예보가 있는데
그것이 쓰나미로 변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어제 내시경검사를 받는 중에
조직검사를 받아야겠다는
담당의사의 소견을 들었습니다.
소견서를 작성하는 시간이 꽤 길고
조직 검사결과를 보고
추후 얘기를 나누자는 소리에
조금은 의아하며 조용히
병원문을 나섰습니다.
수많은 건강 검진 중
이러한 소견이 처음이라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꽤 길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도봉산의 모습이 다르게 보이고
조금은 마음에 생각이 많은가 봅니다.
작은 딸과 저녁을 먹으면서도
이러한 애기를 못했습니다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딸들에게
마음고생을 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입니다.
두어 달 전 우연한 기회에
건강보험 얘기를 꺼냈었는데
지나쳤구나 하는 아쉬운 마음까지 듭니다.
모든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고
오늘을 살아가야겠습니다.
하나님의 긍흉을 구할 뿐입니다.

방형은 오늘 퇴원하시나요?
모든 여정이 순조로우며
때를 따라 도우시는 하나님의 
인자의 손길로 승리하시길 소망합니다.
기도와 마음으로 함께합니다.
샬롬!

(저의 건강 검진 사항은 혼자만 아시고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