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 5:16)
8가지 복에 대한 말씀을 하신 후에 제자들의 정체성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의 정체성은 세상의 소금과 빛입니다. 부패를 막고, 맛을 내는 존재입니다. 부정과 불의를 벗어내고 정직과 공의를 드러내는 존재입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길잡이가 되고, 가난하고 힘든 이들에게 선하게 돕는 존재입니다.
소금과 빛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갈 때 세상은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립니다. 팔복의 삶, 소금과 빛의 삶은 이론이 아닙니다. 삶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분명하게 가르칩니다. 율법을 완전하게 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율법의 일점일획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율법은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됩니다. 율법의 목적이 인류의 구원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율법을 성취함으로 인류를 구원하셨습니다. 이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구원에 이릅니다.
제자들이 할 일은 이 율법을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히 지키는 일입니다. 이때 율법은 구원의 방도가 아니라 구원받은 자녀의 삶의 규범으로 지키게 됩니다. 그러므로 삶의 규범으로서 율법은 제자들이 지켜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 천국에서 크다고 인정받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은 누구보다도 구약의 율법을 지키는데 뛰어났습니다. 지금까지 그들과 비교할 때 율법을 지킨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구원에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누구도 율법을 행한다고 구원에 이를 수 없음이 분명합니다. 적어도 구원의 기준은 바리새인보다는 나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이 주는 질문입니다. 구원이 율법을 행함으로는 불가능함을 의미합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보냄받은 그리스도인이 가지고 있어야 할 신앙의 자세가 어떠한지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빛과소금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입니다. 율법을 삶의 규범으로 삼고 온전히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나의 삶의 모습을 살펴봅니다. 소금과 빛이 어울리는 삶인지 돌아봅니다. 무엇을 위하여 나의 삶을 소비하고 있는지 물어봅니다. 입으로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고 말하지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세상과 나의 차이는 무엇인지 물어봅니다.
오늘도 부름받은 존재로서 다시한번 신앙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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