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묵상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의 빛 (마 4:12-25)

새벽지기1 2023. 1. 26. 06:39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 하였느니라 "(마 4:116) 

광야에서의 마귀의 시험을 이기신 후에 갈릴리를 거쳐 가버나움으로 이동하십니다. 이때 세례 요한은 헤롯에 의하여 감옥에 갇힌 상태였습니다. 가버나움은 북 이스라엘의 해변도시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 가신 것은 적어도 두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예루살렘이라는 중심도시가 아닌 변방의 도시, 고난의 도시 가버나움으로 가셨습니다. 변방에서 중심을 깨우는 사역을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나심부터 십자가의 죽으심까지 항상 낮은 자리, 변방에서 시작하여 중심을 깨우는 일을 하였습니다.

 

둘째,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성취하심이었습니다(사 9:1-2). 큰 빛 되신 예수님께서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생명의 빛을 비추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가버나움에서 복음을 선포하셨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음'을 전하였습니다. 광야에서 맞을 준비를 하라고 외쳤던 그리스도가 나타나셨습니다. 불과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실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를 부르시고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셨습니다. 또한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이들을 고쳐주셨습니다. 마음과 육신의 병든 자들이 예수님의 치유하심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빛입니다. 그늘진 곳을 없애주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이 부재한 곳에는 그늘과 사망의 음침함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큰 빛이 비추면 더이상 그늘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큰 빛이 모든 그늘을 없애주시기 때문입니다.

변방에 있지만 당당하고 감사할 수 있는 것은 주님이 가신 길이기 때문입니다.
보이지 않는 내일도 담담하게 맞이할 수 있는 것은 빛이신 주님께서 앞서 가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큰 빛 되신 예수님과 함께해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이 행복이 영원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