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죽음과 죽음 너머의 세계에 대하여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죽음 너머에는 나를 만드시고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계십니다. 사도 바울이 말합니다.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니라.” 신앙의 시작은 믿음입니다. 하나님께서 공급하시고 인도하시고 보호하실 것을 믿습니다. 인생의 끝에 그분이 나를 기다리고 계실 줄 믿습니다. 소망이 생깁니다. 소망은 미지의 세계에서 걱정하지 않고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진행됨을 깨닫습니다. 사랑의 능력이 생깁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에게 사랑을 베풉니다. 내 생애가 완성됩니다.
요셉은 죽으면서 다음과 같은 유언을 남깁니다.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를 권고하시고 너희를 이 땅에서 인도하여 내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게 하시리라.” 그리고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맹세시키기를 “하나님이 정녕 너희를 권고하시리니 너희는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이집트에 매장된 요셉의 몸이 이스라엘 땅으로 이전된 것은 그로부터 장장 430년 후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항오를 지어 나올 때에 모세가 요셉의 해골을 취하였으니 이는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단단히 맹세케 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필연 너희를 권고하시리니 너희는 나의 해골을 여기서 가지고 나가라 하였음이었더라.”(출애굽기 13:19)
목표를 세우고 앞을 내다보며 사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런데 사 백년 후, 나와 관련된 모든 것이 사라진 미래에서 오늘의 내 모습을 살펴보는 것은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높은 산 위에서 내가 사는 모습을 내려다보듯이, 내 삶을 내려다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미래의 시점에서 현재를 사는 것이 “종말론적 삶”입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약속이라는 미래의 산에 올라, 자신의 현재를 바라본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말합니다. 언제인지는 정확히 몰라도,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스라엘 모든 민족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여 내실 것이며, 그 때에 비록 죽은 몸이지만 자신도 데리고 가달라는 것입니다. 요셉에게 죽음은 인생의 끝이 아니라,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새로운 문입니다. 주 하나님께서 기다리고 계시는 본향으로 들어가는 영생의 문입니다. 그때는 예수님과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보며, 주께서 나를 아신 것처럼 나도 모든 것을 밝히 알게 되는 완성의 세계입니다.
그러므로 삶은 죽음의 준비여야 합니다. 죽음을 잘 준비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것은 “하나님 인식”입니다. 하나님 인식이 제대로 이루어진 곳이 천국이며, 영생의 세계입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도 하나님을 인식하는 한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그저 눈에 보이는 땅에 것에 집착하는 것은 당연한 귀결입니다. 그런데 땅의 것은 자꾸 변질되기도 하고 사라져 버립니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마태복음 6:19)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죽음을 앞두고, 언제나 추수가 끝난 쓸쓸한 들녘을 바라보는 허망함이 있으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그동안 살아오며 추수한 많은 것이 쌓여 있는 하늘 곳간을 생각하는 뿌듯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만날 기대감으로 넘칩니다.
요셉은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웠고, 동시에 땅에서의 사건에 대하여 자유로웠습니다.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다 하라 하셨나니, 당신의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의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하매, 요셉이 그 말을 들을 때에 울었도다.”(창세기 50:17) “두려워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 하리이까?”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총리대신으로 만드신 목적을 이렇게 말합니다.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고 그렇게 하신 것이라.”
요셉은 형들에 대한 복수 따위는 안중에도 없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므로 저절로 이 땅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자신이 할 일과 하나님께서 할 일을 분명히 구분할 줄 알았습니다. 자신이 할 일은 그저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온 생애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데 전심을 기울이는 것이고, 나머지는 하나님께서 알아서 처리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셉은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신나게 자유롭고 당당하게 살면서, 다른 사람들을 도우며, 살리며, 사랑하다가 아버지께로 간 것입니다. 자신의 죽은 몸까지도 하나님의 약속을 담아 후손에게 남겨 주며, 하나님께로 달려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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