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컬럼3

하나님과의 동행

새벽지기1 2021. 5. 14. 06:50

그 안에 사랑이나 진심은 전혀 없고, 자기 생각과 욕심에만 빠져 겉모습만 그럴듯하게 포장한 사람을 가리켜 영혼이 없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슨 일을 하든 그 일에 진심과 사랑을 담기를 원하십니다. 진심과 사랑을 담은 일은 반드시 사람들이 알아보고 마침내는 성공합니다.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하며,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린도전서 13:7)

참 사랑은 참 믿음의 다른 말입니다. 참 사랑은 참 소망의 또 다른 말입니다. 믿음, 소망, 사랑은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의 바탕은 사랑입니다. “그래서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입니다.” 절대로 잊지 마셔야 할 말씀은 참 믿음 소망 사랑이 항상 있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의 바탕이 되는 참 사랑의 원천은 바로 하나님이시며, 하나님께서 그 사랑을 보존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요셉은 형들에 의해 노예로 팔려가 보디발의 집 노예가 되었습니다. 요셉은 형들을 원망하거나 분노하는 대신, 그 곳에서 누구보다도 성실하게 일했고, 오래지않아 보디발의 집안을 총괄하는 가정 총무가 되었습니다. 보디발이 요셉의 진심과 사랑을 읽어낸 것입니다. 그래서 “보디발은 그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임하고 자기 식료 외에는 간섭하지 아니하였습니다.”(창세기 39:6)

하지만 오랜만에 찾아 온 평안도 금방 끝나 버립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용모가 준수한 요셉을 유혹하였고, 요셉이 거절하자 수치감에 떨던 보디발의 아내는 요셉을 모함해 버립니다. 그래서 간 곳이 감옥이었습니다. 요셉은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으나, 보디발의 집에서처럼 한결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간수장은 요셉에게 옥중 죄수를 요셉의 손에 맡겼습니다.

창세기 39장 전체에는 이런 말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계시므로”라는 말입니다. 사건이 새롭게 진행될 때마다, 여호와께서 함께 하셨다는 말이 첨가되고 있습니다. 보디발의 집에서 노예 생활을 시작하였을 때에도, 여호와께서 함께 하심으로 요셉의 통분한 마음을 달래시며, 새로운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요셉의 성실함은 어딘지는 알 수 없으나 세상이 아닌 다른 곳으로부터 오는 것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고,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더라.”(창세기 39:2,3) 요셉은 어떠한 보상을 바라지 않은채 오직 하나님을 믿었고 사랑하였으며 그분의 처사에 순종함으로 묵묵히 따랐을 뿐입니다.

참 신앙의 씨앗은, 믿음일수도, 소망일 수도, 사랑일 수도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에서 출발하였습니다.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하나님의 지시하는 곳으로 가라.”는 말을 믿고 떠났을 뿐입니다. 그 가는 여정 가운데, 믿음도 점점 굳건하여졌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소망을 가지게 되었으며, 마침내, 모리아산 정상에서 이삭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야곱은 “소망”에서 출발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벧엘에서 하늘 사닥다리 꿈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꿈을 통하여 소망 가운데 모든 것을 참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을 도와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을 확인하였고, 여호와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마침내 얍복 강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그 날 확정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가장 큰 두려움을 이길 수 있었고, 그 어떤 귀중한 것도 미련 없이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에 묻을 수 있었습니다.

요셉에게는 어릴 때부터 곡식단과 하늘 일월성상의 꿈을 보여주셨습니다. 아버지로부터는 장자의 소망을 물려받았습니다. 그 “소망”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의 꿈을 손에 단단히 부여잡았고,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손을 펼쳐 그 꿈을 확인하였습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한 뿌리에서 자라는 서로 다른 모양의 열매입니다. 중요한 것은 모두 하나님의 나무에서 열리는 생명의 열매라는 점입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한복음 15:5)

성도가 해야 할 일은 영원한 포도나무인 예수님께 붙어있는 것입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협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를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로마서 8:35-39)

하나님을 무엇보다 사랑하십시오. 사랑은 곧 동행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죽음의 음침한 골짜기에서도, 죽음의 한 가운데서도, 죽음너머에서도 넘쳐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분의 손을 놓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내 삶을 영광스럽게 완성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