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람이란, 어떤 상황, 처지, 환경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견디며 행하는 사람, 그래서 마침내 하나님 약속의 실현을 온 몸으로 체험하는 사람입니다. 요셉은 신앙의 본질을 증명한 사람입니다.
요셉은 인간이 이룰 수 있는 가장 온전한 믿음을 이루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요셉의 생애를 38장에서 50장에 걸쳐 길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약속을 친히 이루시는 하나님을 만난 것입니다. 요셉은 감옥에서나 궁중에서나 한결 같았습니다. 이집트의 파라오가 요셉을 국무총리로 임명한 다음, 요셉의 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고 지었습니다. 그 뜻은 “은밀한 것을 열어 보이는 자”라는 뜻입니다. 요셉의 꿈 해석 능력에서 기인한 이름입니다. 그런데 이름의 의미가 아무리 좋아도, 이것은 창씨개명이라는 점입니다. 이집트의 파라오가, 요셉에게서 하나님 색깔을 빼고, 자신의 색깔을 입히고자 한 것입니다. 이집트 파라오의 조치는 계속됩니다.
“그는 요셉의 이름을 사브낫바네아라 하고 또 온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그에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니라.”(창세기 41:45)
이집트 파라오는 요셉에게 이집트의 온 제사장 딸, “아스낫”을 아내로 준 것입니다. “온”은 이집트 최고의 신 태양신을 말합니다. 배겟머리 송사를 통하여 하나님을 버리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에게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요셉이 추호의 흔들림이 없었다는 증거가 두 아들의 이름을 짓는데서 나타납니다. 아스낫과의 사이에서 두 아들이 태어났는데, 큰 아들은 “므낫세”로, 작은 아들은 “에브라임”으로 명명하였습니다. 므낫세는 “하나님이 나로 나의 모든 고난과 나의 아비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도다” 에브라임은 “하나님이 나로 나의 수고한 땅에서 창성하게 하셨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어떤 것이든, 행복이든 불행이든, 요셉은 모두 하나님과 연관시키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모든 것을 “하나님 사건”으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요셉은 마음이 청결한 자였으며, 그래서 하나님 나라를 본 것입니다. 청결한 자의 또 하나의 중요한 특징은 부정이나 부패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점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돈의 힘을 알고 계셨습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태복음 6:24)
요셉은 마음이 청결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사람이었고, 하나님의 Mission을 본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시시한 것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부여된 모든 것을 하나님의 사명을 완수하는데 사용합니다. 그런 사람은 남의 것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것을 내어 줍니다. 우리 주님은 자신의 목숨까지도 내어주셨습니다. 그래서 부패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분이었습니다.
요셉에게는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절대 권력이 주어졌습니다. 이집트의 바로가 말합니다. “나는 바로라. 애굽 온 땅에서 네 허락 없이는 수족을 놀릴 자가 없으리라.” 그런 절대 권력을 철저하게 사람을 살리는 일에 사용하였습니다.
훌륭한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세 가지의 능력은, 철저한 준비와 조직 장악력 그리고 위기관리 능력입니다. 요셉은 그 세 가지 모두를 잘 갖추고 있었습니다. 칠 년 동안의 풍년을 낭비하지 않고, 앞으로 닥칠 위기에 철저히 대비하였습니다. 그래서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었고, 그 결과, 그의 권력은 더욱 강화되고 커졌습니다. 그 강화된 권력은 더욱 많은 일을 하는데 잘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 모든 것을 가지셨던 그 분께서 마지막 기도를 드리며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요한복음 17:4,5)
요셉은 자신에게 주어진 권력과 기회와 힘을. 철저히 하나님의 문지기로서, 생명을 살리는 일에, 그래서 하나님의 사명을 완수하는데 사용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를 영광스럽게 만드셨습니다. 그리하여 요셉은 성경의 인물 중 가장 완벽한 하나님의 작품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엡 2:10)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각자의 힘을 선한 일, 살리는 일에 힘써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배나 되는 복을 향유하며 남들에게 베푸는 하나님의 작품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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