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박형호의 포토에세이

숙은처녀치마

새벽지기1 2020. 10. 24. 06:50

 

높은 산 등성이에 수줍은 듯 고개 숙이고 섰다.

쉬이 누가 찾아오기도 힘든 곳,

행여나 님이 올까 기다리는 것인지

연보라 빛 꽃잎마저 애닯다.

'좋은 글 > 박형호의 포토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  (0) 2020.10.26
큰개별꽃  (0) 2020.10.25
숲속의 오월  (0) 2020.10.23
금난초  (0) 2020.10.22
용둥글레  (0) 2020.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