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하용조목사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출애굽기 20:1~3)

새벽지기1 2020. 5. 18. 07:12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것이 십계명입니다. 그렇게 하면 우리가 복을 받고 형통하며 사탄의 세력이 들어오지 못합니다. 인간 중심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으로 살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십계명은 은혜와 축복의 창고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축복이 십계명을 통해 흘러넘치는 것입니다.

 

십계명을 소홀히 한 이스라엘

 

2010년도에 하나님께서 제 마음 가운데 십계명에 대해 설교하라는 사인을 여러 번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오늘부터 열 차례에 걸쳐 십계명에 대한 설교를 할 예정입니다. 출애굽기 20장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탈출해 홍해를 건너지만 가나안 땅으로 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40년을 보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험한 광야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삶의 기준과 원리를 가르쳐주셨습니다. 그것이 출애굽기 20장에 나오는 십계명입니다. 십계명의 내용이 신명기 5장에 한 번 더 나옵니다. 광야의 1세대가 다 지나가고 40년 후에 2세대가 태어납니다. 2세대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이 십계명의 말씀을 신명기 5장에서 더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경우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 말씀에 따라 살면 축복을 받았고 그 민족의 흩어짐을 면했습니다. 그러나 십계명의 말씀을 무시하거나 소홀히 여기고 지키지 않았을 때는 다른 강대국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포로생활을 하고 가족이 흩어지고 민족이 흩어지는 비극을 경험했습니다. 이 원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금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과 우리 교계와 사회와 온누리교회가 십계명을 다시 기억하고 말씀대로 살아야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신세계를 만들었던 미국의 청교도들은 초기에 많은 고생을 하고 미국을 부강한 나라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60년대부터 십계명을 무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성경 제일주의를 제창했던 미국은 대통령이 되면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를 할 정도로 성경을 중시했습니다. 그러나 자유주의 신학과 인본주의 사상 때문에 종교다원주의가 생겼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절대적인 가치에서 상대적인 가치로 전락시켰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사회는 동성애가 성행했고, 마약 중독자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학생들의 SAT도 점점 떨어지면서 대 혼돈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십계명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요즘 미국 사람들의 신앙생활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형식적인 신앙으로 변질돼가고 있습니다. 그 결과 몇 십 년이 지난 오늘날 사회적인 혼란을 가중시켰고, 세계 경제 위기의 주범으로 주목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나님의 삶의 원칙과 방법

 

이런 일들은 대한민국에도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대한민국은 일제시대와 6·25와 가난과 혼란의 시대를 뚫고 기적처럼 반세기 만에 세계에서 주목받는 나라로 성장했습니다. 아직 이데올로기와 여러 가지 좌파사상 등으로 나라가 혼란스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는 망할 것 같은데 망하지 않았습니다. 혼돈과 극도의 사회 부조리와 수많은 부정부패에도 불구하고 꺼져가는 심지가 살아나듯 다시 살아나곤 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동안 우리 선조들이 6·25와 일제시대에 순교의 피를 흘리고, 가난하고 힘들 때에도 하나님을 붙들고 새벽마다 기도하며 흘린 눈물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지켜주신 것입니다. 저도 어린 시절 미국에서 원조해준 밀가루나 옥수수 가루를 먹고 자랐습니다. 저희 부모님 세대가 구호물자로 생계를 유지하고 자식들을 공부시킨 마지막 세대인 것 같습니다. 요즘 세대는 그런 것을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때 미국의 원조가 없었다면 우리는 굶어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한국 사회는 이런 위기와 가난의 시대에 외국인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희 가족도 피난을 나와 선교사님 집 처마 밑에서 텐트를 치고 살았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떡을 머리에 이고 다니며 팔았고 저와 형님은 엿판을 만들어서 팔아 부모님을 도왔습니다. 그래도 잊어버리지 않는 것은 매일 아침저녁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교회만이 희망이었습니다. 위로 받을 데도 교회밖에 없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매일 새벽기도를 드렸습니다. 저희 형제들은 그런 부모 밑에서 신앙을 배우고 자랐습니다. 저희 부모님과 같은 믿음의 선진들이 있었기에 한국 사회가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학자들은 다른 것에 이유를 두겠지만 그런 시대를 겪어온 우리들에게는 하나님께서 한국을 기사회생시켜 주셨고 세계적인 경제 불황 속에서도 잘 버티고 굳건히 다시 세워지고 있음을 믿습니다. 그때 전도를 많이 했습니다. 1973년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빌리 그래함 초청 집회에 110만 명이 모였고, 1974년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엑스폴로 74’에도 100만 명이 모였습니다. 그러나 요즘 어느 정도 잘 살게 되면서 그런 대형 집회를 열어도 사람들이 모이지 않습니다. 그 당시에는 배고프고 가난하고 서럽고 어려워서 그런 부흥회가 열리면 물밀듯이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목숨을 걸고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 결과 반세기 만에 한국은 이렇게 자랑스러운 강국으로 변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앞에는 아직도 핵을 가지고 있는 북한이 있고, 통일 문제, 윤리적·도덕적·경제적 문제 등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가 부흥했지만, 요즘에는 무기력증에 빠져 있고 사회의 표적이 되어서 반 기독교적인 세력으로부터 인터넷을 중심으로 무섭게 공격당하고 있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교회는 선교에 불이 붙어서 아무리 교회가 가난해도 선교사를 보냈는데 요즘에는 점점 그 열정도 식어가고 있습니다. 이 숙제들을 어떻게 풀어야 합니까? 하나님의 해답은 간단합니다. 전심으로 하나님의 삶의 원칙과 방법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바꾸면 십계명을 기억하고 지키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삶의 원칙과 방법입니다.

 

십계명을 주신 이유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십계명을 주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애굽을 탈출해 그 험한 광야에서 40년 동안 ‘어떻게 먹고살 것인가, 어떻게 사회를 유지하고 지킬 것인가’에 대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원칙을 주신 것이 십계명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목숨을 걸고 십계명대로 살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무사히 40년의 광야생활을 지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는 2세대에 접어들었습니다. 1세대 크리스천들은 자기 집을 팔아서 예수 믿던 세대입니다. 우리 아버지 세대에는 교회를 짓는다고 하면 자기 집을 담보로 내놓거나 집을 팔아서 헌금할 정도로 헌신했습니다. 가난 속에서도 오직 하나님 한 분만 붙들고 살아왔던 그 정신을 요즘 세대에서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렇다면 과연 십계명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 십계명은 축복의 비밀입니다. 십계명을 지키면 민족이 흩어지지 않고, 망할 것 같으나 망하지 않고, 죽을 것 같으나 죽지 않고, 어떤 전쟁이나 어떤 질병에서도 살아납니다. 그것은 축복의 통로요, 축복의 원칙입니다. 십계명은 은혜와 축복의 창고입니다. 십계명대로 살면 나라가 부강해지고 사회가 안정되고 풍요로움이 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모든 축복이 십계명을 통해 흘러넘치는 것입니다. 십계명에는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 하지 말라’는 윤리적 기준이 명시돼 있습니다. 십계명을 잘 지키면 살인이 없는 사회, 간음이 없는 사회, 도적질이 없는 사회, 신용이 강한 사회가 됩니다. 두 번째, 십계명은 사탄의 세력이 꼼짝 못하게 묶어버리고 사탄을 내쫓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십계명이 무너지면 둑이 무너지는 것과 같습니다. 죄악의 물이 홍수처럼 쏟아지는 것입니다. 사탄의 세력이 그 도시를 점령하는 것입니다. 사탄의 세력이 무너진 인간의 마음을 지배하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마치 금이 가서 무너지는 둑처럼 탐욕과 무질서와 폭력의 위협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십계명은 사탄을 내쫓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사탄의 공격을 막는 방법이 바로 십계명입니다. 십계명은 철옹성과 같습니다. 사탄이 아무리 우리를 공격하고 유혹해도 십계명만 붙들고 있으면 사탄은 일곱 길로 도망갈 것입니다. 세 번째, 십계명은 신약시대로 오면서 율법이 아닌 은혜로 변합니다. 십계명을 지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은혜 받은 사람에게는 쉬운 일입니다. 제 자신도 그렇고 주변에 예수 잘 믿는 사람들을 보면 십계명을 그대로 지키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십계명을 지키는 것을 결코 어렵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십일조 생활도 잘하고 아무리 어려워도 하나님 중심으로 살면서 주일도 잘 지킵니다. 거짓말도 하지 않고, 도둑질도 하지 않고 이웃의 것도 탐내지 않습니다. 물론 살인하거나 간음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가정은 깨끗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십계명에 대한 기준을 허물어버리면 술집도 가고 마약도 하고 도둑질도 하고 나쁜 짓을 모두 합니다. 요즘 서구사회의 이슬람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슬렘들이 교회 건물을 사들여 모스크로 사용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이슬람 선교사들이 몇 만 명이 들어와 있다고 합니다. 그들의 목적은 한국 여자와 결혼하는 것입니다. 일부다처주의이기 때문에 자기나라에도 부인이 있고 한국에서도 결혼해 배우자를 이슬람화시키고 자녀도 이슬람화시키는 것입니다. 이런 사회가 계속되면 30년 후, 50년 후에 세계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세계를 지키는 방법, 우리나라를 지키는 방법은 하나입니다. 십계명을 붙들고 삶의 원칙으로 삼는 것입니다.

 

‘하나님 사랑’과 ‘인간 사랑’ 십계명은 두 가지로 구성돼 있습니다. ‘하나님 사랑’과 ‘인간 사랑’입니다. 1계명부터 4계명까지는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을 믿고 사랑해야 하는가에 대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5계명부터 10계명까지는 어떻게 인간을 사랑하는가에 대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간관계를 잘할 수 있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마태복음 22장 36~40절에서 예수님이 십계명에 대해 언급하셨습니다. “‘선생님, 율법 가운데 어느 것이 가장 중요한 계명입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생명을 다하고 네 뜻을 다해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여라. 이것이 가장 중요하고 으뜸 되는 계명이다. 그리고 둘째 계명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여라. 모든 율법과 예언자들의 말씀이 이 두 계명에서 나온 것이다.’”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것이 십계명입니다. 그렇게 하면 우리가 복을 받고 형통하며 사탄의 세력이 들어오지 못합니다. 인간 중심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으로 살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출애굽기 20장 1~3절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 모든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는 너를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낸 네 하나님 여호와다. 너는 내 앞에서 다른 어떤 신도 없게 하여라.’”이것이 제 1계명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는 것은 다른 신, 곧 우상을 섬기는 것입니다. 사람도 그렇습니다. 결혼했는데 배우자가 다른 이성과 산다면 그 가정은 무너지는 것입니다.

 

이사야 43장 10~13절입니다.“여호와의 말씀이다. 너희가 내 증인들이다. 내가 뽑은 내 종이다. 내가 너희를 뽑은 것은 너희가 나를 알고 믿고 내가 하나님임을 깨닫게 하려는 것이다. 나보다 앞서 만들어진 신이 없으며 나 이후로도 없을 것이다. 나, 내가 바로 여호와다. 나밖에는 구원자가 없다. 내가 나타냈고 구원했고 선포했다. 너희 중에는 그렇게 한 이방 신이 없다. 너희가 내 증인들이다. 여호와의 말씀이다. 그렇다. 나는 태초부터 하나님이었다. 어느 누구도 내 손에서 건져낼 사람이 없다. 내가 하는 일을 누가 막겠느냐?”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탄이 존재할 뿐입니다. 사탄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인간 안에 우상을 만들어놓은 것입니다. 진짜 하나님은 스스로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상은 인간이 만든 것입니다. 진정한 신은 지상에서뿐 아니라 하늘에서도, 땅 아래에서도 신이어야 합니다. 일본에는 신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바다신, 태양신, 나무신 등 수없이 많은 신이 있습니다. 인간이 만든 신은 다신론, 범신론, 자연신론입니다. 무신론을 믿는 사람도 많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없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습니까? 어떻게 무신론을 믿습니까? 초경험적인 것의 존재나 본질은 인식 불가능하다고 주장하는 ‘불가지론’이 있습니다. 불가지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있다고 말할 수도 있고, 없다고 말할 수도 있는데, 그것은 인간이 모르는 일”이라는 입장입니다. 이렇듯 인간은 교묘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신에 대해 오만한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결론은 창조주 유일한 하나님은 모르거나 거절하거나 믿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하나님 대용품으로 찾는 것 중 가장 무서운 신이 ‘나’라는 신입니다. 자기 자신을 믿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끝까지 오만한 자존심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상을 거절하라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특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창조주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지구도 만드시고 우주도 만드시고 인간도 만드셨습니다. 다른 우상들은 창조를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만이 땅 위, 땅 아래의 모든 통치자이시며 하나님만이 하늘과 땅의 유일한 하나님이십니다. 시작도 끝도 없습니다. 인간은 출생이라는 것이 있고 죽음이라는 것이 있지만 하나님은 출생도 죽음도 없으신 분입니다. 두 번째는 ‘유일한 하나님’이십니다. 태양이 두 개가 없듯이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십니다. 세 번째는 ‘삼위일체’로 존재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상을 거절하십시오. 항상 우상을 조심하고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그것은 여러분의 의지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 외에는 믿지 않는다. 어떤 우상도 믿지 않는다. 어떤 사탄의 유혹도 나는 거절한다”라고 선포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가정에 축복이 흘러넘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지켜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십계명을 잘 지켜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금년 한 해 십계명을 잘 지키며 하나님의 은혜를 맘껏 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