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몸을 하나님께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롬12:1-2 하나님께 대한 성도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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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의무		성도들에 대한 권면
①하나님에 대한 의무 (롬12:1-2) ②교회에 대한 의무 (롬12:3-13) ③사회에 대한 의무 (롬12:14-21)	④국가에 대한 의무(롬13:1-7) ⑤이웃에 대한 의무(롬13:8-10) ☀성도의 종말적 자세(롬13:11-14)	①서로 비판하지 말라!(롬14:1-12) ②서로 덕을 세우라!(롬14:13-23) ◦믿음 있는 자들에게! -네 형제를 근심케 말라! ◦믿음 적은 자에게! -믿음을 좇아 행하라!(롬14:23)	☀롬14:1-15:13 -소결론- 너희도 서로 받으라!
하나님의 의와 성도(의의 적용)

롬12-16장

롬1-8장은 기독교 구원론에 관한 전반적인 사실에 대해 기록한 에 이어 롬12-16장은 구원 받은 성도에게 마땅히 요구되는 삶 즉 실천적인 측면에서 기록하고 있다.

너희 몸을 하나님께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롬12:1-2 하나님께 대한 성도의 자세)

 

▶본문

1.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2.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해석과 설명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1절)

‘그러므로’

여기서 이 접속사는 롬1-11장을 받는다. 즉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되며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를 맺음에 관한 앞부분의 기술의 결론으로서 성도가 생활 가운데서 실천할 일들을 밝히는 도입부다.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바울의 권고의 근거는 바로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이다. 그 자비하심의 구체적 내용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심부터 부르심, 칭의, 성화, 영화에 이르기까지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은혜와 사랑을 의미한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여기서 ‘몸’은 ‘영’의 대비되는 개념이 아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영을 모신 성도 자신을 말한다.

인간의 몸은 영과 분리 될 수 없다. 분리는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몸은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인격 속에 있는 완전한 요소로 창조하셨으며,

장차 있을 우리의 구속에는 반드시 몸의 부활이 따를 것이다.(롬8:23, 고전15:54-56)

즉 바울이 말하는 ‘몸’은 예수 믿는 성도의 인격 전체를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산제사’에 신자가 드려야 할 것은 죄의 형벌로 죽은 상태에서 ‘살아난’ 거듭난 몸인 것이다.

한편 ‘거룩한(헬 하기오스) 산 제사로 드리라’는 것은 이교 사회에서 생활하다 거듭난 성도들에게 구습을 버리고 기독교적인 참된 예배를 드리라는 것이다. 참고로 성경적으로 ‘거룩한 삶’이란 예수님을 닮아가는 성도의 삶을 의미한다.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여기서 ‘영적(spiritual)’이란 단어의 헬라어 ‘로키켄’은 문자적으로 ‘합리적인’ ‘합당한’이란 뜻이다.

바울이 이러한 표현을 쓴 것은 ‘산 제자’라는 표현 속에 이미 ‘신령한(spiritual)’이란 의미가 함축되어 있음으로, 여기서는 이를 전제로 하며, 이방인의 미신적 예배와 구분하여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예배를 보다 강조적으로 제시한 것이다.

한편 여기서 ‘예배’에 대한 해석은 번역에 따라 약간 다르다. 우선 NIV성경은 ‘영적 예배’를 ‘your spiritual act of worship’로 번역했고, KJV성경은 ‘your reasonable service’로 번역함으로서, 예배가 단순한 ‘경배’의 차원을 넘어 ‘헌신과 섬김’까지 의미한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2절)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여기서 나오는 ‘세대(헬 아이오니)’는 요한복음에서 ‘세상’(요6:14, 8:23)‘이라고 번역된 단어와 같다.

바울이 이 단어를 사용한 것은 장차 올 시대와 구분된 현세를 이미하는 종말론적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즉 종말을 사는 성도들이 겪어야 하는 비신앙적 사상과 견해들, 충돌 등을 가리키는 추상적 용어로 사용된 것이다.

한편, 여기서 ‘본(model)’이란 ’모형을 떠내는 것‘ ’주형, 주물의 틀‘을 의미하는 단어로 이 세대의 틀이라고 할 수 있는 ’물질 만능‘ 또는 ’쾌락 주의‘등을 말한다.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여기서 ‘마음(헬 누스)’는 1절의 ‘몸’과 같은 의미다.

즉 인간의 지적 능력이나 도덕적 능력등을 포함하는 ‘전인격’을 뜻한다.

한편 ‘변화를 받아(헬 메타로르 푸스데)’는 본래 외모의 변화를 의미하는 표현이다.

하지만 본 절에서는 오히려 ‘내적 본성의 변화’를 의미한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본절에서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라고 강조한 바울은 세가지 형용사를 연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선’은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롬12:9, 21, 롬13:3) 하나님의 새상을 다스리시는 윤리적 기준이며,

‘기뻐하심’은 또한 같은 맥락으로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피조 세상에 실현될 때 수반되는 기쁨을 가리킨다.

그리고 ‘온전함’은 하나님의 윤리적 완전한 속성에 근거해 성도들이 추구해야 할 윤리적 실천 방향의 기준이 되기에 모자람이 없는 하나님의 무한성을 제시한 표현이다.

한편, ‘분별하도록 하라(헬 도키마제인)은 ’시험을 통해 입증함으로 수납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하나님을 ’시험 할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이 동사는 성도들 자신의 삶을 시험대에 올려 놓아서 그 행위가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라는 의미를 가진다.

 

▶교훈과 적용

◦합당한 예배!

롬1-8장이 기독교 기본 교리라면

롬12-16장은 구원 받은 성도에게 마땅히 요구되는 실천적인 삶을 강조한다.

그 핵심 메시지가 바로 1절이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나는 두 단어에 주목한다.

하나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이다.

우리가 ‘산제사’로 드려야 할 것은 바로 ‘거듭난’ 나 자신이다.

이것은 롬6:13 말씀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또 하나는 ‘영적 예배’다.

여기서 ‘영적(spiritual)’이란 원어로 ‘합리적인’ ‘합당한’이란 뜻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드릴 ‘합당한 예배’의 핵심은

단순한 ‘경배’의 차원을 넘어 ‘헌신과 섬김’까지를 함의 한다.

그 예배의 전제 조건은 바로 본문 2절이다.

그것은 바로 ‘이 세대를 본받지 않는 것’이며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