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리민수목사

내가 큰 민족을 북방에서 부르리라! (렘50:1-10: 바벨론의 멸망 예언)

새벽지기1 2018. 12. 7. 07:44

50-51

바벨론에 대한 예언


내가 큰 민족을 북방에서 부르리라!

(50:1-10: 바벨론의 멸망 예언)


본문


1.여호와께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바벨론과 갈대아 사람의 땅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라

2.너희는 나라들 가운데에 전파하라 공포하라 깃발을 세우라 숨김이 없이 공포하여 이르라 바벨론이 함락되고 벨이 수치를 당하며 므로닥이 부스러지며 그 신상들은 수치를 당하며 우상들은 부스러진다 하라

3.이는 한 나라가 북쪽에서 나와서 그를 쳐서 그 땅으로 황폐하게 하여 그 가운데에 사는 자가 없게 할 것임이라 사람이나 짐승이 다 도망할 것임이니라

4.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날 그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오며 유다 자손도 함께 돌아오되 그들이 울면서 그 길을 가며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할 것이며

5.그들이 그 얼굴을 시온으로 향하여 그 길을 물으며 말하기를 너희는 오라 잊을 수 없는 영원한 언약으로 여호와와 연합하라 하리라

6.내 백성은 잃어 버린 양 떼로다 그 목자들이 그들을 곁길로 가게 하여 산으로 돌이키게 하였으므로 그들이 산에서 언덕으로 돌아다니며 쉴 곳을 잊었도다

7.그들을 만나는 자들은 그들을 삼키며 그의 대적은 말하기를 그들이 여호와 곧 의로운 처소시며 그의 조상들의 소망이신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인즉 우리는 무죄하다 하였느니라

8.너희는 바벨론 가운데에서 도망하라 갈대아 사람의 땅에서 나오라 양 떼에 앞서가는 숫염소 같이 하라

9.보라 내가 큰 민족의 무리를 북쪽에서 올라오게 하여 바벨론을 대항하게 하리니 그들이 대열을 벌이고 쳐서 정복할 것이라 그들의 화살은 노련한 용사의 화살 같아서 허공을 치지 아니하리라

 

해석과 설명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바벨론과 갈대아 사람의 땅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라’(1)

바벨론은 나라 이름이며, ‘갈대아인은 족속이름으로 결국 같은 말이다.

이제 마침내 그동안 하나님께서 심판의 도구로 사용했던 바벨론에 대한 예언의 말씀이 시작되고 있다.


너희는 나라들 가운데에 전파하라 공포하라 깃발을 세우라 숨김이 없이 공포하여 이르라

바벨론이 함락되고 벨이 수치를 당하며 므로닥이 부스러지며

그 신상들은 수치를 당하며 우상들은 부스러진다 하라’(2)

너희는 나라들 가운데에 전파하라...숨김이 없이 공포하여 이르라

이는 바벨론 주변 민족들에게 소리 높여 외칠 것을 권고하는 구절이다.

바벨론이 함락되고...우상들은 부스러진다 하라

이는 바벨론의 멸망과 함께 그들이 섬기던 우상도 멸망할 것이 선포되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만이 사시는 참된 신이심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바벨론의 멸망의 주원인이 우상 숭배에 있음을 시사해 준다. 여기서 (Bell)’라는 뜻으로 창조의 신이자 신들이 왕으로 불리는 바벨론의 주신(主神)이다.


이는 한 나라가 북쪽에서 나와서 그를 쳐서 그 땅으로 황폐하게 하여

그 가운데에 사는 자가 없게 할 것임이라 사람이나 짐승이 다 도망할 것임이니라’(3)

이는 한 나라가 북쪽에서 나와서 그를 쳐서

지금까지 북쪽의 나라는 주로 바벨론을 지칭했다.

하지만 여기 나오는 북쪽의 나라는 새로운 근동의 패자로 등장한 파사제국을 말한다.

그 땅으로 황폐하게 하여...다 도망할 것임이니라.’

장차 이 파사의 왕 고레스는 메데와 손을 잡고 바벨론을 멸망(BC539)시킨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날 그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오며

유다 자손도 함께 돌아오되 그들이 울면서 그 길을 가며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할 것이며’(4)

이는 바벨론 멸망의 결과다.

즉 바벨론이 멸망함으로써 바벨론 땅에서 포로 생활하던 선민 이스라엘이 귀환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그 날 그 때에는 바벨론이 멸망할 그 때가 곧 이스라엘의 회복의 때라는 말이다.(1,2,3차 포로 귀환을 말함)

따라서 바벨론의 멸망은 궁극적으로 이스라엘의 회복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이 그 얼굴을 시온으로 향하여 그 길을 물으며 말하기를

너희는 오라 잊을 수 없는 영원한 언약으로 여호와와 연합하라 하리라’(5)

이는 포로 귀환이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의 신실성의 결과임을 깨달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결의.

즉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의 포로 생활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파기함에 대한 심판이며,

포로 귀환은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영원한 언약을 새롭게 갱신하게 될 것임을 예언한 것이다.


내 백성은 잃어 버린 양 떼로다

그 목자들이 그들을 곁길로 가게 하여 산으로 돌이키게 하였으므로

그들이 산에서 언덕으로 돌아다니며 쉴 곳을 잊었도다’(6)

내 백성은 잃어 버린 양 떼로다

이는 본토에서 쫒겨나 이방 땅에서 포로 생활을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처지와 그 원인을 비유적으로 묘사한 것이다.

여기서 목자는 제사장, 선지자, 왕등 이스라엘의 정치, 종교지도자들을 가리킨다.

그 목자들이 그들을 곁길로 가게 하여 산으로...산에서 언덕으로 돌아다니며...’

여기서 은 우상 숭배가 주로 산에서 행해진 것을 염두에 둔 표현으로 우상숭배 자체를 의미한다.

그 우상숭배의 악한 길로 인도한 것은 아일러니컬하게도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었다.


그들을 만나는 자들은 그들을 삼키며 그의 대적은 말하기를

그들이 여호와 곧 의로운 처소시며

그의 조상들의 소망이신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인즉 우리는 무죄하다 하였느니라’(7)

이 부분은 새 번역 성경이 더 잘 설명해주고 있다.

그들(우상을 섬기기 위해 산으로 간 유다인들)을 보는 자마다 그들을 잡아먹었다.

양 떼를 잡아먹은 원수들은 이르기를 '그들이 그들의 주, 곧 의로운 처소이며 조상의 희망인 그들의 주에게 범죄하였으니, 우리에게는 죄가 없다' 하고 말하였다."

그들을 만나는 자들은 그들을 삼키며

유다 백성들은 원수들에 의해서 살육과 약탈을 당하기 일쑤였다는 것이다.

그들이 여호와 곧...소망이신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인즉 우리는 무죄하다

이는 바벨론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잔인하게 살육하면서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하는 말이다.


너희는 바벨론 가운데에서 도망하라 갈대아 사람의 땅에서 나오라

양 떼에 앞서가는 숫염소 같이 하라’(8)
여기서 ‘’는 성미가 매우 급한 것으로 알려진 수 염소가 목자가 우리의 문을 열 때 앞 다투어 우리에서 뛰쳐나오려고 하는 것을 모티브로 한 표현이다. 따라서 본문은 바벨론이 멸망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 생활에서 해방 될 때 앞다투어 신속하게 본토로 귀환할 것을 촉구하는 말이다.


보라 내가 큰 민족의 무리를 북쪽에서 올라오게 하여 바벨론을 대항하게 하리니

그들이 대열을 벌이고 쳐서 정복할 것이라

그들의 화살은 노련한 용사의 화살 같아서 허공을 치지 아니하리라’(9)

보라 내가 큰 민족의 무리를 북쪽에서 올라오게 하여 바벨론을 대항하게 하리니

여기서 큰 민족은 바사왕 고레스가 이끄는 메데와 파사 연합군을 가리킨다.

그들이 대열을 벌이고 쳐서 정복할 것이라

흔히 전투에서 취해지는 매복이나 우회전술이 아닌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는 말이다.

이는 메데-파사 연합군의 전투력이 그만큼 강력하다는 것이다.

그들의 화살은 노련한 용사의 화살 같아서 허공을 치지 아니하리라

이는 메데-파사군의 전투력의 한 단면으로 저들이 활솜씨가 어땠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갈대아가 약탈을 당할 것이라

그를 약탈하는 자마다 만족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10)

갈대아가 약탈을 당할 것이라

바벨론이 메데-파사의 연합군에 패배해 약탈당하는 지경에 이를 것에 대한 예언이다.

이것은 그들이 그동안 다른 많은 민족에게 행했던 모든 악행을 그대로 되돌려 받는 것으로 이 또한 하나님의 보응이다.

그를 약탈하는 자마다 만족하리라

바벨론의 완전한 괴멸을 의미하는 말이다.

 

묵상과 적용


심판하시는 하나님!

50-51장은 바벨론에 대한 심판 예언장이다.

그 중 본문은 하나님께서 북방민족인 메데와 파사를 불러 바벨론을 심판하시겠다는 예언이 기록되었다.

너희는 나라들 가운데에 전파하라 공포하라 깃발을 세우라

숨김이 없이 공포하여 이르라

바벨론이 함락되고 벨이 수치를 당하며 므로닥이 부스러지며

그 신상들은 수치를 당하며 우상들은 부스러진다 하라’(2)

이는 바벨론의 멸망과 함께 그들이 섬기던 우상도 멸망할 것이 선포되고 있다.

바벨론의 멸망의 주원인이 우상 숭배에 있음을 시사해 주는 대목이다.

그 날 그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오며’(4)

이는 바벨론이 멸망할 그 때가 곧 이스라엘의 회복의 때라는 것이다.

보라 내가 큰 민족의 무리를 북쪽에서 올라오게 하여

바벨론을 대항하게 하리니 그들이 대열을 벌이고 쳐서 정복할 것이라’(9)

지금까지 북쪽의 나라는 주로 바벨론을 지칭했지만

여기서는 새로운 근동의 패자로 등장한 메데와 파사 연합군을 말한다.

결국 바벨론은 바사왕 고레스가 이끄는 메데와 파사 연합군에 의해 멸망(BC539)당한다.

갈대아가 약탈을 당할 것이라’(10)

메데-파사 연합군은 바벨론 제국을 초토화 할 만큼 전투력이 막강했.

이는 바벨론이 그동안 다른 많은 민족에게 행했던 모든 악행을 그대로 되돌려 받게 된다는 것이다.

즉 바벨론의 함락과 멸망이 바로 하나님의 징계의 심판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본문을 통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심판하시는 하나님이다.

 

그 때에 사람의 말이 진실로 의인에게 갚음이 있고

진실로 땅에서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하리로다"(58:11)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