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리민수목사

온 세계의 망치가 어찌 그리 꺾여 부서졌는가!(렘50:21-28)

새벽지기1 2018. 12. 9. 07:55


온 세계의 망치가 어찌 그리 꺾여 부서졌는가!

(50:21-28: 바벨론에 대한 심판 비유들)

 

본문


21.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는 올라가서 므라다임의 땅을 치며 브곳의 주민을 쳐서 진멸하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대로 다하라

22.그 땅에 싸움의 소리와 큰 파멸이 있으리라

23.온 세계의 망치가 어찌 그리 꺾여 부서졌는고 바벨론이 어찌 그리 나라들 가운데에 황무지가 되었는고

24.바벨론아 내가 너를 잡으려고 올무를 놓았더니 네가 깨닫지 못하여 걸렸고 네가 여호와와 싸웠으므로 발각되어 잡혔도다

25.여호와께서 그의 병기창을 열고 분노의 무기를 꺼냄은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갈대아 사람의 땅에 행할 일이 있음이라

26.먼 곳에 있는 너희는 와서 그를 치고 그의 곳간을 열고 그것을 곡식더미처럼 쌓아 올려라 그를 진멸하고 남기지 말라

27.그의 황소를 다 죽이라 그를 도살하려 내려 보내라 그들에게 화 있도다 그들의 날, 그 벌 받는 때가 이르렀음이로다

28.바벨론 땅에서 도피한 자의 소리여 시온에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보복하시는 것, 그의 성전의 보복하시는 것을 선포하는 소리로다

 

해석과 설명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는 올라가서 므라다임의 땅을 치며

브곳의 주민을 쳐서 진멸하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대로 다하라’(21)

21-32절은 메데-파사 연합군을 통해 바벨론을 징벌하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특히, 본절은 하나님께서 마치 메데-파사 연합군의 지휘자로서 그들에게 공격명령을 내리는 것처럼 묘사되고 있다.


그 땅에 싸움의 소리와 큰 파멸이 있으리라’(22)

그 땅에 싸움의 소리

이는 메데-파사 연합군과 바벨론군이 전투하는 장면을 묘사한 것이다.

큰 파멸이 있으리라

이는 멸망하는 바벨론 사람들의 부르짖는 소리를 묘사한 것이다.


온 세계의 망치가 어찌 그리 꺾여 부서졌는고

바벨론이 어찌 그리 나라들 가운데에 황무지가 되었는고’(23)

<새번역> “세상을 쳐부수던 쇠망치가 어쩌다가 이렇게 깨지고 부서지게 되었는가?

바빌로니아가 어쩌다가 이렇게 세계 만민이 놀라도록 비참하게 되었는가?“

여기서 온 세계의 망치란 하나님의 심판의도구가 되어 온 세계 열방을 정복한 바벨론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바벨론아 내가 너를 잡으려고 올무를 놓았더니 네가 깨닫지 못하여 걸렸고

네가 여호와와 싸웠으므로 발각되어 잡혔도다’(24)

<새번역> “바벨론아, 내가 너를 잡으려고 올무를 놓았는데 네가 그것도 모르고 거기에 걸리고 말았구나. 네가 나에게 대항하였기 때문에, 피하지 못하고 붙잡힌 것이다.”

내가 너를 잡으려고 올무를 놓았더니

이 표현은 바벨론의 교만이 정도를 넘어 하나님을 대적했으므로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심판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는 뜻이다.


여호와께서 그의 병기창을 열고 분노의 무기를 꺼냄은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갈대아 사람의 땅에 행할 일이 있음이라’(25)

그의 병기창을 열고 분노의 무기를 꺼냄은

이것은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심판하시는 도구로 메데와 파사군을 사용하시는 것을 전투를 하려는 군사가 병기고에서 무기를 꺼내는 것에 비유한 것이다.


먼 곳에 있는 너희는 와서 그를 치고

그의 곳간을 열고 그것을 곡식더미처럼 쌓아 올려라 그를 진멸하고 남기지 말라’(26)

먼 곳에 있는 너희는 와서 그를 치고

메데-파사군을 통해 바벨론을 공격하라는 명령이다.

이는 마치 하나님께서 메데-파사군을 지휘하는 지휘관을 연상하게 한다.

그의 곳간을 열고 그것을 곡식더미처럼 쌓아 올려라 그를 진멸하고 남기지 말라

바벨론을 철저히 진멸하려는 하나님의 의지가 잘 드러난 말씀이다.


그의 황소를 다 죽이라 그를 도살하려 내려 보내라

그들에게 화 있도다 그들의 날, 그 벌 받는 때가 이르렀음이로다’(27)

그의 황소를 다 죽이라

여기서 황소힘과 능력을 나타낸 말로 바벨론 군사들을 가리킨다.

따라서 본문은 바벨론 군사들을 완전히 진멸하라는 의미의 비유적 표현이다.


바벨론 땅에서 도피한 자의 소리여 시온에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보복하시는 것,

그의 성전의 보복하시는 것을 선포하는 소리로다’(28)

여기서 바벨론 땅에서 도피한 자의 소리는 곧 시온에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성전의 보복하시는 것을 선포하는 소리와 같은 소리다. 이는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다. 즉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을 박해하고 성전을 파괴한 바벨론을 심판하사 멸망시킨 사실을 선포하고 찬양하는 소리.

 

묵상과 적용


보응하시는 하나님!

본문은 바벨론의 심판에 대한 여러 가지 비유를 통해 묘사했다.

하나님을 마치 메데-파사 연합군의 지휘관으로 공격명령을 내리는 것으로 묘사했다.(21)

바벨론을 하나님의 심판의도구라는 관점에서 ‘’온 세계의 망치로 표현했다.(23)

올무를 놓았더니’-이것은 바벨론의 교만이 정도를 넘어 하나님을 대적했다는 의미다.(24)

분노의 무기-바벨론을 심판하시는 도구로 메데와 파사군을 의미한다.(25)

그의 황소를 다 죽이라-‘황소힘과 능력을 나타낸 말로 바벨론 군사들을 가리킨다.(27)

바벨론 땅에서 도피한 자의 소리’- 이는 하나님께서 보복을 선포하는 소리다.(28)

본문은 이렇듯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런 비유들은 모두 바벨론 군사들을 완전히 진멸하라는 것과 관련이 있다.

특히 본문28절 말씀에 주목한다.

바벨론 땅에서 도피한 자의 소리여 시온에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보복하시는 것,

그의 성전의 보복하시는 것을 선포하는 소리로다


본문을 통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하나님의 보응이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을 들어 이스라엘의 죄악을 심판하시는 도구로 사용하셨지만,

그렇다고 바벨론이 의로운 민족이 아니었다.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을 잔인하게 박해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했다.

본문은 모두 하나님께서 바벨론의 악행을 그대로 보응하시겠다는 말씀이다.

우리 하나님은 보응하시는 하나님이기도 하시다!

 

그를 미워하는 자에게는 당장에 보응하여 멸하시나니

여호와는 자기를 미워하는 자에게 지체하지 아니하시고

당장에 그에게 보응하시느니라"(7:10)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