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이금환목사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이사야1:2-3)

새벽지기1 2018. 6. 11. 06:33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이사야1:2-3)


하나님의 답답한 마음이 담겨 있는 말씀입니다.

자녀를 양육하듯이 먹이고, 입히고, 재우고, 가르치고, 인도하고, 보호했는데

모른체 돌아서고, 안면몰수 하고, 귀를 닫아버린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이

어떠했으면 하늘과 땅의 그 어떤 것이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줬으면 하는 안타까움을 이렇게 토하실까요?


소나 나귀나 하찮은  짐승조차도 먹이고 돌봐주는 주인을 알고, 자기 밥통은 아는데

주인되시는 하나님을 아는 척도 안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척도 하지 않고,

거침없이 자기들의 방식대로 행하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마음을 아리고, 슬프게 했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교만하고, 완악하고, 고집스럽고, 죄악 된 것인지도 모르는 듯이 행했습니다.


하나님은 슬프다고까지 말씀하십니다.

가끔은 목회하면서 부끄러울만큼, 눈꼽만큼도 안되는 아주 조그마한 사랑과 관심을 주고도 안면몰수하고 돌아설 때 이 말씀이 생각나면서 "그래 짐승도 자기 사랑하는 줄은 아는데!"라는 생각이 지나갈 때가 있습니다.


하물며 하나님은 얼마나 속상하실까요?
하나님은 저를 포함하여 우리 모두를 끝도 없이 기다리시고, 참아주시며, 여전히 그윽한 눈으로 바라보십니다.

"주님, 용서하여주옵소서. 이제 듣겠습니다. 마음을 열고, 귀를 열겠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말씀을 청종하겠습니다. 아멘"


주님의 사랑을 기쁨으로 나누는 이금환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