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중에는 모자라는 것을 알려주는 줄자형이 있다.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는 망치형도 있다.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기만 하는 실톱형이 있다.
달라고만 하면서 쥐어짜는 바이스형도 있다.
괴퍅한 성질을 부리면서 우리의 성질을 갈아대는 그라인더형이 있다.
지나간 자리에 벤 자국을 크게 남기는 도끼형도 있다.
일관성 없이 흐느적거리는 연체동물형이 있다.
왜 하나님이 이런 사람들을 우리 주변에 두시는 것일까.
하나님은 그런 사람들을 통해 우리의 모난 부분을 깎아내시고 거친 부분을 다듬으신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작품을 만들고 계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안일보다 우리의 인격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계신다.
하나님은 환난을 통해 인내를, 인내를 통해 인격을, 인격을 통해 소망을 이루는 작업을 하신다(롬 5:3∼5).
하나님은 까다롭고 못된 사람을 통해 우리를 하나님의 멋진 사랑의 '큰 작품'으로 만들어가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