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컬럼4

자기 해석, 자기 성찰

새벽지기1 2017. 12. 11. 12:24


빨리 달리기를 하다보면,

제 힘에 부족하여 결승점에 다다르기 전에 넘어지는 장면을 본적이 있고 경험도 해 보았다.

자칫하면, 다리근육이나 뼈가 손상되기도 한다.


심정은 저 곳에 가 있는데 몸은 아직 그곳에 이르지 못했기에 강한 열망에 비롯된 것이라 여긴다.

옆에서 달리는 자가 앞서 나갈 때 뒤쫓고 싶어 안간힘을 쓰지만 역부족을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청소년 때 심정은 벌써 성인이라고 여기는데 몸과 상황은 여전히 미치지 못해 불만을 가진 것이 있다.

모든 것은 때가 있고 기회가 있는 것이리가 하지만

청소년 때엔 기다릴 수 없어 먼저 부뚜막에 먼저 오르고자 하기도 한다.

이것은 인생에 큰 실수며 과오을 범하는 것이다.

여전히 수많은 청소년은 성인이 되기 전에 치러야 하는 홍역처럼

제자리에서 묵묵히 준비하는 자들보다 그렇지 못한 자들이 많다.

육체가 성인처럼 보이다보니 착각하는 것이다.


인생에서도 되지도 못한 자가 기대심에만 부풀려 상상하는 경우가 꽤 있다.

본인의 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도 크다.

하지만 바라는 심정이 너무 강하다보니 준법과 올바름에 관해 무관심 하는 경우가 많다.

서두르게 되고 일을 거스르는 경우가 흔하다.


이것을 다른 말로 "자기 해석"이라 한다.
사실과 달리 나름대로 해석한다.

진실과는 거리가 멀다. 자신의 생각이 앞선다.

심리적인 위안을 받기 위해 인간은 이런 방법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칼치기 하는 자를 바라보고 욕설을 퍼부어야 속이 시원하다.

감정이 손상되기었기에 하는 수 없이 욕설을 내뱉음으로서 감정이 제자리를 찾는 것이다.

마음의 여유를 갖기 위해 부정적 방법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이런 방법으로 자신의 감정을 치유한다.


개혁신앙인이 갖는 심정은 위와는 다르다.

차분해야 하고, 냉정해야하고, 서두르지 말아야 한다.

나의 운전습관은 차분하고 정속을 지켰지만 한국생활에 익숙하다보니

10년 넘는 나의 차분한 습관이 이제 조금씩 녹슬어 간다.

한국생활에 적응하다보니 서두르게 된다.

10년 전에 난 네비게이션을 달았다. 정속으로 운전하기에 달 필요가 없었으나

어느 순간 마음이 급해 과속 벌금을 문 적이 있기에 이후에 네비게이션을 달았다.

그 이후 과속 벌금을 물지 않는다.


개혁신앙인은 주위를 늘 살핀다. 자신을 파악한다.

어디쯤 왔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어떻게 갈 것인지 차분히 생각해야 한다.

결국 할 것이라면 지금 하는 것이 좋다.

결국 갈 것이라면 지금 출발할 것이 좋다.

결국 금할 것이라면 지금부터 금하는 것이 좋다.


개혁신앙인은 자신의 삶을 늘 미루어 성찰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자신을 점검한다.

출발하기 전에 자동차를 점검하듯이 자신을 점검한다.
아무리 뒤떨어진다 하더라도 1등이 아니면, 2등을 아니면 꼴찌라도 차분히 행한다.

힘이 부족하거나 안 되는 것을 강한 욕망으로 밀어붙이면 결국 사고가 나서 불행을 직면한다.


개혁신앙인은 자신을 명확하게 안다.

행안 일들로 하나님은 판단하지 않을 것을 확신한다.

흠 없고 정직한 삶을 산 욥처럼 외모로 판단하지 않은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사는 것에 더 관심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