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 권 고백
27. 하나님의 아름다움.
늦게서야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이렇듯 오래고, 이렇듯 새로운 아름다움이시여
이렇게 늦게서야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내 안에 당신이 계시거늘 나는 밖에서,
나 밖에서 헛되이 당신을 찾았습니다.
당신의 아름다운 피조물에 이끌려
더러운 나의 육체를 그속에 던져 버렸습니다.
당신은 내 곁에 계시는데
나는 당신과 함께 있지 않았습니다.
당신 안에 있지 않으면 존재하지도 못할 것들이
나를 당신으로부터 멀리 떨어뜨려 놓았습니다.
당신께서는 부르시고 소리치시어
내 막힌 귀를 뚫어 주셨습니다.
당신께서는 비추시고 밝히시어
내 눈의 암흑을 거두셨습니다.
당신께서 향기를 풍기시어
나는 그것을 마시고
당신을 햐해 숨을 쉬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맛을 보고 나니
나는 허기와 갈증을 느낍니다.
당신이 나를 만져 주시니
내 마음은 평화를 찾아 불타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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