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먹은 지라! (창3장 묵상)
창세기3장은 성경 조감 측면에서 아주 중요한 분기점이다.
성경은 세부분으로 구분된다.
창세기1-2장: 창조(천지창조와 인류 창조)
창세기3장-유다서: 실낙원과 하나님의 구원사
요한계시록: 새 하늘 새 땅(에덴의 회복)
창1-2장에서 우주만물과 인간의 창조 및 하나님께서 인간의 행복한 삶을 위해 조성하신 에덴 동산에서 최초의 인간 아담과 하와가 누린 복된 삶을 기록했다면
창3장은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크신 축복을 상실하게 되었는지
오늘날과 같이 죄 가운데 거하는 비참한 존재로 전락하게 되었는지를 밝히고 있다.
창3장의 내용을 세분하면 다음과 같다.
1-5절 인간을 향한 사단의 유혹
6-13절 인간의 타락
14-21절 뱀과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저주 선포 및 여자 후손 언약
22-24절 에덴 동산에서의 인간 추방
오늘 본문은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굵직한 구속사적 진리(교리)가 포함되어 있다.
☀<특주1>뱀의 정체(1절)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
본장에서 저자는 뱀을 의인화해서 기록했다.
왜 하필 뱀인가?
하나님이 창조하신 동물 중에 가장 사탄의 속성과 가깝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경은 이 뱀의 정체가 사탄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계12:9)”
사탄은 <온 천하를 꾀는 자>다.
사탄은 인간을 멸망시키러 왔다.(요10:10)
사탄은 예수님을 하와와 같은 방법으로 광야에서 시험했으나 실패했다.
그러면 사탄은 어떤 계략으로 인간을 멸망시킬까?
①맹수의 모습이다(벧전5:8).-‘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는다.
즉, 인간 관계의 불화, 다툼, 전쟁, 살인등(역사적 기독교 박해등)을 한다.
②광명한 천사 모습이다(고후11:14).-주로 진리의 말씀을 들고 접근하는 이단들이다.
③간교한 뱁의 모습이다(창3:1).-인간의 말초 신경을 자극하여 각종 쾌락의 유혹(돈과 성욕과 명예욕 자극)한다.
이 사탄의 전략은 창세 이래 지금까지 불변하다.
하지만 이 사탄은 영원히 존재하지 못한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사탄의 견고한 진은 무너지고
사탄의 세력은 불못에 던저 영벌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그들을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져지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계20:10)”
☀<특주2>여자의 후손(15절)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창15절 말씀은 <원시 복음>이라고 한다.
여기서 ‘여자의 후손’은 예수 그리스도다.
뱀은 사탄이다.
사탄은 가룟유다에게 들어가 예수님을 팔았고
여자의 후손인 예수님께서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이라고 했던 유대종교지도자들에 의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다.(발꿈치가 상한 정도)
하지만 그 사탄은 종국에 불못에 던저 진멸(계20:10 불못)하게 된다.
(머리가 상한다는 것은 진멸을 뜻함)
참고로 본 절과 관련 성경은 ‘여자의 후손(갈4:4)과 뱀(사탄의 정체-마23:33/눅22:3)이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예수 그리스도)을 보내사
여자(예수님을 잉태한 마리아)에게서 나게 하시고...“(갈갈4:4)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마23:33)”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눅22:3)”
☀<특주3>죄, 범죄(6절)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이것은 인간이 실낙원하게 된 결정적인 범죄행위였다.
그러면 죄(Sin)란 무엇인가?
‘죄’는 히브리어로 ‘하타’라고 한다.
이 뜻은 ‘궁수의 화살이 표적을 빗나가다’라는 의미다.
의역하면 ‘길을 잃어 버리다’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죄인은 ‘길을 잃어 버린 사람’ 즉 ‘하나님을 떠나 사는 사람’이 죄인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시고 생명나무 열매를 양식으로 주셨다.
삶의 환경도 최적화하셨다.
하지만 인간은 가야 할 길을 벗어나고 말았다.
한 마디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것이다.
하나님이 아담과 하와에게 하신 말씀은 분명했다.
“먹지 말라!”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창2:17)”
그런데 먹었다.
그래서 인간에게 사망이 왔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롬6:23)
☀말씀 묵상1: 왜 범죄하게 되었는가!
첫째, 진리(말씀)의 결여다.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3절)“
아니다. 먹으면 죽는다고 하셨다.
회색과 희색은 전혀 다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회색과 희색을 같이 취급하려고 한다.
그것이 오늘 날 한국교회의 추락원인이기도 하다.
둘째, 하나님 말씀에 대한 불순종이다.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6절)
“먹지 말라!” 분명히 말씀하셨건만 그것을 먹었다.
그것이 죄가 되었고 인간에게 멸망이 왔다.
셋째, 사탄의 계략에 대한 무방비이다.
사탄은 우리에게 의심과 회의 그리고 거짓말로 속삭인다.
사탄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의심을 야기한다.
‘정말 먹지 말라하시더냐?’(1절)-의심과 회의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4절)-거짓말
그리고 사탄이 발라 놓은 죽음의 향기에 취해 선악과를 먹었다.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그래서 사도 요한은 이렇게 충고하고 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일2:15-17)“
사탄의 계략과 전략에 속지 말라!
☀말씀 묵상2: 십자가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균형을 이룬 결정체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뱀과 여자의 후손이 원수가 되는 것’
이것은 하나님께서 죄인인 인간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큰 자비다.
그것이 곧 십자가 사건이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완전한 균형을 이룬 결정체다.
하나님은 인간의 죄를 없었던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대가를 지불 받으셨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지불할 대가가 없었다.
그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대신 십자가에 죽게하신 것이다.
이것이 또한 우리를 향한 십자가의 사랑이다.(3:16)
☀마무리
사탄은 오늘도 우리에게 ‘이것도 먹고 저것도 먹으라!’ 한다.
하지만 ‘먹지 말라!’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창2:17)”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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