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로운 살 길은 예수의 피와 그의 육체로 열어 주셨다.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구약의 성막 안에 있는 지성소는 휘장으로 가로막혀서 성소와 구별되었다.
제사장들은 오직 성소에서만 섬기고
지성소는 오직 일년에 한 번 대제사장만 온 백성이 금식하는 가운데
자기와 백성들을 위한 속죄 제물의 피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의 몸을 입고 오셔서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막혔던 휘장은 찢어지고 지성소는 열리게 되었다.
(막 15:37-38) (마 27:50-51)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눅 23:45)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그분의 몸이 십자가에서 찢어짐으로 지성소의 휘장이 한 가운데 찢어진 것이다.
그래서 그분의 피를 힘입으면 언제고 지성소의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주님이 십자가에서 몸이 찢기고 피를 흘리므로 열어 놓으신 길이 새로운 살 길이다.
새로운 살 길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요 우리가 살아야 할 생명의 길이다.
주님이 당신의 몸으로 이 휘장을 열어놓으시기 전에 우리가 갔던 길은
낡은 사망의 길이었음을 알 수 있다.
주님의 십자가를 중심으로 하여
한쪽에는 낡은 사망의 길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새로운 살 길이 있다.
주님의 십자가에서의 피흘리심이 없었으면 갈 수가 없는 길이 새로운 살 길이다.
낡은 사망의 길은 세상을 향해 가는 길이고, 우리의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대로 가는 길이다.
죄와 허물로 죽은 자들이 가는 길이고, 본질상 진노의 자녀들이 가는 길이고,
공중권세 잡은 자가 꽉 잡고 있는 길이다. 세상 풍조를 따라가는 길이다.
그 낡은 길은 죄의 사망의 법이 지배하는 길이다.
그 사망의 길은 아담으로부터 왔고, 죄가 사망 안에서 왕노릇하는 길이다.
이 죄와 사망의 길 앞에 십자가가 서고 주님께서 피흘리심으로 새로운 살 길을 열으셨다.
이 새로운 살 길을 가는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죄가 사망 안에서 왕노릇하지 못한다.
오직 은혜가 의로 왕노릇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한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 죄 때문에 피흘리셨기에 그 공로로 우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고” 새로운 살 길을 가게 되었다.
이 새로운 살 길로 가도록 구원받은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죄의 종이 아니고 의의 종이다.
죄가 죽을 몸에 남아 있지만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여가며 거룩함에 이르게 된다.
구원은 낡은 사망의 길에서 새로운 살 길로 옮겨져 가는 것을 말한다.
구원은 아담의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영역으로 옮겨가는 것을 말한다.
흑암의 권세에서 놓여 아들의 나라로 옮겨가는 것을 말한다.
그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늘의 시민권을 얻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인하여 옮겨간 것이고 취득한 특권이기에 잃어버릴 수가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로 이루신 구원의 위대함과 그 어마어마한 특권을 모르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의 가진 것에 연연하며 앙달하며 원망과 불평으로 살 수밖에 없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애굽을 그리워하고 그 노예생활에서 즐기던 것을 찾았다.
(민11:4-6) 그들 중에 섞여 사는 다른 인종들이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이르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오이와 참외와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이제는 우리의 기력이 다하여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도다
우리가 괜히 모세를 따라 나와 안할 고생을 하는구나
내가 왜 예수 믿어 이 고생인고?
차라리 믿기 전의 생활이 얼마나 좋았던고? 하는 것과 같다.
에베소서는 하나님께서 지극히 크신 은혜와 능력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것을 말씀하고 있다.
(엡1:19-20)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그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 오른편에 앉히신 그 능력으로
그 능력의 지극히 크심으로 우리를 살리시고 역사하고 계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다.
그 능력은 지금도 우리 가운데 역사하고 계시고 그분의 목적을 기필코 이루실 것이다.
우리 각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이 이루시고자 하는 뜻이 있다.
그 뜻을 따라 순종하며 사는 것이 새로운 살 길이다.
그 목적지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었고,
우리에게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의 영광이요, 그 영광스럽고 풍성한 기업이다.
그 영광이 이 땅에서 사는 동안 우리 가운데 어떻게 펼쳐질지는 우리는 알 수 없다.
우리는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가 기도하며 그 뜻을 묻고 순종하며 가는 길밖에 없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한걸음 한걸음 인도하심을 따라 작은 일에 충성하며 가야 한다.
세상이 가는 사망의 길로, 우리 옛사람이 갔던 죄의 길로 우리는 다시 갈 수 없다.
과거를 되풀이해서는 우리의 운명이 달라질 수가 없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있어서 베드로 사도가 경고하고 있다.
(벧후2:20-22) 만일 그들이 우리 주 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 다시 그 중에 얽매이고 지면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심하리니 의의 도를
안 후에 받은 거룩한 명령을 저버리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것이 도리어 그들에게 나으니라
참된 속담에 이르기를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씻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 하는 말이 그들에게 응하였도다
2. 새로운 살 길은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가는 길이다.
(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이제 우리 주님은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으로 계시면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고 우리를 변호해 주고 계신다고 성경은 말씀한다.
우리는 주님의 기도와 변호를 받으며 새로운 살 길을 가고 있음을 믿으라.
이제 우리가 또 하나 알야 할 것은, 그분의 피가 우리 마음에 뿌려졌고 그래서
우리는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났다는 것이다.
또 우리 몸은 그분의 맑은 물(생명수)로 씻음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예전의 나가 아니다.
그리스도안에 있는 자는 새로운 피조물인 것이다.
옛 것은 지나가고 우리는 새 것이 되었다.
바울은 말씀한다.
(롬 6:10-11) 그가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가 살아 계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아 계심이니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그렇게 사는 것이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이고 왕인 줄 아는 사람은 더 이상 거지처럼 살 수는 없다.
우리는 마음에 있는 것을 행한다. 마음은 심히 부패하기가 쉽다고 하였다.
주님의 피로 적셔준 우리 마음에 사탄이 들어오지 않도록, 탐심과 죄악이 들어오지 않도록
항상 경계하고 근신하고 깨어 있어야 한다.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령으로 채우는 것이 아름답다.
성경을 즐거워하는 것이 복받을 사람이 하는 일이라고 성경은 말씀한다.
성령은 기도와 순종으로 채워진다.
기도도 말씀도 없으면 우리 마음은 세상의 것들로 채워질 수 밖에 없다.
마음은 생명의 근원이라고 했다.
이 마음에 무엇을 채우느냐는 우리의 열심과 헌신과 경각심에 달려 있다.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고 이 세대를 본받지 않아야 한다.
그러할 때 우리의 몸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물로 드릴 수 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 드리는 영적 예배라고 로마서는 말씀한다.
우리의 몸도 주님의 맑은 물로 씻음 받았다.
마음 따로 몸 따로 살 수는 없다.
성경은 우리 몸도 성령이 거하시는 성전임을 강조한다.
(고전6:18-20)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라고 하신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
우리에게 행하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성경의 하나님이어야 하고 그분의 공의와 사랑을 믿어야 한다.
(히11: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세상 사람들처럼 눈에 보이는 세상의 소유와 환경들만을 믿다가는
그것들을 얻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마져도 잃어버리가 십상이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 나라를 먼저 구할 때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신다.
참마음과 성결한 몸, 온전한 믿음으로 새로운 살 길을 갈 때
하나님은 영광의 풍성한 기업을 우리에게 주실 것이다.
3. 새로운 살 길은 소망을 굳게 잡고 가는 길이다.
(23)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에게 기업과 상을 약속하신 분은 영광의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다.
사람은 믿을 수 없어도 하나님은 그 미쁘심으로 믿을 수 있다.
(시 89:08)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이여 주와 같이 능력 있는 이가 누구리이까
여호와여 주의 성실하심이 주를 둘렀나이다
(시 34:08)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우리를 부르신 부르심의 소망은 영광의 기업의 풍성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영광이 우리의 영원한 소망이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소망은 분명 이 땅에서도 그 영광의 일부를 보여 주실 것이다.
하나님과 이 영광의 소망을 굳게 잡은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다.
사람이나 소유물을 소망으로 붙든 사람들은 실망할 날이 온다.
사람도 소유물도 믿을 게 못되기 때문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라고 한다.
(히 6:11)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러
끝까지 소망의 풍성함에 이르는 사람의 특징은
동일한 부지런함을 나타내고 게으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망은 내 개인의 야망과 비전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약속이고 비전이어야 한다.
(갈 6:8)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이 소망을 굳게 붙잡고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새로운 살 길을 가는 사람은
이웃을 돌아보고 사랑과 선행을 힘써야 한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새로운 살 길은 함께 이루어 가는 것이고 함께 나누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새로운 살 길을 가는 그리스도인은 모이기를 힘써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속하게 하여 주신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이다.
모이기를 폐하는 것도 습관이다.
(25)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주님의 피로 열어주신 새로운 살 길은 영광의 길이고 특권과 축복의 길이다.
참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소망을 굳게 붙잡고, 선행과 모이기를 힘쓰며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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