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즉 이 행복이 할례자에게뇨 혹 무할례자에게도뇨
대저 우리가 말하기를 아브라함에게는
그 믿음을 의로 여기셨다 하노라
그런즉 이를 어떻게 여기셨느뇨
할례시냐 무할례시냐
할례시가 아니라 무할례시니라" (롬 4:9-10)
바울의 질문은 결국
값없는 칭의의 은혜가 할례자인 유대인에게만 주어지느냐
아니면 무할례자인 열방의 사람들에게도 주어지는냐 입니다.
바울은 다시 아브라함에게로 돌아갑니다.
아브라함도 그 믿음으로 인하여
의롭다함을 얻었는데
바로 그 때 그는 사실상 할례를 받은 때가 아니었고
도리어 할례는 믿음으로 의롭다함 받은 사실을
언약적으로 인친 것이라는 주장을 바울은 전개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무할례시에 칭의를 받았다는 것은 결국
율법언약의 어떠한 요구도 칭의의 조건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역시도 하나님과의 새언약의 증표인 세례를 받았기 때문에,
혹은 그 세례를 조건으로 하여 칭의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이미 칭의 되었기에
그것을 공적으로 공표하는 의미에서 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칭의를 받는다는 것은
진정 가장 원색적인 복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좋은 말씀 > -로마서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마서 묵상 81 (롬 4:12) [정성욱교수] (0) | 2016.05.05 |
---|---|
로마서 묵상 80 (롬 4:11) [정성욱교수] (0) | 2016.05.04 |
로마서 묵상 78 (롬 4:6-8) [정성욱교수] (0) | 2016.05.01 |
로마서 묵상 77 (롬 4:4-5) [정성욱교수] (0) | 2016.04.30 |
로마서 묵상 76 (롬 4:3) [정성욱교수] (0) | 2016.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