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이산지 김요단선교사

주님의 열심으로 나를 주님께로 이끄실 것을 믿기에...

새벽지기1 2015. 11. 27. 12:01

 

아가 5:1-4,6-7 묵상

 

1 나의 누이, 나의 신부야 내가 내 동산에 들어와서 나의 몰약과 향 재료를 거두고 나의 꿀송이와 꿀을 먹고 내 포도주와   내 젖을 마셨으니 나의 친구들아 먹으라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아 마시고 많이 마시라
2 내가 잘찌라도 마음은 깨었는데 나의 사랑하는 자의 소리가 들리는구나 문을 두드려 이르기를 나의 누이,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완전한 자야 문 열어 다고 내 머리에는 이슬이, 내 머리털에는 밤 이슬이 가득하였다 하는구나
3 내가 옷을 벗었으니 어찌 다시 입겠으며 내가 발을 씻었으니 어찌 다시 더럽히랴마는
4 나의 사랑하는 자가 문틈으로 손을 들이밀매 내 마음이 동하여서
6 내가 나의 사랑하는 자 위하여 문을 열었으나 그가 벌써 물러갔네 그가 말할 때에 내 혼이 나갔구나 내가 그를 찾아도 못 만났고 불러도 응답이 없었구나
7 성중에서 행순하는 자들이 나를 만나매 나를 쳐서 상하게 하였고 성벽을 파수하는 자들이 나의 웃옷을 벗겨 취하였구나


 

1절 말씀은 이사야의 목마른 자들아....돈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는 말씀을 떠올리게 하고

또 2~3절은 계시록의 문밖에서 두드리시는 예수님을 떠오르게 한다.
교회를 향한 당신의 마음이다.

 

그런데 여인은 문밖에 서 있는 신랑의 목소리를 들었음에도 이미 옷을 벗었는데 발도 씻었는데 하며

일어나야할지 말지 고민하는 모습이 보인다.
뒤늦게 마음을 돌이켜 문을 열고 찾아보지만 임은 벌써 그 자리에 없고

그 임을 찾아 거리로 나가보지만 오히려 거리에서 수모와 핍박을 당한다.

 

이 말씀을 보면서 마치 나와 주님, 교회와 주님의 모습을 그대로 보는 것 같다.
주님을 뜨겁게 사랑는 듯 하다가도 어떤 상황들이 되면 주님에게 반응하기보다 내 본성 옛사람에 반응하는 나...

주님은 그런 나를 깨우시고 결국 내가 찾아야 할 분은 오직 주님밖에 없음을 깨닫게 되고...

그래서 다시 주님을 찾지만 주님은 나의 목마름이 실제가 될때까지  때론 일부러 당신의 임재를 거두시고...

때론 당신을 찾아나선 그 길에서 환란과 역경도 허락하시며 당신을 향한 사랑을 굳건하게 하시는 주님...

 

주님의 사랑을 사람들이 알아들으라고 인간의 사랑처럼 묘사했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의 사랑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그 사랑의 깊이와 넓이와 지혜는 내가 측량할수 없어 때로는 나에게 외면 당한다.

 

그래도 결국 내 영혼의 최종 피난처는 나의 주님이심을 알기에

어쩌면 오늘 하룻길 가면서 또 넘어지고 또 헷갈려도

내 노력이 아닌 주님의 열심으로 나를 주님께로 이끄실 것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