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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아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시편115:9-11) / 이금환 목사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아론의 집이여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의지하여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시편115:9-11) 시편기자는 우상은 사람이 은과 금과 같은 재료로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으로, 우상은 말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고, 작은 소리조차 내지 못하는데 우상을 의지하는 자는 우상을 닮아가고, 그 우상과 같아질 것이라고 합니다(시115:4-8). 그러면서 이스라엘이든지, 아론의 집 사람든지, 여호를 경외하는 모든 자들에게 "여호와를 의지하라!"고 3번이나 반복해서 촉구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의 도움이시고, 방패이시기 ..

구원의 능력인 하나님의 사랑 (롬 5:1-5) / 정용섭 목사

성령강림 후 1주 (삼위일체 주일), 2025년 6월 15일 이신칭의 바울은 롬 4장에서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의롭다고 인정받는다는 사실을 아브라함을 예로 들어서 짚었습니다. 소위 이신칭의(Justification by faith)입니다. 그는 이어지는 5장에서 믿음으로 의롭다고 인정받은 사람의 삶에 관해서 말합니다. 1절은 이렇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믿음으로 의롭다는 인정을 받았다는 말을 일상적인 이야기로 바꾸면 이렇습니다. 여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나가는 배우가 있다고 합시다. 그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영화는 늘 ‘대박’을 터뜨리기에 그 사람의 출연료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습니다. 비중이 낮은 조..

목사공부(166)- 장로(12) / 정용섭 목사

장로(12) 앞에서 나는 장로제도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대안은 무엇일까? 그것까지 여기서 왈가왈부하기는 어렵다. 내가 교회 행정가도 아니고, 평소에 그런 쪽으로 생각을 많이 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 내가 목회하고 있는 대구샘터교회의 예만 들겠다. 내가 한 달에 한번만 예배를 인도하는 서울샘터교회는 경우가 달라서 예로 들기 어렵다. 대구샘터교회에는 운영위원회가 있다. 일반교회에서 말하는 당회의 역할을 감당하는 기구다. 매월 1회 정기 모임을 연다. 여기서 지난달의 활동을 결산하고 다음 달을 계획한다. 운영위원회에는 상임 교역자가 자동으로 들어가고, 일반 신자들 중에서 대표자들이 들어간다. 대표자들은 담임 목사가 추천하고 기존 운영위원회의 결의를 거쳐 교인 총회의 인준을 받아서 선출된다...

목사공부(165)- 장로(11) / 정용섭 목사

장로(11) 누가 교회를 떠나느냐 할 정도의 큰 갈등만이 아니라 사소한 의견의 차이로 인한 갈등도 교회 안에서 자주 벌어진다. 정책 당회를 연다고 하자. 아무개 장로가 ‘교회 재정 상태가 좋지 않으니 목사님 사례비를 내년에는 동결하는 게 어떨까요?’ 하고 의견을 냈다. 장로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할 것이다. 당사자인 목사는 내색을 하지 않아도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을 것이다. 목사 자신이 동결하는 게 좋겠다고 하면 모를까 장로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면 감정적으로는 불편해진다. 안수 집사를 추천하는 경우도 그렇고, 부교역자 초빙 문제도 그렇고, 목회 결과에 대한 평가 문제도 그렇다. 교인수나 헌금액수가 줄면 목회를 잘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언젠가 한국을 대표할 정도로 뛰어난 설교자요 목회자인 아무개 목..

목사공부(164)- 장로(10) / 정용섭 목사

장로(10) 40년쯤 전 신학대학교 다닐 때 어떤 교수님에게서 들은 이야기다. 아마 목회학 시간이라고 생각된다. 목사는 늘 교회를 떠날 마음으로 목회를 해야 한다는 말씀이었다. 이런 말에는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두 가지로만 보자. 첫째, 목사는 교회의 주인이 아니니 주인 행세를 하지 말아야 한다. 좋은 의미에서 주인 의식은 필요하지 않느냐, 하고 말할 수 있긴 하다. 책임 의식이라고 말하는 게 좋다. 그러나 목사는 한 지교회의 목회자이지만 더 근본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소명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한 교회를 일시적으로 책임질 뿐이지 주인이 되는 건 아니다. 둘째, 교회 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문제의 책임이 목사에게 있다. 자신이 잘못해서 벌어진 일은 물론이고, 다른 이들이 잘못해서 벌어진 일도 결국은..

카테고리 없음 2025.06.20

목사공부(163)- 장로(9) / 정용섭 목사

장로(9) 장로들과의 분쟁이 일어날 경우에 목사는 어떻게 처신하는 게 옳을까? 여기에 정답이 따로 있는 건 아니다. 가장 극단적인 경우를 가정해보자. 장로가 목사를 교회에서 쫓아내거나, 거꾸로 목사가 장로를 쫓아내려고 물리력을 행사했다는 말들을 교계 뉴스를 통해서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조폭이나 경찰력이 동원되기도 하고, 일반 법정에서 소송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유도 가지각색이다. 목사의 스캔들이 빌미가 되기도 하고, 후임자 선택 과정이 단초가 되기도 한다. 어떤 때는 목사파와 장로파가 몸싸움을 벌이고, 교회당의 아래층과 위층으로 나뉘어 각각 예배를 드리기도 한다. 이런 일들이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행해진다. 예수님이 그 장면을 보시면 어떤 말씀을 하실는지. 이런 일이 벌어지면 누구의 잘못..

목사공부(162)- 장로(8) / 정용섭 목사

장로(8) 고린도교회 안에 일어난 분쟁은 여러 가지였다. 크게 보면 다음과 같다. 세례를 누구에게서 받았느냐 하는 문제, 우상 앞에 놓였던 음식을 먹어도 되는지에 대한 문제, 은사를 서로 비교하는 문제, 그리고 성찬에 대한 문제이다. 여기서는 성찬에 대한 문제만 살펴보겠다. 고전 11:17절 이하의 보도에 따르면 고린도교회는 성찬으로 인해서 분쟁이 일어났다. 당시에 성찬은 두 가지 종류가 있었다. 하나는 신앙의 일정한 기준에 들어온 이들이 참가하는 종교의식으로서의 성찬인 유카리스트(Eucharist)이다. 이것이 오늘 행해지는 일반적인 성찬이다. 다른 하나는 넓은 의미의 성찬으로서 모든 신자들이 참가하는 애찬식(아가페)이다. 이 애찬식은 실제 식사 모임이다. 신자들은 집에서 먹을거리를 교회에 들고 와야..

할그레거슨 「어떤 질문은 당신의 벽을 깬다」 / ‘최상의 질문은 최상의 삶으로 이끕니다’ / 한재욱 목사

인문학의 주인은 하나님, 인문학을 하나님께!오늘은 할 그레거슨 교수의 어떤 질문은 당신의 벽을 깬다를 하나님께 드리며 ‘최상의 질문은 최상의 삶으로 이끕니다 ’라는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MIT 리더십 센터 전무이사이자 MIT 슬론 경영대학원 교수인 할 그레거슨은, 200명 이상의 창의적 사상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질문이 답이다’라는 혁신적 접근법을 개발했습니다. 세상은 좋은 질문을 던지는 사람에 의해 바뀌어왔습니다. 할 그레거슨은 “멈추지 않는 질문이야말로 혁신의 씨앗”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질문이 막힌 사고의 틀을 깨고,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열쇠라고 강조합니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의 말처럼 “중요하고 어려운 일은 올바른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질문을 찾는 것”입..

성령 충만하여 일터를 변화시킨 사람들 / 원용일 목사

성령 충만하여 일터를 변화시킨 사람들일터에서 성령 충만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직장인은 어떤 모습일까?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한 여성 직원은 까다로운 상사에게 결재를 받기 위해 결재판에 손을 얹고 기도했다. 그렇게 결재를 받았더니 그 상사가 보통 때와는 달리 어렵지 않게 결재를 해주었다. 간단하지만 힘들어 보이는 일을 성령님께 맡기고 역사하시기를 바라는 믿음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부흥사 찰스 피니 목사가 1826년에 친척이 감독으로 있던 미국 뉴욕 공단의 면제품 생산공장을 방문했다. 여성 직원들이 베틀과 방적기에서 일하는 커다란 방을 지날 때 몇몇 직원이 피니 목사를 보며 뭐라고 서로 얘기를 주고받았다. 피니가 다가가자 그들은 더 심하게 동요했고, 3미터 앞으로 다가가자 한 직원이 바닥에 주저..

역사의 주인 되신 하나님. / 봉민근

역사의 주인 되신 하나님. 글쓴이/봉민근우리는 역사의 주인이신 전능하신 하나님의 통치를 믿는 사람들이다.세상이 아무리 병들고 불의가 판을 치며 소망이 없어 보여도 하나님이 다스리기에 결국은 인간의 뜻대로가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될 것이다.세상 사람들은 자기 힘으로 세상을 바꾸려 한다.암울한 시대를 살면서 가슴 답답함을 토로하지만 인간은 세상을 바꿀 수가 없다.하지만 낙심할 이유가 없다.역사는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최후의 승리는 반드시 하나님의 승리로 끝이 날 것이다.내가 역사를 바꾸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손에 맡겨야 한다.다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야 한다.세상에 사탄마귀가 날뛰어도 결코 그들은 승리하지 못한다.최후의 승리는 하나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