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 41133

염려하며 사는 나 / 봉민근

염려하며 사는 나 글쓴이/봉민근평생을 염려하며 살았지만 돌이켜 보니 염려한다고 바뀐 것은 하나도 없었다.살아온 세월을 통하여 염려는 쓸데없는 것이라는 것을 몸소 배웠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염려하며 사는 나를 본다.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헛듣고 살아온 것이다.믿음을 그렇게 강조하지만 내게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믿음이 없다.두려워하지 말라 하시지만 두려워하며 사는 나는 과연 하나님을 믿는 자가 맞는지를 생각해 본다.세상에 근심걱정만 빼고 살면 이 세상은 천국이 될 것인데내 마음에 감옥을 만들고 거기에 갇혀서 사는 나를 나도 이해할 수가 없다.한날에 괴로움은 한날에 족하다 하셨다.나는 더 훈련을 받아야 할 영적 훈련병이다.근심 걱정 염려를 떨쳐버리고 믿음의..

그리스도인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 봉민근

그리스도인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글쓴이/봉민근성경은 말씀을 읽고 듣고 행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가르치신다.읽는 것이 복이요 듣는 것이 복이며 행하는 것이 복이다.사람들은 좋은 설교를 들으려고 한다.좋은 교회를 찾는 것도 좋은 말씀을 들으려는 갈망 때문일 것이다.하지만 말씀은 듣는 태도가 중요하다.왜 듣느냐 하는 것이다.말씀을 순종하려고 듣지 않으면 그 들음은 헛된 것이 되고 만다.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하였다.듣는다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말씀이 가는 곳에는 언제나 순종이 따라야 믿음이 된다.말씀을 많이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듣고 행하는 것이다.행함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 하지 않던가?행함이 없는 죽은 믿음을 가지고 믿음이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순종 없이 듣기만 ..

내 삶에 행하신 하나님 이야기 (출 18장) / 김영봉 목사

해설:미디안에서 이집트로 귀환할 때 모세는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왔다(4:20). 기록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모세는 아내와 두 아들을 미디안으로 돌려보냈다. 그의 장인 이드로(그는 호밥이라고도 불렸고 르우엘이라고도 불렸다)는 모세와 이스라엘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전해 듣고는 딸과 두 손자를 데리고 르비딤으로 찾아온다(1-7절). 장인 이드로는 그에게 있어서 아버지나 마찬가지였다. 모세는 장인에게 자신이 그동안 겪은 모든 일들을 자세히 말해 준다(8절). 아내도 그 자리에 있었을 것이다. 그는 지도자로서 그동안 자신이 겪어야 했던 아픔과 상처를 쏟아 놓았을 것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떻게 하셨는지를 말해 주었을 것이다. 그것이 모세에게는 안식과 치유의 시..

슈바이처와 헬레네

슈바이처와 헬레네유복한 환경에서 엘리트 교육을 받으며 자란 슈바이처는어릴 적부터 좋은 옷을 입히려는 부모님에게이렇게 말했습니다."남들은 이렇게 입지 못하는데,저만 이렇게 입을 수는 없어요!"그런 그에게 의사가 없어 고통을 받는아프리카의 현실은 그냥 넘길 수 없는가슴 아픈 이야기였을 것입니다.그래서 슈바이처는 남은 생을 그들을 위해 살기로 하고의과 대학에 입학했습니다.그러나 의사가 된 그는 헬레네라는여인과 사랑에 빠졌습니다.주변에서는 그가 사랑하는 여인 때문에아프리카로 떠나는 걸 포기할 것으로생각했습니다.슈바이처는 그녀와의 만남을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그녀를 찾아가 결연하게자기 뜻을 밝혔습니다."나는 아프리카로 떠날 사람이오."많은 고민의 흔적이 남아 있는 슈바이처의얼굴을 보며 헬레..

자기 백성에게 희망이 되시는 하나님 (대상 9:1-34) / 방광덕 목사

대상 9:1-34 묵상입니다. 역대기는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에게 희망을 주려고 기록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구성원의 잠재력을 일으키시어 포로기 이후의 삶을 이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의 단점보다 장점을 부각시켜 역사하십니다. 이것이 희망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그들을 대적의 손에 넘기사 그들이 곤고를 당하게 하시매 ..."(느9:27-28) / 이금환 목사

"그러므로 주께서 그들을 대적의 손에 넘기사 그들이 곤고를 당하게 하시매 그들이 환난을 당하여 주께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에게 구원자들을 주어 그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거늘 그들이 평강을 얻은 후에 다시 주 앞에서 악을 행하므로 주께서 그들을 원수들의 손에 버려 두사 원수들에게 지배를 당하게 하시다가 그들이 돌이켜 주께 부르짖으매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여러 번 주의 긍휼로 건져내시고"(느헤미야9:27-28) 하나님께 순종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거역하고, 말씀을 등지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권면하는 선지자를 죽여 하나님을 모독한 백성들을(느9:26) 하나님은 대적의 손에 넘기시고, 곤고와 환난을 당하게 하셨습니다. 그러자 그때서야 그들은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

목사공부(103)- 시인의 영혼 / 정용섭 목사

시인의 영혼 시인은 영혼의 활동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훨씬 예민하고 강력하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못 보는 것을 보고, 못 듣는 것을 듣는다. 주파수가 다르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그들의 말과 행동이 보통 사람들에게는 이상하게 보일 수 있다. 이건 다른 경우에도 비슷하다. 바둑을 예로 들겠다. 바둑판은 아주 단순하다. 가로 세로 열아홉 줄로 된 모눈종이 형식으로 되어 있다. 모눈이 324개이고, 교차점이 361개다. 흑과 백으로 된 바둑돌을 한 개씩 차례대로 교차점에 놓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이 바둑판 위에 바둑의 고유한 길이 있다. 그걸 정석이라고 한다. 실제 시합에서는 정석으로만 진행되지 않고 무궁무진하게 변형된 길이 새롭게 열린다. 아마추어들이 보는 길과 프로들이 보는 길은 비교가 안 된다..

목사공부(102)- 영혼에 대해 / 정용섭 목사

영혼에 대해 여기서 시인의 영혼이라는 게 도대체 무엇일까? 나는 일단 이렇게 대답하겠다. 인간 생명의 가장 깊은 차원에서 현실을 초월할 뿐만 아니라 현실을 근원적으로 견인해낼 수 있는 인간의 구성 요소다. 이게 영혼에 대한 유일한 대답은 아니다. 아마 다른 사람은 다르게 대답할 것이며, 나 자신도 또 다른 방식으로 대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혼은 한 사람의 정체성을 다른 이들과 구별할 수 있게 하는 인간의 본질이라거나, 하나님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생명 현상, 또는 이 세상의 그 어떤 세력에 의해서도 파괴되지 않는 생명의 궁극적인 토대라고 표현해도 된다. 이런 표현들이 어렴풋이만 이해가 되지 실질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걸 넘어서는 게 신학공부이며, 영성 훈련이다. 영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