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다차원의 세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복잡계이다. 수천, 수만, 수억 가지 것들이 우리의 존재와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마음을 다잡고 삶을 읽어보려 덤벼보지만 이것이 저것 같고, 저것이 이것 같아서 읽기조차 힘이 들만큼 삶은 참으로 현묘하다. 하여, 많은 이들이 삶 읽기를 포기하고 산다. 대신에 생활의 비법을 찾는데 목을 맨다. 여유돈이 있는 자들은 부동산 투자나 주식 투자의 비법을 알고 싶어 하고, 성공하고 싶은 자들은 인간관계의 비법을 알고 싶어 한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아이 잘 키우는 비법을 알고 싶어 한다. 하지만 삶의 비법 같은 건 없다. 비법이 있다면 나도 좋겠는데 삶에는 비법이 따로 없다. 1. 양자택이(兩者擇二)의 삶 이어령 교수가 2008년, 젊은이들에게 헌정한 책 [젊음의 ..